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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틱

The Majestic The Majestic

2001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상영시간 : 152분

개봉일 : 2002-04-26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짐 캐리(피터 애플턴) 밥 바라반(엘빈 클라이드) more

  • 네티즌7.08

어느날... 기억속의 남자가 기적처럼 찾아온다! <시네마 천국> 이후, 또 하나의 감동!

1951년 헐리우드. HHS 영화사의 촉망 받는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은 자신의 첫 시나리오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다. 또한 피터에게는 자신의 작품 <사하라의 도적>의 여 주인공을 맡은 산드라라는 아리따운 여배우 애인까지 있어 세상은 온통 핑크빛이다.
그러나 한창 헐리웃을 뒤흔들던 좌익분자 색출 바람은 하루아침에 그의 행복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의 사소한 과거가 빌미가 되어 무고하게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는 믿어지지 않는 모함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그 여파로 영화사와 맺었던 계약마저 파기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오를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상심한 마음에 술을 마신 채 드라이브를 하던 피터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험난한 다리 위에서 뜻밖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만다.

사고의 충격으로 모든 기억을 상실한 채 어느 낯선 해변에 쓰러져있는 피터를 한 노인이 발견, ‘로슨’이라는 작은 동네로 데려간다. 헌데, 동네 사람들은 모두 피터를 보고 크게 놀라게 되는데 이유는 그가 마을 노인 해리의 실종된 아들 루크와 너무나 닮았던 것. 해리는 2차대전 때 해외에 파병 됐다가 실종된 루크가 살아온 것으로 굳게 믿고, 피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게다가 루크의 약혼녀였던 아델이 등장하게 되고 둘은 점차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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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역시 ‘감동’과 ‘휴머니즘’이다. 공교롭게도 똑같이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했고 감옥이 배경이었던 두 영화 <쇼생크 탈출>과 <그린마일> 모두 다라본트 감독의 손길을 거치면서 험악하고 암울한 공기가 지배하는 그 곳마저도 따뜻한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쇼생크 탈출>에서 그는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사람이 살벌한 감옥을 탈출해서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고, <그린마일>에서는 사형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순수하고 선한 영혼을 가진 거구의 흑인 죄수와 백인 간수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세상에 대한 그만의 따뜻한 시각과 선함에 대한 믿음을 관객들에게도 전해주었다.

2002년 봄, 그가 오래된 낡은 극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는 공산주의자 색출에 혈안이 된 매커시즘 열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1951년, 헐리우드와 로슨 타운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려한 대도시와 너무나 한적한 작은 시골, 전혀 아무런 연관이 없을 듯 보이는 이 두 곳이 한 남자의 출현으로 묘하게 연결된다. 그 연결고리는 바로 ‘영화’와 ‘희망’ 이다. 거기에 다라본크 감독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과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가세하게 된다. <마제스틱>은 부조리한 현실의 위기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이 작은 희망을 만나면서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어내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더불어 그 힘이 마침내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감독의 믿음을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전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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