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은 콘텐츠 시장의 탄탄한 허리 역할을 해주는 브리지 스튜디오 네 군데를 찾았다. 대형 스튜디오와 1인 제작사 사이의 중견 규모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곳들이다. KT의 미디어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2021년 설립된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당이 있는 집> <악인전기> 등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는 예능 프로그램 <맨인유럽>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리즈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등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10여개의 예능 드라마 레이블을 갖춘 이매지너스는 다양한 영역의 역량 강화에 힘쓰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전지현·강동원 주연의 <북극성>, 웹툰 원작의 <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두리안>을 비롯해 <마우스> <신성한, 이혼>을 공개한 하이그라운드는 드라마 제작뿐만 아니라 영화 투자까지 동심원을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 포화 시대, 네곳의 브리지 스튜디오는 어떤 전략을 모색하고 있을까. 또 시시각각 변하는 시청자의 관심사를 콘텐츠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긴 질문과 고심 끝에 나온 답변을 담았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브리지 스튜디오 특집 기획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