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제2차 대전 종전 후의 혼란이 온 세계를 흔들고 그런 사이에 억압받던 민족들이 오랜 질곡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조국없는 민족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박해를 받던 유태인에게도 그들의 오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건국을 정면에서 반대하는 아랍 여러 나라의 동향에 신경을 쓰는 영국은 키프러스 섬에 수용소를 설치하고 팔레스타인을 향해 몰려드는 유태인의 발을 일단 이곳에 묶어 놓는다. 어느날 키프러스 섬에 알리(Ari Ben Canaan: 폴 뉴먼 분)라는 한 사나이가 어둠을 타고 상륙해 유태인 수용소에 잠입한다. 그는 전 영국군 장교로 유태인 지하조직의 간부이다. 알리는 영국군 유태인 이동증명서를 위조하고 여객선 '엑소더스(Exodus)호'를 항구에 대기시킨 다음 백주에 당당히 2800여명의 동포를 탈출시키기 위해 이 배에 승선케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영국군은 황급히 엑소더스호에 정선 명령을 내리고 그러자 액소더스의 모든 유태인들은 알리의 지도아래 전원 단식 투쟁을 한다. 이러기를 100시간, 마침내 영국군은 들끊는 세계 여론에 무릎을 꿇고 정선 명령을 취소한다. 전 유태인의 희망과 꿈을 싣고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액소더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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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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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곡상 수상작 이스라엘의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스펙타클하게 그려낸 대하 서사극. 미국 작가 레온 유리스(Leon Uris)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그 각색을 담당한 것이 헐리우드의 달톤 트란보이다. 그는 <스파르타카스> 등의 작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뛰어난 각본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작가이다. 그는 이 작품을 단순한 스팩타클 대작이 아니라 수 천년에 걸친 비원의 깊이와 무게를 실감하게 하는 역작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원제는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말로 모세가 유태인들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탈출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1947년 키프러스에서 이스라엘로 귀국하려는 유대인들이 거대한 수용소에 갇혀있다. 지하 운동을 하던 유대인들은 '엑소더스'라고 불리우는 배를 이용해 이들을 데리고 이스라엘로의 '영광의 탈출'을 시도한다. 테마곡 "The Exodus Song"은 아카데미-작곡상 수상했으며 14주 동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펫 분이 영화를 보고서 감명 받아 연주곡인 주제곡에다 자신이 스스로 가사를 붙여 노래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원앨범보다 펫 분의 노래가 더 히트했다. (이 곡은 MBC-TV 주말의 명화 시그널 송임) 이 영화가 1960년 뉴욕에서 상영되었을 때 이스라엘 국가 '하티크바'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자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춤을 추는 사태까지 일어났다한다. 이스라엘로서는 이 영화만큼 해외 홍보 효과를 거둔 것이 없었고 그만큼 미국인들을 대규모로 친 이스라엘편으로 돌아서는 데 공헌한 작품이다. 이 때문에 이 영화의 주인공 폴 뉴만은 아랍국가에서 입국금지 인물이 되기도 했다. 언해스트 골드의 테마음악은 한 민족의 수 천년에 걸친 비원의 깊이와 무계를 실감하게 하는 감동적인 명곡으로 60년 아카데미-작곡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국내 MBC의 주말의 극장에서 타이틀송으로 사용되어 너무나 친숙하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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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벤 캐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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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프레몬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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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덜랜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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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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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락 벤 캐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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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랜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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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리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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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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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비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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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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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카릴 프로덕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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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유나이티드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