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에 휩싸인 중남미의 어느 나라. 그 내란의 와중에 있는 어느 마을에 신임 시장 에디포가 부임한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은 그는 부임 도중 건널목에서 승용차에 탄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하지만 경비병들의 응사로 괴한들은 차를 돌려 달아난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마을의 대지주이며 실력자인 라오가 그 날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마을 근처에 본거지를 둔 게릴라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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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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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실 분들께 세 가지 요구 사항이 있다. 첫째, 이 영화를 홍보문구처럼 불륜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단순히 생각하지 말 것. 둘째, 각색자가 스페인 현대문학의 거장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임을 주목할 것. 셋째, 개봉 당시 이렇다 할 주목을 못 받고 3류 극장을 떠돌던 이 영화를 발견할 것.more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백년동안의 고독'에서 콜롬비아의 현대사를 근친상간의 역사로 그려낸 것과 같은 맥락에서 영화 [오이디푸스]는 출발한다. 시장 에디포는 내전 상황 속에서 서로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일 줄이야. 오이디푸스 신화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곳곳에 혼돈스런 콜롬비아의 얼룩진 현실을 비춰주는 부분에 주목하면, 이 영화가 의도하는 바를 더욱 명백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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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호르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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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스텔라 말라곤
올랜도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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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로드리고 프리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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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블라스 에밀리오 아테오르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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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시그프리도 바르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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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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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로사리오 로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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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카라콜 텔레비전
인스티튜토 멕시카노 시네마토그라피아
소시에다드 제너럴 텔레비전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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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월드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