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원 장상기는 일본에 있는 간첩 훈련소의 강사인 미쓰야마를 가장하고 그 일당의 소굴에 잠입한다. 조련계 간첩 두목 하삼의 생질녀인 선희는 바로 미쓰야마의 애인이자 그의 감시자이기도 했다. 미쓰야마의 친동생인 유리꼬는 상기를 친오빠로 알고 따른다. 그러나 상기의 정체는 점차로 폭로되어 갔다. 그즈음 하삼의 배후인물이자 북괴 간첩인 오철이 결혼을 빙자하고 유리꼬를 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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