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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 산다

창공에 산다 Living in the Sky

1968 한국

드라마, 멜로·로맨스, 액션 상영시간 : 108분

누적관객 : 424명

감독 : 이만희

출연 : 강신성일 장동휘 more

  • 네티즌5.50
공군사관학교를 갓 졸업하고 박중령(장동휘)의 파일럿 훈련부대로 전속된 하소위(신성일)는 부대를 걸어나오는 여성(남정임)과 처음 만나게 된다. 그 여성과 편지를 교환하며 사랑을 키운 하소위는 파일럿 훈련이 끝난 뒤의 파티에 그녀를 초대하지만 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전투비행 부대를 맡아 승진한 박대령의 부대로 발령난 하중위는 박대령과 함께 있는 그녀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이 사실을 안 박대령은 그녀를 데리고 하중위가 있는 포도밭으로 찾아가 자리를 비켜준다. 비행 훈련 중 안중위(김성옥)는 사망하고, 박대령은 슬퍼하고 있는 하중위에게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울리는 비상 싸이렌은 수상한 어선의 출현을 알리고, 대원들은 무장한 간첩선과 교전을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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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창공에 산다>는 한국 영화사에서 몇 편 안되는 공군 소재의 영화다. (이전에는 홍성기 감독의 1954년작 <출격명령>, 신상옥 감독의 1964년작 <빨간 마후라> 등이 있었다) 다른 공군 소재의 영화들이 대부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조종사들의 전투와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서 전투씬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예비 조종사들의 로맨스와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말하자면 파일럿을 소재로 한 멜로 드라마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호현찬의 증언에 의하면 이 영화는 당시 공군본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만들게 되었고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파일럿이라는 소재를 빌어 속도감있게 보여주고자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 감상 Tip

다이나믹한 편집과 영상
컬러 시네마스코프 화면 속에 보여지는 출격 장면과 비행 장면은 별다른 특수 효없이 촬영되었지만 리듬감과 박진감 넘친다.(이석기 촬영 감독 증언에 의하면 직접 비행기를 타고 촬영했다고 한다) 또한 댄스 파티 장면, 조종사들간의 우정을 확인하는 모습 등의 군중씬에서는 전쟁영화의 스케일에서 보여주었던 이만희 감독 특유의 테크닉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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