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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익숙한 투닥투닥의 맛으로 밀고 나간다, <브릭레이어>
이유채 2025-05-28

그리스의 한 호텔에서 독일 기자가 암살당한 사건이 CIA를 뒤흔든다. 기자 암살 사건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암살된 기자들 모두 미 정보기관의 해외 활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는 공통점이 드러나면서 여론은 범인을 CIA로 지목한다. CIA는 사실을 긴밀히 파악하기 위해 ‘브릭레이어’라고 불렸던 전설적 요원 스티브 베일(에런 에크하트)을 호출한다. 이미 죽은 걸로 알려진 빅터 라덱(클리프턴 콜린스 주니어)이 강력한 용의자라고 오른 것에 흥미를 느낀 베일은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고 현직 CIA 요원 케이트 배넌(니나 도브레브)과 팀을 이뤄 그리스로 향한다. <브릭레이어>는 FBI 요원 출신 작가 노아 보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서로를 못마땅해하던 2인조가 산전수전을 겪으며 동료애를 느끼는 과정이 익숙하지만 안정적인 재미를 준다. 주인공이 벽돌공이라는 컨셉에 맞춰 사건을 기발하게 풀어가는 재치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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