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99%는 이미 중독되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리는 사람들
기형아들의 출생
그리고, 한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 중증 질병들...
대기업의 변호를 담당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은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한다.
그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아내 ‘사라’(앤 해서웨이)와 가족들,
모든 것을 건 용기 있는 싸움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 실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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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more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 폭로 실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 고발 실화. 제88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캐롤> <벨벳 골드마인> 등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명장 토드 헤인즈 감독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모두 갖춘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보스턴 글로브 지 기자들의 실화로 세계적인 충격을 안겼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또 한 번 전 세계를 뒤흔들 작품을 탄생시켰다. <다크 워터스>는 자사 제품의 환경 오염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는 뻔뻔한 거짓말로 배상금 8,000억 원에 달하는 단체 소송을 당했던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을 둘러싼 최악의 환경 스캔들을 가감없이 파헤친다. 특히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분해 진정한 기자 정신과 가슴을 울리는 열연을 선보였던 마크 러팔로가 거대 기업을 상대로 홀로 20여 년에 걸친 싸움을 이어간 신념의 변호사 ‘롭 빌럿’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재탄생시켰다.
배우이자 열성적인 환경 운동가이기도 한 마크 러팔로는 뉴욕 타임스에 실린 ‘롭 빌럿’ 관련 기사를 접한 직후, 환경 문제에 대한 헌신과 아티스트로서의 노력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 속에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며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토드 헤인즈 감독에게 직접 각본을 보낸 사람 또한 마크 러팔로였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온 토드 헤인즈 감독에게도 사회적으로 뜨거운 파장을 불러일으킨 실화 연출은 각별한 진실성을 요구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토드 헤인즈 감독은 자신의 단단한 연출 내공을 바탕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데에 탁월한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노하우를 더해 또 한편의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는 “존재하는 사실을 진실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을 만한 스토리로 만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인다.
HOT ISSUE #2.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마크 러팔로 X 앤 해서웨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 열연과 환상의 케미스트리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다크 워터스>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마크 러팔로와 앤 해서웨이의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마크 러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부터 <스포트라이트>의 진실을 좇는 기자, <폭스캐처>의 국가적인 레슬링 영웅까지 극과 극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다크 워터스>에서 선보일 역할은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에 맞서 싸운 신념의 변호사 ‘롭 빌럿’. 아카데미에 세 차례 노미네이트되었던 베테랑 배우 마크 러팔로에게도 ‘롭 빌럿’을 연기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복잡한 법정 다툼 과정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것을 뛰어넘어, 자신과 가족들의 삶이 막다른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듀폰에 맞선 ‘롭 빌럿’의 신념과 원칙을 완벽히 이해해야 했기 때문이다. 마크 러팔로는 이를 위해 실존 인물들과 한 가족이 된 것처럼 교류했고, 이에 대해 변호사 롭 빌럿은 “마크 러팔로는 단순히 재판 과정에만 관심을 가진 게 아니라 저와 가족들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 받은 영향까지, 이른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지난 20년간의 일을 이해하려고 진심으로 노력했다”며 마크 러팔로의 남다른 열정과 진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바른 사회의 정의를 위해 ‘롭 빌럿’의 신념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아내 ‘사라 빌럿’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 또한 “마크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품위와 진정성을 보여줬다. 촬영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역대 최고의 연기였다”며 <다크 워터스>로 첫 호흡을 맞춘 마크 러팔로의 연기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인턴> <레미제라블> <인터스텔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앤 해서웨이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내서 마냥 편하게 볼 수는 없는, 우리 모두가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무조건 이 영화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며 영화를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앤 해서웨이는 가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사건의 심각성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끝까지 남편 ‘롭 빌럿’을 응원하는 ‘사라 빌럿’의 따뜻하고 강인한 모습을 진실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마크 러팔로와 앤 해서웨이의 섬세한 연기력과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펼쳐낼 예정이다.
HOT ISSUE #3.
거대 기업의 꼼수를 이긴 용감한 정의
실존 인물 변호사 롭 빌럿의 20년에 걸친 끈질긴 추적
글로벌 거대 기업 듀폰을 향한 3,535건의 대규모 집단 소송을 승리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한 명의 변호사 롭 빌럿이었다. 1998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농장주 윌버 테넌트에게 처음 사건 의뢰를 받았을 때만 해도, 화학 기업 전문 변호사였던 그는 유출된 물질을 파악하여 허가 여부만 확인하면 일단락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치아를 검게 변색시키고 소 190마리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몰고 간 독성물질이 PFOA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기나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PFOA는 1970년 미국 환경보건국이 화학물질 규정을 만들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정부의 감시망을 피한 채 사람들의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었다. 프라이팬, 콘택트렌즈, 유아 매트 등에 사용되며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 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 특히 듀폰은 PFOA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PFOA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무단 방류까지 하며 40년 넘게 진실을 은폐하고 있었다. 명백한 증거조차도 무력하게 만드는 대기업의 권력과 꼼수 앞에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야 했던 롭 빌럿은 20년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2017년, 듀폰을 상대로 총 8천 억 원의 배상금 판결을 받아낸다.
롭 빌럿 변호사가 처음 PFOA를 발견했을 때 이 물질에 노출된 건 테넌트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마을 전체, 더 나아가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가 환경 오염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롭 빌럿이 자신의 커리어와 건강은 물론, 가족들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계속 싸울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희망’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사건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이 일은 중단될 것이고, 이 위협에 대해 조치가 취해질 거라 생각했다”고 끈질긴 추적을 계속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마침내 스크린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자, 그는 또한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이 사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영화의 의미를 더했다. 영화 <다크 워터스>에 담긴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운 롭 빌럿의 용기와 충격적 환경 스캔들 폭로 실화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충격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4.
뉴욕 타임스 기사로 알려진 충격 고발 실화
CNN, ABC, MBC 등 전 세계 매체들의 실제 사건 보도 장면부터
실존 인물의 등장으로 진정성을 높이다
영화 <다크 워터스>의 출발점은 2016년, 뉴욕 타임스에 실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 물질 유출 사건을 다룬 탐사 보도 기사였다. 우연히 이 기사를 접한 마크 러팔로는 듀폰에 맞서 싸운 변호사 롭 빌럿의 스토리야말로, 배우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신념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단숨에 영화 제작을 결정했다. 이후, 마크 러팔로와 <다크 워터스>의 제작진들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에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거듭하며 영화를 완성해갔다.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진은 전 세계 매체들에서 보도했던 실제 뉴스 영상을 영화에 삽입하여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실존 인물 롭 빌럿이 듀폰을 상대로 한 단체소송이 한참 진행 중이던 2004년부터 이 사건은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듀폰이 만들어낸 화학약품의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유아 매트, 종이컵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되어 있다는 사실이 CNN, ABC를 비롯, 한국의 MBC에서까지 대서특필되며 큰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영화 중간 깜짝 등장하는 MBC [뉴스데스크] 엄기영 앵커의 모습은 우리와는 거리가 먼 문제라고 치부할 수도 있었던 한국 관객들에게 문제의 심각성과 깊은 공감대를 전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실존 인물이 직접 등장하기도 해 진정성을 높인다. 듀폰의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독성물질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버키 베일리는 선천적인 장애로 일생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한 그가 <다크 워터스>에 실제 본인 역할로 출연하여 독성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영화인지 이해하게 되었을 때, 나는 힘을 얻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이렇게, 실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은 영화의 진정성을 더하며 관객의 몰입을 높여줄 것이다.
HOT ISSUE #5.
2020년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 실화
전북 익산 장점 마을 암 집단 발병 사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둔 일본 아베 총리의 충격 발언까지
<다크 워터스>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2020년 현재에도 여전히 야기되고 있는 충격적인 실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 폭로 실화와 거대 기업에 맞선 단 한 명의 변호사 ‘롭 빌럿’의 끈질긴 추적을 담고 있다. 그러나, 듀폰의 독성 폐기 물질 유출 사건이 시작된 지 2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유사한 인적 재난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다크 워터스>를 통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2011년,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이 사건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등으로 영유아, 산모, 노인 등이 사망하거나 폐 질환에 걸린 참사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피해자들의 고통이 계속 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장점 마을의 암 집단 발병 사태 또한 충격적이다. 2001년 장점 마을 인근에 비료 공장이 들어선 이후 2017년까지 마을 주민 20%가 동시다발적으로 암에 걸린 사건이다. 특히, 이 사건은 전체 주민 99명 중 22명의 암 환자, 1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부는 사건의 원인을 비료 공장에서 불법 배출된 유해 물질로 지목했고 마을의 전체 암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2배 높았다는 점을 확인해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안 방류 결정 또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에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 아닌,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세슘-137 등의 위험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해안 방류는 앞으로 수백년 동안 만들어질 오염수가 인접 국가인 우리의 바다로 흘러들어오게 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배출되는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이 한국 월성 원전 배출수의 100분의 1 이하라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내세우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PRODUCTION NOTE #1.
실제 인물과 배우들의 100% 싱크로율 완성
직접 만남부터 증언 녹화 테이프까지, 완벽 변신 비하인드 공개
롭 빌럿의 20년에 걸친 추적 과정을 2시간의 영화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크 워터스>의 제작진은 많은 고심을 거듭했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 롭 빌럿과 그의 아내 사라 빌럿의 증언과 적극적인 협조는 제작진들은 물론 실존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들은 촬영 기간 동안 촬영장을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짧은 분량이지만 영화에도 직접 등장하는 등 제작진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었다.
마크 러팔로는 사건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롭 빌럿과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실제 사건의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롭 빌럿 부부를 비롯해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롭 빌럿에 대해 많은 것을 연구하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토드 헤인즈 감독은 “마크 러팔로는 롭 빌럿의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평소 제스처는 물론 서 있는 방식, 작은 손 떨림까지 관찰했다. 영화 속 마크 러팔로의 모든 모습은 철저하게 롭 빌럿을 관찰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를 읽은 후 바로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다는 앤 해서웨이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 사라 빌럿과 이야기를 나누며 실제 사건 당시 그녀가 처했던 상황과 감정의 깊이를 가늠하며 섬세한 내면 연기를 완성했다.
‘롭 빌럿’의 든든한 직장 상사인 ‘톰 터프’ 역할의 팀 로빈스 또한 실존 인물을 완벽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는 스카이프(Skype)로 직접 토마스 터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롭 빌럿’에게 소송을 처음 의뢰한 ‘윌버 테넌트’ 역을 맡은 빌 캠프는 그가 등장한 여섯 시간 분량의 증언 녹화 테이프와 그가 직접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그의 목소리, 신체 형태, 강렬한 존재감까지 모든 특징을 연구했다. 이렇듯 마크 러팔로뿐만 아니라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향한 열정과 진심은 <다크 워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RODUCTION NOTE #2.
철저한 자료 조사로 현장 비주얼을 구현하다
실제 사건 로케이션, 실존 인물 의상 등
스토리를 탄탄하게 뒷받침한 프로덕션의 완성
토드 헤인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실제 사건과 주변 인물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영화의 토대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해나 비츨러는 파커스버그에 있는 테넌트 가족의 농장을 직접 방문했다. 짐 테넌트와 함께 농장 부지를 둘러보며 사건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는 등 영화 속 리얼리티를 위한 고심을 거듭했다. 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시대적 자료 조사 또한 필수적이었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당시의 변호사 사무실 책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어떤 텔레비전 모델을 사용했는지 등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디테일한 소품까지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도를 기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실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롭 빌럿의 회사인 태프트 로펌에서 촬영하는 등 실제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복합적 레이아웃을 가진 공간의 디자인을 활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화면 안에 있는 소품, 카메라 워킹, 의상, 헤어 등 모든 부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의상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피터슨은 영화를 위해 실제 사라 빌럿의 의상을 빌려오는 등 각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했고, 이러한 스태프들의 노력은 사실감과 진정성 넘치는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