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토: 요리 거장의 540일
Tokito: The 540-Day Journey of a Culinary Maverick / 아키 미즈타니 / 일본 / 2025년 / 84분 / #먹을거리
파인 다이닝은 건강하고 신선하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료에서부터 시작한다. 개성 강한 미쉐린 스타 셰프 이시이 요시노리와 함께한 540일의 기록을 담았다. 도쿄의 유서 깊은 일식당을 혁신적인 오베르주 스타일 다이닝 공간으로 바꿔 나가는 이시이 사단의 여정을 따라가며, 독창적인 재료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셰프의 열정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고민, 예기치 못한 전환점을 맞이한 셰프 개인의 창작 고뇌를 포착한다. 탄생과 소멸의 순환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고,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미식, 자연과 생명의 애달픈 현실을 엮는다.
투 다이 포: 식용색소 이야기
To Dye for: the Documentary / 브랜던 캐우드, 휘트니 캐우드 / 미국 / 2024년 / 80분 / #먹을거리
아이가 합성 식용색소에 극히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브랜던과 휘트니 부부는 이 인공 첨가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치기로 한다. 미국에서는 합성 식용색소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관련 규제도 별로 없는 실정이다. 부부는 세계적인 전문가를 두루 만나고, 과학자와 연구자, 피해 가족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충격적인 이야기와 놀라운 진실을 전한다. 두 감독은 건강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기업과 정치인들에게 투명성과 변화를 요구하며, 모두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
Food for Profit / 줄리아 이노첸치, 파블로 담브로시 / 이탈리아 / 2024년 / 90분 / #먹을거리 #지속가능성 #동물권
최근 전세계 환경영화제에서 가장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있는 작품. 육류 산업과 로비 활동, 권력층의 연결 고리를 추적한 5년의 기록을 담았다. 동물 학대와 환경오염, 팬데믹 위험을 조장하는 집약적 농업에 수십억 납세자의 세금을 투입하는 유럽의 현실을 고발한다. 영화적인 방식으로 유럽 전역을 훑으며 농장주, 기업, 정치인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들의 여정은 실로 충격적이다. 제작진은 농장에 잠입해 ‘우수한’ 유럽 낙농업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폭로하고, 로비스트의 시선으로 유럽 권력 심층부의 충격적인 실상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