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꽃섬>, 베니스 영화제에서 호평
2001-09-06

베니스 영화제의 열기가 정점을 달리는 9월 5일,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 대극장에서 오백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영화 <꽃섬>시사회에 송일곤 감독과 서주희, 임유진, 김혜나 등 세여배우가 5분간에 걸쳐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시사회를 마쳤다.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작 <꽃섬>은 국내에서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영화로, 영화평론가, 저널리스트 등 전세계 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리도 최고의 극장에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입장한 송일곤 감독, 서주희, 임유진, 김혜나 등은 모두 첫 장편 데뷔작을 ‘국제적인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며 상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시사회는 모두들 숨죽인 가운데 진행되었고, 영화가 끝날 무렵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며 기립박수가 시작되어 5분간 계속 되었다. 시사에 참석한 외국 여자들은 흐느끼면서 원더풀을 외쳤고, 감동한 여배우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연신 답례를 보냈다.

외신의 주로 공통된 의견은 ‘마음을 움직이는 깊은 영화고,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독의 역량이 놀랍고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는 데뷔작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라며 한 여성 평론가는 ‘여성을 다룬 가장 파워풀하고 스트롱한 영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꽃섬>은 한국인 최초로 칸느에서 수상한 송일곤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의 작품답게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는 모든 언론들이 입을 모으며 칭찬했으며, 송일곤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 현재의 영화 부문의 그랑프리 ‘올해의 사자상’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꽃섬>은 10대, 20대, 30대 여자들이 운명처럼 만나,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미지의 섬 꽃섬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 <꽃섬>은 오는 10월말쯤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