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후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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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밍 풀><인 더 하우스> 파격과 도발의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온 그의 천재성을 또 한 번 입증한 최신작!
파격과 도발, 욕망과 관능, 섹슈얼리티와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문제작들을 만들어왔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이 자신의 천재성을 또 한 번 입증하는 최신작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로 돌아왔다.
파리 제1대학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학교인 페미스(La FEMIS)를 졸업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단편 <썸머 드레스>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내일의 사자상’을 수상하고 1998년 첫번째 장편 <시트콤>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무서운 신인’으로 영화계에 등장했다. 만드는 작품마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아온 그는 개성적인 유머와 감수성, 심리학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이코드라마, 서스펜스 스릴러, 코미디, 가족드라마, 멜로와 같은 다양한 장르에 시트콤, 뮤지컬, 시대극 등의 형식을 자유롭게 결합시키는 실험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그의 대표작 <8명의 여인들>(02)은 2002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03 뤼미에르어워즈 감독상을 수상하며 그를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8명의 여인들>뿐만 아니라 <스위밍 풀>(03) <5x2>(04) <타임 투 리브>(05) <레퓨지>(09) 등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국내에 정식 개봉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토론토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서스펜스 드라마 <인 더 하우스>(12)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산세바스티안영화제 TVE-또다른시선상 수상작이자 열일곱 소녀의 위태로운 이야기를 우아하고 기품 있게 그려낸 문제적 걸작 <영 앤 뷰티풀>(13)이 연이어 개봉해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감독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추구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그의 신작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발칙한 유머와 대담한 색채로 무장한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로, 절친을 잃은 후 상심에 빠져 있던 주인공이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며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캐릭터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감정적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멜로드라마와 러브 스토리를 아우르길 원했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캐릭터들이 다른 한쪽의 특성을 받아들이는지, 성별을 뛰어넘어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지 바라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ABOUT MOVIE 2]
발칙한 유머와 대담한 색채로 무장한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 뜨거운 격찬 세례!
1950년대 할리우드 테크니컬러의 풍성하고 화려한 색감 재현! 우아하고 관능적인 OST!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발칙한 유머와 대담한 색채로 무장한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금기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그만의 기막힌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로, 2014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로망 뒤리스, 아나이스 드무스티에의 아름다운 연기가 담긴, 매력 넘치는 프랑수아 오종의 새 영화. 마치 히치콕 영화를 보는 듯한 자유로운 섹슈얼리티! -Variety” “부드럽고, 우아하고, 패셔너블한 프랑수아 오종의 새로운 영화 -Screen” “더글러스 서크를 떠오르게 하는, 거장다운 유쾌한 스타일 -TIFF” “프랑수아 오종의 눈부신 연출과 반짝이는 내러티브 -The Hollywood Reporter” 등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4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세바스찬상 수상과 더불어 2014 취리히영화제, 2014 BFI런던영화제 초청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20년 동안 마음 속에 품어온 프로젝트로 루스 렌델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TV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관객들은 위트 넘치는 유머와 더불어 묘한 속도감과 함께 전개되는 스토리 속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을 만나게 되는데, 그 반전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굉장한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된다. 히치콕의 영화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금발머리 여인도 등장한다. 기묘한 긴장감 속에서 찾아간 친구의 저택에 등장한 미지의 금발머리 여인의 정체, 그 여인과 데이빗은 어떤 관계일까? 이와 함께 남편을 속이며 몰래 데이빗과 통화를 하고 만남을 갖는 클레어의 모습 또한 일상세계에서의 긴장과 공포를 특징으로 하는 히치콕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이미지로 정서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 그리고 과장된 색채와 음악은 서스펜스적 분위기를 강하게 환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러 방면에서 형식적 실험을 즐겼던 히치콕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고스란히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예술영화 감독 못지않은 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프랑수아 오종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를 통해 히치콕의 스타일과 자유로운 섹슈얼리티를 계승하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거침없이 녹여냈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1950년대 할리우드 테크니컬러의 풍성하고 화려한 색감을 재현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풍부하고 과장된, 시선을 자극하는 놀라운 색감은 관습적인 색채 사용을 거부하고 과감한 테크니컬러 색을 사용했던 더글러스 서크의 멜로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색채의 과잉은 스펙터클한 시각적 경험으로 다가오면서 과거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과 소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한데, 캐릭터들의 의상이 영화의 시작과 끝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이다. 또한 침대에서 아침을 먹으며 무선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부터 분홍색 원피스, 빨간 자동차 등 과거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쓰였던 클리셰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내용적인 면에서도 더글러스 서크의 멜로드라마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이에 대해 “더글러스 서크의 멜로드라마처럼 내 영화는 차이점을 가진 다른 누군가를 받아들인다.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했기 때문에 이 테마는 더글러스 서크의 영화보다 좀더 내면으로 향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많은 작품에서 음악을 맡았던 필립 롬비는 이번에도 영화와 완벽히 들어맞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OST로 귀를 사로잡는다. 클래식풍의 아름다운 음악부터 관능적이고 로맨틱한 음악, 서스펜스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 등 다양한 느낌의 OST는 화면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우러져 우아함 속에 아슬아슬하게 숨겨진 긴장감과 유머를 느끼게 한다.
[ABOUT MOVIE 3]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이고 완벽한 연기 앙상블!
대체불가 프랑스 대표배우 로망 뒤리스&거장의 새로운 뮤즈 아나이스 드무스티에 &꽃미남 배우 라파엘 페르소나즈의 빛나는 열연!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프랑스 연기파 명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그들이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파격적이고 발칙한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국민배우로 일컬어지고 있는 대체불가 프랑스 대표배우 로망 뒤리스. 그는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추방된 사람들>(04)로 주목을 받은 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05)으로 뤼미에르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에서 그는 삶의 전부였던 아내의 죽음 이후 그녀의 절친과 함께 슬픔을 회복해가는 남자 ‘데이빗’ 역을 파격적이고 섬세한 열연으로 소화,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데이빗에 완벽히 동화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며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며 나 자신이 성장해가는 것을 느꼈다. 완벽하게 캐릭터의 내면과 동화되어 그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데이빗 역할에 대한 로망 뒤리스의 열망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그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라고 밝히며 그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장들의 새로운 뮤즈 아나이스 드무스티에는 신비로운 매력의 마스크를 갖고 있는 배우로, 2010년 베를린영화제 슈팅스타상 수상에 이어 <스위트 이블>(10)로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엘르>(11)에서 함께 작업한 줄리엣 비노쉬로부터 “풍부한 감수성과 연기자로서의 본능을 지닌 배우”라는 극찬을 들은 그녀는 최근 <테레즈 데케루>(12), <파리 폴리>(1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에서 절친이 죽은 후 독특한 친구를 만나며 아픔을 회복하게 되는 ‘클레어’ 역할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그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그녀의 캐스팅에 대해 “많은 여배우들의 오디션을 보았는데, 아나이스 드무스티에가 가장 인상 깊은 여배우였다. 로망 뒤리스와의 스크린 테스트에서 그녀는 단연 돋보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외모를 지닌 프랑스 꽃미남 대표배우 라파엘 페르소나즈는 <몽펭지에 공주>(10)에 출연하며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극찬과 더불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안나 카레니나>(12)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케도르세>(13), <마리우스>(13)의 주연으로 활약을 펼치면서 뤼미에르어워즈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에서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진 클레어 옆을 굳건히 지키는 남편 ‘질레’ 역으로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ABOUT MOVIE 4]
에드가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루스 렌델의 단편소설 영화화!
프랑수아 오종의 섬세한 각색과 연출로 완벽히 재탄생하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현존하는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루스 렌델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출간하고, 80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신작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루스 렌델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냉정한 시선으로 비극적인 사건들을 소설에 담아내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소수자들의 문제에 주목하며, 방황하는 현대 젊은이들의 욕망과 좌절의 심리 묘사를 통해 스릴러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했다. ‘루스 렌델’로 발표한 [살아있는 육체]와 필명인 ‘바바라 바인’으로 발표한 [치명적 반전], [솔로몬의 카펫]으로 영국 최고의 스릴러 소설에게 주는 ‘골드 대거상’을 현재까지 유일하게 3회 수상했다. 아울러 1991년에는 일생 동안 스릴러 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3회 수상하며 이름을 빛냈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의식>, 페드로 알모로바르 감독의 <라이브 플래쉬> 등 영화나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더 키 투 더 스트리트>는 2015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음의 어둠, 위협적인 폭력 속에서 개인의 판타지가 일으키는 충돌과 폭발이 탁월하면서도 특별하다 ?Daily Mail” “루스 렌델의 가장 큰 무기는 숙명 속에서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Financial Times” 등의 극찬을 받은 루스 렌델의 단편 소설집에 수록된 작품이자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작인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20년 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작품. 약 20년 전 <썸머 드레스>를 연출할 당시 소설을 읽고 단편영화 각본까지 썼지만, 투자를 받기 어려웠고 알맞은 캐스팅을 찾지 못해 프로젝트를 포기했었던 프랑수아 오종 감독. 그러나 소설은 계속해서 오종 감독의 마음 속에 남아 있었고, 결국 자신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프로젝트를 영화로 완성시키고야 말았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결말은 다르지만, 소설과 영화 모두 세심하고 정교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 본연의 내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루스 렌델의 소설에서 여자 주인공은 그녀 친구의 남편이 복장 도착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친구가 되지만, 남자가 사랑을 고백하고 여자와 사랑을 나누려 하자 여자는 남자를 죽인다. 그러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소설의 서스펜스를 유지하면서도 친구의 죽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엔딩을 완전히 뒤바꾸어, 차이와 편견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신의 욕망을 찾는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비밀스런 전화벨 소리, 차고에서의 만남 등 루스 렌델 소설의 감정적 서스펜스를 유지하면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려 했다.”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