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시원함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블루 쥬스]는 서핑을 소재로 한 젊은이들의 여름 이야기이다. 거대한 파도를 헤쳐갈 수 있다는 젊음의 신념이 영화 주제다. 서핑 영화로 잘 알려진 [폭풍 속으로]와 같은 비장미는 덜하지만 영국식 코미디 감각과 젊은이들의 세계가 볼 만한 드라마를 엮어내는 작품이다.
영국의 땅 끝이라고 불리는 "콘월"의 전설적 서퍼 제이시는 연인 클로이와의 미래가 불확실하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친구를 좋아하는 제이시에게 런던으로부터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음반 프로듀서인 조시, 새로이 식당을 운영하게 된 테리, 그리고 조시의 사생활을 기사로 팔거나, 마약을 거래하는 의학도 출신의 딘. 이 세 악당의 출현으로 정착을 원하는 제이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급기야 돈이 궁한 딘은 방송사 알선을 대가로 제이시에게 "파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죽음의 파도타기를 청한다. / 씨네21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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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땅 끝이라고 불리는 "콘월"의 전설적 서퍼 제이시는 연인 클로이와의 미래가 불확실하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친구를 좋아하는 제이시에게 런던으로부터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음반 프로듀서인 조시, 새로이 식당을 운영하게 된 테리, 그리고 조시의 사생활을 기사로 팔거나, 마약을 거래하는 의학도 출신의 딘. 이 세 악당의 출현으로 정착을 원하는 제이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급기야 돈이 궁한 딘은 방송사 알선을 대가로 제이시에게 "파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죽음의 파도타기를 청한다. / 씨네21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