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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추천하는 단편 환경영화 ①
씨네21 취재팀 2025-06-04

우리 안의 환경 민감도를 경각하는 데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엄선한 단편 환경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지구의 미래를 짧게 염려하고 길고 지속적인 행동으로 이어가보자.

창가의 작은 텃밭

이종훈 / 한국 / 2024년 / 4분 /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에너지 / 에코단편선1

이른 아침. 건축가 A는 창가의 작은 텃밭에서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골라 출근 도시락을 싼다. 토마토 줄기에서 에코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서 태어나는 에코 에너지. 건축가는 에코 에너지와 함께 오늘도 기후 위기의 현장으로 출발한다.

고양이가 되었다

이희영 / 한국 / 2024년 / 5분 / #반려동물 / 에코단편선1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고양이 하루를 떠나보내고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한 남자. 슬픔을 표현하지도, 해소하지도 못한 채 덤덤한 일상을 살고 있을 때 강아지 모습을 한 사람과 강아지 하루를 만나게 된다.

짱뚱이네 똥황토

박재범 / 한국 / 2024년 / 25분 / #반려동물 #자연 / 에코단편선1

짱뚱이네 진돗개 조남이가 귀여운 새끼 여섯 마리를 낳았어요. 그중 어미를 쏙 빼닮은 강아지 황토만 남기고 다른 강아지들은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어요. 황토는 밥 욕심도 많고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는 말썽쟁이지만 짱뚱이에겐 둘도 없는 친구예요. 그러던 어느 날, 황토가 사라지고 마는데….

마야의 숲: 타피르가 당신을 바라볼 때 The Mayan Forest: When a Tapir Gazes Upon You

타니아 알바레스 / 브라질, 멕시코, 영국 / 2024년 / 13분 / #숲 #생물다양성 / 에코단편선1

멕시코와 벨리즈의 마야 숲에서 두 무리의 아이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중앙아메리카 동물 타피르를 찾아 나선다. 타피르는 유카탄반도 생태계와 문화에 오랜 시간 중요한 존재로 여겨져왔다. 정글의 소리, 그들의 기억과 신화가 서로를 향한 한편의 서신처럼 엮여간다.

도이를 찾습니다

김연제 / 한국 / 2024년 / 6분 / #반려동물 / 에코단편선1

도현은 어느 날 꿈속에서 의문의 낡은 인형을 만나게 된다. 인형 무무는 도현에게 자신의 주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쑥쑥 자라서

최원영 / 한국 / 25분 / #반려동물 / 에코단편선1

돌아가신 할머니가 해주셨던 쑥 요리는 추억의 맛으로만 존재한다. 어디에도 남지 않은 할머니의 레시피를 찾아 나서는 도중, 그 속에 숨겨진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쇠둘레땅: 두루미마을의 탄생

임소연, 유담운 / 한국 / 21분 / #생물다양성 #자연 / 에코단편선 2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루미와 함께 겨울을 나고 있는 철원군 농민들. 여기에는 두루미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전쟁의 산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인 철원에서, 오히려 인간과 자연은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고 있다. 과연 농부들과 두루미들은 그 삶의 터전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을까?

미조

이승재 / 한국 / 28분 / #생물다양성 / 에코단편선2

대학교 캠퍼스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하는 상재의 유일한 취미는 새 관찰이다. 어느 날, 신축 건물이 들어서며 미관 목적의 통유리창으로 인해 새들이 부딪혀 죽게 된다. 이때 톰이 유리창에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목격한다.

치통보다 낯선

오지현 / 한국 / 15분 / #생물다양성 / 에코단편선2

김전구와 박두기는 ‘전구두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조류도감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 볼수 있는 거의 모든 새를 관찰한 그들이 아직 만나지 못한 새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백로 과의 희귀종 ‘왝구라기’ . 왝구라기를 관찰하기 위해 분투하던 중, 전구의 입속에 심상치 않은 모양의 사랑니가 자리 잡았다. 전구는 점점 불편해지는 사랑니를 품고, 어느새 새가 아닌 두기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때 왝구라기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다.

창경

이장욱 / 한국 / 18분 / #동물권 / 에코단편선2

유년 시절 동물원은 내게 매우 환상적인 경험을 준 공간이다. 특히 창경궁(당시는 창경원 이라 불린)은 동물원, 놀이공원, 고궁이 공존한 묘한 공간이었다. 창경궁은 해방과 한국전 쟁을 거치면서 동물들이 수난을 당한 역사가 있다. 이런 역사를 알게 된 후 창경궁 공간들은 더이상 이전의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다.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를 이루던 정서적 기억들은 둘로 정확하게 쪼개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현실과 환상 어느 쪽에도 그정서는 남아 있지 않았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을 수 있는 가장 슬픈 방법

임종민 / 한국 / 15분 / #환경질환 / 에코단편선2

어느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거대한 비료 공장이 들어선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이 원인 모를 병에 걸리기 시작한다. 과수원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린 소년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의 엄마가 아프기 시작한다. 결국 엄마를 잃은 소년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마을을 떠난다.

검은 바다 Black Tide

김입통 / 프랑스 / 13분 / #환경재난 / 에코단편선3

2020년 7월25일, 벌크선 MV 와카시오호가 모리셔스 동해안 암초에 좌초되었다. 12일 후,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하며 모리셔스 역사상 최악의 생태 재앙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