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랑...
세 번의 만남... 그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다!두려움 없는 사랑 "로망스"
그와 그녀, 만나다.
죽고 싶었던 나를 살려놓고는... 아무 것도 묻지 않은 채 상처만 치료해주고 있는 이 남자... 어쩌면 이 사람은 이미 아는 것 같다. 누군가는 살아있는 것조차 버겁다는 것을.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대단한 남자의 아름다운 아내. 그런데, 그녀 속에 감춰져 있던 지독한 상처를 보고 말았다. 울고 싶을 텐데, 눈물조차 말라버려 울지도 못하는 이 여자... 마치 내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꼭 껴안고 다독여주고 싶다. 나...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와 함께하고 싶다...
정말 이상하다.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쉽게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나를 향한 그의 눈길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그의 곁에서 숨 쉬는 동안은 내가 살아있음을 생생히 느끼게 된다. 나, 단 하루를 살아도 그와 함께 살고 싶다.
갖고 싶다. 이 사랑만은!
짧은 만남에 목숨보다 소중하게 다가온 사랑. 물러서보려 하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깊은 사랑을 나눈 후, 이제 헤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 무엇을 버려야 한다 해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이 사랑만은 갖고 싶다!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이 사랑에 목숨을 건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그녀 남편에게 알려지고 만다.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데다가 그녀에게 광적으로 집착해온 남편. 분노에 찬 남편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며 그녀를 병원에 가두고 그를 무서운 함정에 빠트리려 한다.
이 사랑밖엔 아무 바라는 것 없는 남녀.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수 있다 여기게 된 그들은 이제 두려움 없이 위협에 맞서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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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감성과 폭력만이 난무하는 비현실의 사랑, <로망스> by 김지미 운명적인 사랑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눈에 반하기, 반복되는 우연 그리고 죽음이다. 사람들은 몇년을 두고 은근하게 익혀온 감정을 두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일상 내에서 이루어진 관계를 놓고, 또 지지부진 계속되는 연애에 관해서는 운명을 논하지 않는다. <로망스>의 윤희(김지수)와 형준(조재현)의 사랑은 바로 이런 삼박자를 다 갖추고 있다. 열... 모든 것을 버린 안타까운 사랑, <로망스> by 김나형 윤희(김지수)는 남편의 과도한 집착 때문에 삶 자체가 고통스럽다. 자살을 결심한 생의 막다른 길에서 윤희는 형준(조재현)의 도움을 받는다. ‘세상에는 살아 있는 것도 버거운 사람이 있구나’, ‘세상엔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아껴줄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는 두 사람. 설명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둘은 다시 만나지만, 윤희는 감옥 같은 결혼생활에서 도망칠 수가 없고, 형준...-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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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고 애절하고 비장한... 내공깊은 연기의 절대 화음!more
안타까운 감성과 강렬한 눈빛으로 돌아온 남자, 조재현
조재현 만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는 많지 않다. 어떤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공감가는 연기를 펼쳐냈던 그가 이번에는 정통 멜로를 선택했다. 드라마 <피아노><눈사람>에서의 안타까운 감성과 <나쁜남자>의 강렬한 눈빛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조재현의 정통멜로’는 주저 없이 기대와 신뢰를 보낼 수 있는 반가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최민식, 송강호에 견줄만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면서도 늘 그만의 공감과 친근감의 영역을 잃지 않았던 배우 조재현.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선 굵고,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사랑’의 감성이 주인공 형준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다.
2004년 영화계의 재발견, ‘아름다운 눈물’을 가진 배우 김지수
스크린 데뷔작인 <여자, 정혜>로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준비된 배우였던 김지수. 2004년 영화계는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탄탄한 연기력을 모두 지닌 소중한 여배우를 한명 얻었다. 2005년 그녀의 선택은 자신만의 고유한 이미지 세계를 기대케 하는 문승욱 감독과 신뢰하는 선배 조재현과의 작업인 <로망스>. 다양한 작품 속에서 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이지만, 우리에게 각인된 하나의 이미지를 꼽는다면 그녀만의 ‘아름다운 눈물’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슬픈 눈빛, 여린 모습 안에 강한 용기를 간직한 여주인공 ‘윤희’ 캐릭터는 다른 누구보다도 김지수에게 맞춤인 역할이었다. 본격적으로 영화배우의 인생을 시작한 김지수의 ‘윤희’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단 한 번의 운명적인 사랑이 조재현, 김지수를 통해 살아난다.
깊은 연기 내공과 진정성으로, 안타까운 감성과 애절한 눈물 그리고 비장한 액션을 소화해낼 조재현과 김지수. 그들은 촬영 전부터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 그리고 애정이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감독 및 제작진의 사기를 북돋아왔다. 여기에, 기주봉, 장현성 등 뛰어난 연기파 배우와 연극계에서 실력을 쌓은 엄효섭 등의 배우가 합류한 <로망스> 촬영현장은 진지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로망스>는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뛰어난 스텝들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시너지!
인물의 감정을 잡아내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말아톤>의 권혁준 촬영감독과 이재혁 조명감독, 한국영화 리얼 액션의 선두두자인 <형사> <범죄의 재구성>의 전문식 무술감독, 잠재력과 열정만큼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은 <반칙왕> <남극일기>의 황인준 미술감독. 세계적 거장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로스트메모리즈>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동준 음악감독, 그리고 디지털 장편 <나비>로 뛰어난 영상감각을 보인 문승욱 감독까지. 영화 <로망스>를 위해 충무로 최고급 스텝들과 무한한 가능성의 감독이 끈끈한 파트너쉽으로 함께 한 영화이다.
가요계도 반한 영화 <로망스>의 슬픈 사랑!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일찍 공개된 <로망스> 뮤직비디오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커다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B 발라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와 어우러진 조재현, 김지수의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와 인상적인 액션장면들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또한, 이 뮤직비디오를 본 남성그룹 바이브가 3집앨범 타이틀 곡 [그 남자, 그 여자] 뮤직비디오의 커플로 조재현과 김지수를 다시 캐스팅함으로써, <로망스>의 절절한 사랑의 감성은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재현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영화 <로망스>의 감성과 조재현, 김지수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은 가요계까지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