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11만여석의 기록적인 입장권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을 위해 16편의 영화를 마련했다.
한국영화로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와 항윤 감독의 `작별' 등 2편으로 20대의 길목에서 호기심 어린 학생들이 볼만한 영화다.
아시아영화중에서는 멍옹 감독의 `미스완탕'(싱가폴)과 황 지엔신 감독의 `엄마는 갱년기'(중국),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반딧불이'(일본), 아슈토시 고와리커 감독의 `라가안'(인도),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칸다하르'(이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워터보이즈'(일본) 등 6편이다.
특히 `칸다하르'는 최근 벌어진 뉴욕 테러 대참사이후 벌이지고 있는 일련의 국제정세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나머지는 요셉 파레스 감독의 `얄라! 얄라!'(스웨덴),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리엄'(영국), 코니 발터 감독의 `장벽을 넘은 사랑'(독일), 세르게이 보드로프 주니어 감독의 `쫒기는 자매'(영국), 올리버 허르쉬비겔 감독의 `엑스페리먼트'(5편과 잔모르 특별전 `연인들', `쥘과 짐',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 등 3편이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