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십대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하)정우 형이다. 물이 스펀지를 적시듯, 스며들듯, 그렇게 형을 따랐다.” 권율은 대학 때 하정우와 함께 살았다. 하정우의 집에 얹혀살면서 자취비로 오토바이를 사고, 함께 전자상가를 다니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의 전작을 수집하러 다니는 게 일상이었다. “형을 보면서 배우라면 어떤 연구와 노력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접근방법을 알게 됐다. -
889호,
스페셜1,
지금의 관심, 신뢰로 보답할게요
하정우는 영리한 사람이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선을 잘 찾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특유의 유머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호감을 주는 타입이다. 영화에서 사실 사기꾼이나 다름없는데, 아주 나쁜 짓도 살짝 귀엽게 보이도록 하는 귀염성이 있다. -
1036호,
커버스타,
“2016년에 여러분이 기대하셔도 좋을 영화들은요…”
영화에서 그가 복숭아를 먹을 때 콱 터져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그냥 씹으니까 잘 안 되더라. 그러자 하정우가 복숭아를 조용히 조물조물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제 될 거 같아요” 그러고 콱 씹는데 카메라 렌즈에까지 복숭아즙이 튈 정도였다. 와, 역시 하정우구나 했지. -
1036호,
커버스타,
“2016년에 여러분이 기대하셔도 좋을 영화들은요…”
한석규 선배님과 배우를 처음 시작했던 얘기부터 지금 내 나이 때의 얘기까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 기억나는 것들을 다 시나리오에 메모해놨다. 빵집 테라스에서 단둘이 5시간 넘게 얘기한 적도 있는데, 아마 이런 게 해외 촬영의 특권 같은 거 아닐까. (웃음) -
844호,
스페셜1,
#.2 배우의 영화관: 하정우가 액션의 명분을 말한다
술을 마시다가 막차가 끊겨 땀에 밴 턱시도를 입은 채로 윤(종빈) 감독과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밤을 샜다. 둘이서 뤼미에르 극장 앞에서 마틴 스코시즈와 로버트 드니로처럼 좋은 감독, 좋은 배우가 되자고 큰 소리로 외쳤다. 언젠가는 윤종빈 감독과 함께 경쟁부문에 갈 거다. -
1013호,
커버스타,
[하정우] 낭만은 나의 편
코멘트 (18)
강동원
전려경
권율
오달수
최동훈
김성균
손영성
박찬욱
박찬욱
박찬욱
박찬욱
박찬욱
김용화
하정우
하정우
하정우
하정우
하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