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나를 믿어주는 감독,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인드를 가진 감독들과 잘 맞는 편이다. 사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그런면에서 액션 작업 자체가 크게 재밌지는 않았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님은 인정하는 분이니까 그렇게 하셔도 된다. 봉준호 감독이 짱이다. (웃음) -
1073호,
스페셜2,
[스페셜] 서울액션스쿨 허명행, 최봉록, 권귀덕, 김선웅 <아수라>를 말하다
<살인의 추억>은 끝나고 술 한잔하는 맛으로 편집실을 자주 들락거렸다. 그런데 봉 감독님이 티는 안 내는데 좀 힘들어했다. 왠지 내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런 인상을 받고도 계속 갔다. -
1000호,
스페셜1,
우리가 잘 아는 사람 같은 동시에 그 모든 패턴을 비껴가는
나는 그저 예술의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봉준호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는 나의 새로운 가족이고, 봉준호는 힘든 촬영을 무사히 이끌어온 가장이다. 그런데 좀 어린아이 같은 구석이 있는 가장이다. (웃음) -
916호,
커버스타,
[봉준호] 엔진을 움켜쥔 사나이
봉 감독은 대단한 설득력을 갖춘 이야기꾼이고 동시에 독재자가 아닌 리더이다. 현장에서도 단 한번도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목소리를 높이고 강압적으로 굴지 않는다. 군주로 치면 성군이고, 장수로 치면 덕장이며 지장이다. 그의 작품들도 걸작이지만 봉 감독 스스로가 타인에게 관대한 매우 훌륭한 인간이며 보기 드문 젠틀맨이다. -
1114호,
스페셜1,
<옥자>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이미지에 힘을 싣지 않는 것이 그 이미지를 가장 강렬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봉준호 감독님은 10개월간 작품 얘기는 꺼내지도 않으셨다. 의문이었다. 난 분명 <옥자> 때문에 여기 온 걸 텐데 왜 <옥자> 얘기는 안 하실까. 다음엔 영화 얘기 하시겠지 하고 만나면 또 ‘여기가 마카롱 맛집인데 가보자’, ‘오늘은 에그 타르트 맛집에 가볼까’ 그러시고. (웃음) -
1114호,
스페셜1,
<옥자> 미자 역 배우 안서현 - 이렇게 재밌고 행복한 일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칸에 갔을 때, 마침 틸다 스윈튼도 경쟁부문에 출품된 린 램지의 <케빈에 대하여>로 왔었다. 만나자마자 서로 팬임을 고백하면서, 옆에 있던 사람들이 닭살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서로 하트를 뿅뿅 발사하며(웃음) ‘뭐가 되건 같이 작품 하나 해보자’고 바로 의기투합했다. -
873호,
스페셜2,
대배우라는 이들이 열심히 하는 건 한국과 똑같더라
크리스 에반스는 처음에는 <퍼스트 어벤져>(2011)의 인간적인 슈퍼히어로 정도로 기억한 배우였는데 <선샤인>이나 <펑처>에서 의외의 모습을 봤다. 캡틴 아메리카로 이미 뜬 사람이 <펑처> 같은 인디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부터가 신선했다. (웃음) 영화마다 그 스펙트럼이 무척 넓다고 느꼈고, 열차칸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커티스의 모습에 잘 들어맞았다. -
916호,
커버스타,
[봉준호] 엔진을 움켜쥔 사나이
봉준호 감독님이 내가 속한 극단 골목길의 팬이시다. 워낙 소심해서 객석을 봐도 누가 온지 구분을 못하는데, 하루는 머리가 엄청나게 큰 분이 얼핏 보여 기억이 난다. 조용히 다녀가신 거더라. (웃음) -
1117호,
스페셜1,
[빛낸 배우들③] <택시운전사> 이봉련 - 버티기 혹은 돌파하기
<불신지옥> 끝나고 나서 봉준호 감독님에게 “<플란다스의 개> 망하고 <살인의 추억> 할 때 이거 망하면 안된다는 전략적 고민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내가 지금 거기 봉착한 것 같다고. 봉 감독님이 단호하게 “없다!”고 하더라. -
847호,
인터뷰,
[이용주] “스무살의 나에 대한 반성문”
코멘트 (49)
마이클 엘렌버그
허명행
송강호
송강호
송강호
틸다 스윈튼
틸다 스윈튼
틸다 스윈튼
고아성
김지운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다리우스 콘쥐
이재혁
양진모
양진모
양진모
최세연
최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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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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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J.J. 에이브럼스
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