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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콩팥’이라는 아이디명의 태식(엄태구)은 인터넷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찌질한 자기 과시에 빠져 있다. 어느 날 게시판에서 늘 자신과 대립하던 아이디명 ‘젖존슨’에게 속아 실제 현실에서 무차별 폭력을 당하게 되는데 그 장면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치욕감에 복수를 다짐한 태식은 동료 희준(권율)과 함께 젖존슨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격투기를 배우게 되고 인터넷 먹방을 진행하는 영자(류혜영)라는 여고생을 만나게 된다.
영화 <잉투기>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제목은 ‘잉여들의 격투기’의 준말이다. 목표도 투지도 없이 살아가는 잉여 폐인들에게 모니터 뒤에 숨지 말고 현실의 냉혹한 링 위에 직접 나와 싸워보라는 취지를 전하는 잉투기 대회는 실제 개최된 바 있다. 첫 장편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서늘한 호러 단편 <숲>으로 2012년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독립영화계의 촉망받는 신인이다. 미친 눈빛 연기를 선보인 ‘태식’ 역의 엄태구는 감독
잉여 세대의 냉소주의 <잉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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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다’와 ‘사랑’을 결합하면 대략 단 한번 시선의 교환 이후 마법에 빠진 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고 삶의 소소한 부분까지 함께 나누게 되고 행동이나 몸짓 하나까지도 닮아가게 된다는 판타지가 생산되지 않을까? 발레리 돈젤리의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사랑은 마법처럼>은 그런 판타지가 실제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재밌는 발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파리의 오페라발레단 단장 헬렌(발레리 르메르시에)과 한적한 교외의 거울 가게 직원 조아킴(제레미 엘카임)은 우연히 만나 키스를 하게 된 이후 서로 같은 행동을 하며 붙어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사회적 지위와 직업 때문에 파리를 떠날 수 없는 헬렌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기할 게 별로 없는 조아킴은 자신의 집을 떠나 파리 생활을 하게 되지만 열렬한 연인 사이도 아닌 이들의 동거는 그리 유쾌하지 않게 흘러간다. 발레리 돈젤리는 극중에서 조아킴의 누나로 등장하여 연출과 연기를 겸하고 있다.
설정은 분명 마법 같은
진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사랑은 마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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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스케(스즈키 료헤이)는 사디스트 어머니와 마조히스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무궁무진한 변태의 자질을 가진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아직 자신의 참모습을 모르는 교스케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변태 기질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자신의 짝사랑 아이코(시미즈 후미카)를 납치한 복면 무장 강도와 싸우다 실수로 여자 팬티를 머리에 쓰자 변태가면으로 변신해버린 것이다. 강력한 힘과 치명적인 ‘필살기’를 갖게 된 그는 이때부터 변태가면으로 활약하며 정의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교스케-변태가면이 유명해질수록 그를 노리는 적도 많아지고, 자신의 정체를 당당히 밝힐 수 없는 교스케의 갈등 역시 커져만 간다. 과연 교스케는 자신의 주체할 수 없는 변태성을 숨길 수 있을까.
일본 만화 <궁극! 변태가면>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변태가면>은 포스터만 보아도 영화의 성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흰색 팬티를 뒤집어쓴 주인공이 역시 흰색 팬티만 입은 채 몸을 꼬고 있는 모습 말이다
자신의 욕망을 잘 알라 <변태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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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송가’를 뜻하는 ‘블랙가스펠’은 가슴에서 우러나는 솔을 담은 종교적 노래다. 진짜 솔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던 동갑내기 배우 친구 정준, 양동근, 김유미는 뉴욕 할렘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흑인음악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마약, 갱, 범죄의 소굴이 아니라 활력, 긍정, 솔로 충만한 할렘에서 이들은 본격적으로 콘서트 무대에 설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노예제 시절 흑인들이 예배당 창문 너머로 들은 설교에 설움의 선율과 생의 리듬을 얹어 부르기 시작한 블랙가스펠에선 악보 없이 음만 익혀 부르거나 선창을 따라 합창하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글자와 악보를 읽지 못하던 노예제 시절의 가창 방식이 남아 있는 것인데, 오히려 이 때문에 테크닉에 구애됨 없이 교감과 노래 본연의 경험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한의 분출, 노래를 통한 신명이라는 점에서 블랙가스펠은 한국의 한의 민요들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영화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블랙가스펠을 배우는 한국계 합창단원이 성공적으로 콘서트 무
영혼의 자유를 갈구하다 <블랙가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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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면 스케이트보드를 탄 남자(데인 드한)가 등장하고 저 멀리 공연장이 보인다. 그리고 남자가 공연장으로 들어가자 익숙한 모습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바로 제임스 헷필드, 커크 해밋, 라스 울리히, 로버트 트루히요가 얼굴을 내미는 것이다. 즉 이곳은 메탈리카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곳이고 남자는 이 콘서트의 스탭이다. <Creeping Death>가 흘러나오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하자 남자는 열정적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지만 누군가 그를 불러낸다. 바깥에 나가서 ‘어떤 물건’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해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염과 피가 가득한 가운데 남자는 ‘물건’을 찾아 나선다. 물론 메탈리카는 계속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메탈리카가 직접 기획하고 <프레데터스> 등을 만든 님로드 안탈이 연출한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는 메탈리카의 라이브 공연 실황과 이상한 모험을 겪는 한 남자
콘서트영화의 새로운 화법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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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김선아)는 정체불명의 살인마로부터 처참히 짓밟히고 사랑하는 남편(조한철)과 딸(김현수)마저 잃고, 자신 또한 하반신 마비 불구가 된다. 그로부터 2년 뒤, 은아는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할 네 사람을 모은다. 그들은 모두 장기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은아는 복수가 성공하면 자신의 몸을 그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위험천만한 거래를 제안한다. 흥신소에서 일하는 정하(이청아)는 살인마의 위치를 탐색하고, 탈북자 출신인 남철(신정근)은 살인마의 집에 침투하고, 조폭 출신의 대리운전사 대호(마동석)는 타고난 힘으로 살인마를 제압하고, 외과의사인 철민(정인기)은 그들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창조주로 여기며 어린 영혼들을 제물로 삼는 살인마 재욱(온주완)의 존재가 드러난다. 하지만 살인마의 집도 직업도 알게 된 그 순간, 그가 반격을 시작한다.
<더 파이브>는 2011년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동명 웹툰의 영화화다. 흥미로운 것은 원작자인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그녀 <더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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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근처, ‘카운슬러’(마이클 파스빈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사내가 있다. 유능한 변호사에다 젊고 잘생기기까지 한 그는 아름다운 연인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그녀에게 초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방탕한 사업가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와의 마약밀매 사업에도 뛰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운명이 어디를 향할지 모르는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자만하며 쉽게 돈을 벌 희망에 부풀지만, 라이너는 물론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도 그에게 ‘이 세계’의 위험천만함에 대해 살벌한 경고를 가한다. 아니나 다를까, 마약 운반차가 사라지면서 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 주위를 야생 표범처럼 생긴 라이너의 여자 말키나(카메론 디아즈)가 어슬렁거린다.
휘황찬란한 크레딧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코맥 매카시다. 국내에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자로 더 유명한 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주자다. 그가 직접 쓴 각본이
‘이 세계’의 위험천만함 <카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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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교사 혐의로 17년간 옥살이를 하고 출소를 앞둔 준석(유오성). 그에게 한 중년 여인(장영남)이 면회를 신청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 옛날 학창 시절에 준석과 종종 어울려 지내던 사이다. 여인은 자기 아들 성훈(김우빈)이 준석과 같은 교도소에 들어와 있는데 부디 다치지 않도록 힘 있는 준석이 그를 보호해달라고 부탁한다. 준석이 성훈을 보호해주고 그렇게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이내 출소한 준석은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된다. 조직은 비열한 수하인 은기(정호빈)의 수중에 모조리 넘어가 있고 준석을 따르던 이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마침내 준석은 아버지 이철주(주진모)가 세웠던 이 조직을 재편하기로 마음먹고 성훈을 자기의 오른팔 삼아 은기의 세력과 맞붙는다. 하지만 아직 준석과 성훈은, 준석이 동수(장동건)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사람이고 성훈이 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서로 모르고 있다.
12년이 지나 성사된 후속작 <친구2>는 전작의 인물들 중 준석을 중심으로 하되,
할리우드식 갱스터 무비와 한국형 누아르의 결합 <친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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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오브 어 카인드’는 유례가 없는 독특한 것이란 의미의 표현이자, 2012년 9월 지드래곤이 냈던 미니앨범의 제목이다. 같은 제목을 단 이 영화는 그 앨범을 바탕으로 올해 진행된 지드래곤의 첫 월드투어의 영상 기록들을 모은 것이다. 제작 여건의 한계 때문인지 주로 서울 공연을 바탕으로 했다. 그로 인한 단조로움이 아쉽지만, 대신 콘서트 준비 과정부터 팬들의 반응까지 모두 챙기려고 했다. 그 전 과정을 3D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3D 콘서트 다큐멘터리로서 이 영화가 취하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방점은 3D에 찍힌다. 영화는 팬들에게 지드래곤을 좀더 가까이에서 입체적으로 (만져)보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하지만 완성된 3D 화면은 Z축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카메라들은, 한두 장면을 제외하면 지드래곤을 바로 눈앞의 전경으로 속 시원히 당겨오지 못한다. 3D 효과는 무대의 화려함보다 객석의 아득함을 비추는 데 더 자주 사용된다. 팬들의 기대는 계속 지연되고,
콘서트 준비 과정부터 팬들의 반응까지 <원 오브 어 카인드 3D; G-DRAGON 2013 1ST WORLD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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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랜드 슈가공주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쥬얼펫들은 그곳에서 생일 케이크와 과자를 만드는 스위트펫들과 친구가 된다. 한편 자신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공주 때문에 잔뜩 화가 난 크렘 브륄레 공작은 먹보 스위트펫인 구미밍을 젤리 캡슐에 넣어 공주가 사는 성 안으로 보낸다. 생일 케이크를 몽땅 먹어치운 구미밍 때문에 생일파티는 미뤄졌지만 쥬얼펫과 스위트펫들은 뭐든 잘 먹고 귀엽기까지 한 구미밍에게 ‘냠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함께 스위트랜드 곳곳을 누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크렘 공작의 간계였고, 펫들과 슈가 공주는 친구 냠냠이의 정체가 왕국의 랜드 마크이자 스위트 파워가 나오는 캔디 타워를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전설의 스위트펫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본 <TV도쿄>에서 2009년 <쥬얼펫>으로 시작해 올해 시즌5까지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의 최초 극장판이다. 앙증맞은 몸짓, 맑고 커다란 눈망울, 애교 가득한 목소리 덕에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
귀요미 종합선물세트 <극장판 쥬얼펫: 스위트댄스 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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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는 사상 최저 실업률과 범죄율을 기록한 2022년 미국. 미국은 국민들의 범죄 욕구까지 뿌리뽑기 위해 ‘퍼지의 날’을 제정한다. 1년 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을 비롯한 모든 범죄가 허용된다. 제임스(에단 호크)는 외부의 침입에도 끄덕하지 않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다. 퍼지 데이 덕분에 최고의 판매량을 올렸지만, 그 역시 자신의 제품으로 무장해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제임스의 아들 찰리(맥스 버크홀더)가 무장 강도들로부터 쫓기고 있는 한 남자를 숨겨주기 위해 그를 집 안에 불러들인다. 안전한 밤을 보내게 될 거라는 제임스 가족의 믿음은 가면 쓴 무장 강도들의 위협으로 인해 산산조각 날 위기에 처한다.
알려진 대로 <더 퍼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2009) 제작진과 마이클 베이가 손잡고 만든 스릴러영화다.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그랬듯이 외부의 적이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긴장감을 차곡
공동체의 삶을 붕괴시키는 인간의 이기심 <더 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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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넥트>는 단절에 관한 장르적 풀이를 시도한다. 현 사회를 살고 있는 인간의 단절감을 보여주기 위해 이 영화는 가장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SNS의 관계망을 비집고 들어간다. 실시간으로 전세계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현대 기술의 산물인 SNS는 표면적 의도와는 달리 한 꺼풀만 벗겨내면 회로가 모두 끊어진 각각의 선 같다. 영화는 디지털 세상에서 인간 사이에 형성된 이 ‘섬’을 여러 사건을 통해 극단까지 밀어붙인다.
디지털 시대, 단절의 폐해는 남녀와 세대를 불문하고 여러 방식으로 나타난다. 학교에서 친구 하나 없이 지내는 벤에게 SNS는 인간적 교류를 나누는 유일한 공간이다. 같은 학급의 제이슨은 이런 벤을 골탕 먹이기 위해 제시카라는 가상의 인물로 SNS에 등록한 뒤 그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제이슨은 벤에게 나체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하고, 이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벤은 목매달아 죽는다. 어린 아들을 잃고 남편 몰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시대, 단절의 폐해 <디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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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미타누푸르. 이곳에선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비롯해 신문이나 잡지 속 사진을 보는 행위마저 모두 금지돼 있다. 극심한 이슬람주의자인 미타누푸르의 촌장 아민 파토와리(샤히르 카지 후다)는 유대인이 만든 ‘텔레비전’이란 매체를 국가 차원에서 반대해야 한다는 원칙의 소유자다. 그런 촌장에게 사업을 하는 아들(찬찰 초두리)이 있다. 그는 아름다운 코히누르(누스랏 임로세 티샤)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이 젊은 연인은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현재 둘의 사이는 회사직원 모즈누(모샤라프 카림)가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이어가고 있다. 이후 아들은 아버지를 설득해서 휴대전화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하나를 가지면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차츰 여러 통로를 통해 연인들의 소통경로는 다양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텔레비전 한대가 마을에 들어온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의 매력에 빠져들고, 촌장은 더 강력하게 감시하기
구체제와 신문물의 대립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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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과거를 가진 케이티(줄리언 허프)가 형사들의 수사망을 뚫고 시외버스에 몸을 숨겨 마침내 도주에 성공한다. 이튿날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작은 해안마을 사우스포트에 도착한다. 이곳은 버스 여행의 기착지이면서, 사람들이 머물기보다는 스쳐가는 창구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케이티는 이 마을에서 아내를 잃고 홀로 어린 남매를 키우는 알렉스(조시 더하멜)를 만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알렉스는 단번에 케이티에게 호감을 느낀다. 아이들을 매개로 두 사람은 조금씩 친해지고, 그렇게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 무렵 감춰진 케이티의 어두운 과거가 점점 그녀를 옥죄어온다.
가을날에 어울리는 멜로영화 <세이프 헤이븐>은 서스펜스에 미스터리가 가미된 드라마의 형식을 취한다. 원작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이다. 속칭 ‘베스트셀러 기계’라 불리는 스파크스의 소설 중 영화화된 작품은 총 8편이다. 그중 라세 할스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 <세이프 헤이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