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2013년 가을,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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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2013년 가을,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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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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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의 영정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작품은 사형선고를 받은 한 남자의 따뜻한 유언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는 아름답고, 맑은 영화다. 올 초반에 선보인 한국영화 중 가장 뛰어난 한국영화.more
고 유영길 촬영감독의 카메라가 오랫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어 놓는다. <접속>과 <편지>에 이은 멜로드라마의 연타석 홈런이라는 판정만으로는 아쉬운 작품. 단순한 멜로드라마의 관습을 넘어서 작가적 시선까지 유지하고 싶은 허진호 감독의 재능이 돋보인다.
신예 허진호 감독은 단순한 멜로드라마의 관습을 넘어서 작가적 시선까지 담아내려 내러티브와 영상에 은은한 개성의 색채를 씌웠다. 죽음을 선고받은 남자의 따뜻한 유언 같은 아름다운 영화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유영길 촬영감독의 카메라가 보는 이의 눈길을 오랫동안 붙들어 놓는다.
죽음을 눈앞에 둔 남자의 안타깝고 시린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흥행과 비평 두마리 토끼를 잡은 드문 경우 중 하나다. 서울관객 44만명을 모은 [8월의 크리스마스]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정돼 "죽음에 대한 동양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석규, 심은하 두 배우의 자연스런 연기와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의 미학이 조화를 이룬 작품. 허진호 감독은 자신이 존경하는 두 감독, 후샤오시엔과 오즈 야스지로의 스타일에 멜로적 감성이 스며들게 만들었다.
그는 가수 고 김광석의 영정을 보며 이 영화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죽음 앞에 미소짓고 떠나면서도 상처를 남기지 않으려는 마음의 풍경이 티없이 맑은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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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차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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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허진호
오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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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유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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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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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함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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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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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녹음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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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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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현장사진)
윤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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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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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
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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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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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윤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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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우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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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싸이더스 FNH
수상내역
- [제1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
- [제1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19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후보
- [제19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후보
- [제36회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제36회 대종상 영화제] 각본상 수상
- [제3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