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세남자의 운명적 도시
가족, 사랑, 다 외면하며 살아온 막장인생들피로 엮인 그들의 운명이 시작된다!
도박 빚으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양아치 강수는 유일한 가족인 아들 종철조차 버려둔 채 막장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종철이 신장암 선고를 받게 되고 강수는 생애 처음 애비 노릇을 하기 위해 18년간 숨겨진 진실, 종철의 진짜 친아빠인 태석을 찾아간다.
한편, 성공을 위해 사랑까지 버리며 악착같이 살아온 보도방 사장 태석은 사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강수로부터 친아들의 존재를 듣지만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종철의 목숨은 점차 위태로워지는데... 부산 뒷골목, 거친 세계를 살아가는 세 남자의 운명이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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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하게 부산을 담은 영화가 오랜만에 찾아왔다!more
영화 <친구> <사생결단> <사랑> 등 부산은 한국영화들의 주된 배경이 되면서 영화가 사랑한 도시, 영화를 사랑하는 도시로 대한민국 스크린을 무수히 장식해왔다.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면서도 1970년대의 정취와 21세기의 첨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단 하나뿐인 도시. 전 부산을 아우르며 광안대교, 충무시설, 해운대, 영도다리 등을 배경으로 마초들의 밑바닥 인생을 그릴 <부.산>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부산이라는 공간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로 사랑 받을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부산이라는 배경자체를 영화적 키워드로 사용한 영화는 드물었기에 영화 <해운대>, 드라마 <친구>와 더불어 영화 <부.산>이 2009년을 장식할 예정이다.
2. 김영호, 고창석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열전!
탄탄한 연기력에 비해 비교적 유명세를 늦게 타기 시작한 김영호, 고창석. 단역, 조연을 막론하고 그들만의 묵직한 연기력으로 영화, 연극, TV를 막론하고 관객들을 매료시켜온 그들이 <부.산>에서는 비린내 날 정도의 진한 마초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가족을 사치라고 생각할 정도로 악랄한 인간 태석을 맡은 김영호, 그리고 밑바닥 인생 중에서도 쓰레기, 그 쓰레기 중에서도 가장 쓰레기일법한 양아치 역할을 맡은 고창석의 연기 조화는 실로 신선하고 본편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조합이다. 한국영화를 이끌어 갈 허리부분을 믿음직하게 맡고 있는 김영호, 고창석의 연기가 이뤄낼 <부.산>의 하모니를 기대해본다.
3. 국민남동생 유승호! 성인 연기에 발판을 마련한다!
<집으로>에서 외할머니에게 치킨을 달라고 보채던 꼬마는 <마음이...>에서 강아지와 여동생을 돌볼 줄 아는 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 <부.산>에서 삼류 양아치 아버지를 핏줄이라 생각하고 정을 주는 어른스런 소년으로 더 많이 자라고 더 깊어진 눈빛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누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승호는 이제 그간의 아역티를 벗고, 정통연기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해 늘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그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이라고 비교할 그것이 아닌 오직 배우 유승호만의 아우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스크린을 장식할 그의 연기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