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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집중 흥행 한국까지 퍼질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우빈 2025-08-21

2025년 애니메이션 세계는 바야흐로 <귀멸의 칼날>의 시대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일본 현지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이 7월18일에 개봉했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중 개봉 1일차 최고 스코어(매출액 19억9천만엔)를 기록했다. 개봉 17일차에 매출액 176억엔(약 1650억원)과 관객수 1255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2020년에 개봉하여 최종 스코어 404억엔을 기록하고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올랐던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무한열차>)의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무한열차>는 개봉 17일차에 158억엔의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무한성>은 작중 인간 신체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인 ‘전집중 호흡’처럼 ‘전집중 흥행’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이 기세를 몰아 8월22일 한국에도 <무한성>이 개봉한다.

<무한열차>는 한국에서도 220만 관객을 모았다. <너의 이름은.> 같은 오리지널 극장판이나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픽사의 작품을 제외하고 TVA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중에선 흥행 순위 1위다.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에선 역대 5위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관객수 558만명)을 <무한성>이 넘어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무한열차> 이후 국내의 <귀멸의 칼날> 팬덤과 대중성은 한껏 높아진 상태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에서 <귀멸의 칼날>은 역대 3위의 인기 순위를 기록 중이다. 넷플릭스의 2023년 이후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귀멸의 칼날>의 3개 시즌이 조회수 3~5위(출처: 플릭스패트롤)를 차지한 것을 보면 넷플릭스 등 거대 OTT를 통해 <귀멸의 칼날>의 시청자 수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귀멸의 칼날>과 <무한성>은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일까.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전반적인 글로벌 수출 증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 플랫폼을 통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득세 등 외부적인 요인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다만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귀멸의 칼날>과 <무한성>이 지닌 작품의 내적 매력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멸의 칼날>의 중핵은 소년 만화가 지닌 고전적 ‘근본’과 애니메이션의 현대적 특징이 융합되었다는 점에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리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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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