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형사 웨인의 본업은 사건현장의 사진촬영. 퇴근 뒤에는 홀로 은은한 재즈와 포도주 한잔을 즐긴다. 어느날 사건현장 근처의 편의점에 들른 웨인은 이미 주인을 살해하고 한 신사를 위협하던 살인범과 마주친다. 소심하긴 하나 머리회전이 빠른 웨인은 살인범의 비위를 적당히 맞춘 끝에 그의 생명을 구한다. 알고보니 그 신사는 암흑가 보스 프랭크. 프랭크는 보답으로 자신의 아름다운 정부 글로리를 1주일간 빌려준다. 그 다음은 웨인과 글로리의 사랑이야기다. 코믹 연기에 능한 빌 머리의 암흑가 보스 연기가 묘한 불협화음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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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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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로닌> 등에서 그랬듯 로버트 드 니로는 미워하기 힘든 카리스마의 악한 연기가 일품이다.more
(헨리:연쇄살인범의 초상)으로 주목받은 존 맥노턴 감독이 이 영화로 주류영화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 이성욱 기자
<헨리: 연쇄살인범의 초상>으로 비범한 연출 능력을 보여준 존 맥노튼 감독이 주류영화 제작에 발을 디디며 만든 작품. 현장 사진 촬영이 본업이 소심한 시카고 형사 웨인은 우연한 기회에 암흑가 보스 프랭크의 목숨을 구해준다. 프랭크는 보답으로 자신의 아리따운 정부 글로리를 웨인에게 보내 1주일 동안 같이 지내라고 한다. 웨인은 이 원치 않은 선물에 난감해하고, 마침내 프랭크와 알게 된 것 자체가 큰 실수였음을 알게 된다. 리처드 프라이스가 유머와 연민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시나리오를 썼으며, 마틴 스콜세지와 공동 제작을 맡기도 했다. / 씨네21 201 티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