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미트> <사이드웨이> <디센던트> 등 삶의 의미를 상실한 남자들이 인생을 재건해보려는 휴먼 코미디를 만든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6년 만의 연출작 <바튼 아카데미>가 2월21일 개봉한다. 지난해 8월 텔룰라이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바튼 아카데미>는 초청된 영화제마다 관객과 평론가의 열광을 이끌어냈고 미국 지역별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결산 시상식에서도 배우, 감독, 각본 등 각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바튼 아카데미>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총 5개 부문(작품, 남우주연, 여우조연, 각본, 편집)에 이름을 올리며 금빛 트로피를 향해 조용히 순항 중이다. 오래된 유산처럼 느껴지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의 리뷰를 전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돌아온 알렉산더 페인의 연출 세계를 정리한 후 그와 <씨네21>이 일대일로 만나 나눈 화상대화를 공유한다. <바튼 아카데미>는 배우의 얼굴로 영화의 장력을 만드는 영화기도 하다. 여러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집 중인 배우 폴 지어마티와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와의 일대일 대화도 이어진다. <바튼 아카데미>가 관객의 콧등을 시큰하게 만드는 까닭은 살면서 ‘나’를 성숙하게 만든 어른들이 자연히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끝으로 <바튼 아카데미>를 통해 돌아본 어른들에 관한 따뜻한 에세이와 <바튼 아카데미>와 함께 감상하면 좋을 영화의 목록도 동봉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바튼 아카데미> 특집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