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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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두 주인공은 살인청부업자인 여자 나나와 공상을 즐기는 만화가 조한. 조한은 살인을 위해 잠복중인 나나를 만나 첫눈에 반해 나나를 뒤쫓는다. 결국 살인현장에서 나나와 마주친 조한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나나의 공범이 된다. 서울을 떠난 둘은 우연히 기이한 물건을 불법거래하는 가이란 외국인을 만난다. 가이에겐 기억을 없애는 기억캡슐이 있었고 조한은 킬러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나에게 기억캡슐을 먹인다. 조한은 기억캡슐을 먹고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린 나나와 함께 여행을 계속하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나나와 조한의 관계는 조한이 원했던대로 진행되진 않는다. '러브 러브'는 '사랑을 지운다'는 뜻으로 기억, 사랑, 시간의 관계를 다룬 특이한 영화가 될 예정입니다. 이름도 특이한 23살 여성 감독 이서군에 대한 뜨거운 관심, TV 스타 안재욱의 출연으로 제작 현장이 달아올랐던 '러브러브'는 뚜껑을 열자 기존 영화와는 다른 실험적인 작품 하나를 건졌다는 평을 들었다. 빛과 색을 다루는 기교파적 수법이나 만화 같은 화면의 기발함은 '내가 만들 만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당당한 감독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2028년, 미래의 서울에서 벌어진 사랑을 주제로 한 실험극. 골방에 틀어 막혀 지내는 만화가 조한(안재욱). 그리고 냉혹한 킬러 나나(이지은). 둘 사이에 벌어진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떠나는 나나를 붙잡기 위해 기억을 잊게 하는 캡슐을 먹인 조한. 캡슐은 둘 사이의 기억마저 지워버리고, 서서히 사랑 파티는 파국을 맞이한다. 서울 관객 1만8천. 그래, 대박터질 영화는 아니지. 게다가 연기도 잘 안 되는 안재욱을 오직 스타성 믿고 캐스팅했는데, 영화가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니 치명적인 마케팅 실패 케이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서울 관객 1만8천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장점: 강렬한 탱고 리듬의 첫 장면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색감으로 화면 전체를 지배한다. 미래라는 공간을 설정하고 벌이는 관객과의 상상력 줄다리기. 그리고 뭔가 뒤틀린 화면구도와 움직임. 그리고 독특한 실험양식 등이 가득 찬 재기발랄한 체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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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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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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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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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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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배달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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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1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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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2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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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 리셉셔니스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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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 여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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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박철수
김경미
최은화
남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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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이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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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용규
김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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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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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오상만
박활민
오재원
김보관
윤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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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김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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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녹음
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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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안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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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오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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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이용승
김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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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현장사진)
한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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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효과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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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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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총지휘
황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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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
송지호
김지태
김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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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박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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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
김철석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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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마케팅
최은화
남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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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박철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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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박철수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