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의 명에를 걸고 일본열도를 뒤흔든다!
깡패조직의 중간 보스 성철은 조직 내에서 위계를 무시하고 자신을 밟고 올라서려는 찬삼을 칼로 난도질한 후 일이 수습될 때까지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 잠시 피신키로 하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의 옆자리엔 비전도 없는 웨이터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으로 돈을 벌러 떠나는 손해구가 앉게 되는데, 성철은 자신의 지명수배 사실을 알고 있는 해구를 없애버리려 하지만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를 그냥 보내준다.일본에 도착한 해구는 자신을 초청한 브로커에게 사기당하고 돈도 한푼 돌려받지 못한 채 죽도록 얻어터진다. 돈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해구는 성철을 찾게 되고, 성철은 해구를 동반해 자신의 거처를 돌봐주는 일본 야쿠자 조직을 찾아간다. 해구는 나이트 클럽에서 일하는 삼순을 만나고, 야쿠자 연줄로 대접을 받자 본격적으로 깡패 일에 달려든다.
성철은 매번 해구가 벌이는 사건들을 뒷처리해 주며 깡패인생이 그다지 만만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지만 해구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하지만 실수로 조직원을 살해한 데다 삼순까지 돈을 갖고 도망을 치자 절망한 해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야쿠자 조직의 최고 우두머리를 살해할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