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선 그들의 달콤쌉싸름한 여행담!
와인과 사랑에 흠뻑 취해서, 그들이 다시 충만해진다!와인 애호가인 영어 교사 마일즈는 이혼의 후유증을 와인으로 달래는 남자. 늘 소심하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완벽한 와인을 맛볼 때에는 활기가 넘친다. 대학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그의 단짝 친구 잭은 주가가 폭락 중인 배우로서, 치마만 둘렀다면 작업 들어갈 만큼 여자에게 중독된 선천적인 플레이보이다. 성격도 외모도 천지 차이인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우정을 지속시켜 왔다.
자작 소설을 출판사에 보낸 후 출간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마일즈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잭의 총각파티를 겸해 산타 바바라 지대의 와인농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마일즈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름다운 웨이트리스 마야와 재회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총각시절의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잭도 결혼식을 망각한 채 와인 시음실에서 일하는 섹시한 스테파니와 뜨거운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잭의 결혼 계획을 비밀로 한 채 네 사람은 더블 데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마일즈는 소설 출간이 무산되어 낙담하고, 전처를 잊지 못해 마야와의 사랑을 망설이며 설상가상으로 잭의 결혼 얘기를 무심코 꺼내서 마야의 화를 돋군다. 마일즈의 실수는 곧바로 연인 못지않은 관계로 발전한 잭과 스테파니 커플에게로 불똥이 튄다.
이제, 최고의 와인을 가능한 한 많이 맛보고 싶어했던 마일즈와 가능한 한 많은 여자들과 즐기고 싶었던 잭의 여행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두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동영상 (1)
- 제작 노트
-
2005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수상 !more
뉴욕, L.A.,시카고, 보스턴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석권 !
[일렉션]에 이어 [어바웃 슈미트]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그의 드림팀과 함께 다시 한번 그 저력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기지로 미국 중산층의 교양과 도덕성을 파헤치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페인 감독은 [사이드웨이]에서, 흔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영역인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우정, 지긋지긋한 외로움과 끝없는 꿈을 총각파티 대신 떠난 엉뚱한 와인 탐험으로 전개하여 전미 주요 영화비평가협회의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게다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골든 글로브 7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었고, 결국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여 2005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미국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동시대 가장 독보적인 영화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5년 골든 글로브 7개 부문 노미네이션 중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수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뉴욕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수상
L.A.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수상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수상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수상
보스턴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앙상블 캐스트 수상
플로리다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수상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수상
사우스이스턴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수상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 - 남우조연상, 각색상 수상
2005년 브로드캐스트 영화비평가상 8개 부문 노미네이션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최고앙상블 연기)
2005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6개 부문 노미네이션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세계를 뒤흔든 젊은 거장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어바웃 슈미트] 팀이 또 다시 만들어낸 2005년 최고의 감동, 눈물 그리고 웃음 !!!
[사이드웨이]는 렉스 피켓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어바웃 슈미트]의 각본을 맡았던 짐 테일러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팀을 이루어 각색한 영화이다. [어바웃 슈미트]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지 파라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였으며, 의상의 웬디 척은 [일렉션]과 [어바웃 슈미트]에 이어, 재즈 선율이 가득한 음악에 롤프 켄트와 편집을 맡은 케빈 텐트, 미술을 담당한 제인 앤 스튜어트는 [어바웃 슈미트], [일렉션], [시티즌 루스]에 이어 또 한 번 페인과 손을 잡아 골든 글로브 7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만신창이로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들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는 알렉산더 페인에게 풍부한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다. 잭 니콜슨이 갑작스레 부인을 잃은 보험회사 중역을 연기한 영화 [어바웃 슈미트]부터 리즈 위더스푼이 교사인 매튜 브로데릭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영화 [일렉션], 그리고 로라 던이 낙태권을 놓고 벌어진 분쟁의 한가운데 던져진 임산부 역을 맡은 영화 [시티즌 루스]에 이르기까지 페인의 도발적인 영화들은 날카로운 기지로 미국 중산층의 교양과 도덕성을 파헤치는 한편 유머를 잃지 않았다.
[사이드웨이]를 통해 페인 감독은 결국에는 희망을 찾게 되는 두 친구 마일즈와 잭의 이야기를 다룬다. 와인을 마시고, 골프를 즐기며, 햇빛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 위해 떠난 이들의 여행은 주체할 수 없는 성욕과 노골적인 배신, 급기야 신체적인 손상으로까지 이어지다가 뜻밖의 화해의 순간과 마주한다.
인생의 갈림길에 선 평범한 두 남자가 결혼을 앞두고 떠난 와인 산지 여행에서 저지르는 실수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저민다. 이들이 마주치는 갖가지 삶의 기복과 일탈, 뜻밖의 화해의 순간은 잔잔한 감동의 웃음을 머금게 한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 !!
갈림길에 선 그들의 달콤쌉사름한 여행담!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유쾌한씨보다 더 유쾌한 슈미트씨를 만들어냈듯이, 별볼일 없는 두 남자를, 와인처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경쾌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하였다.
[사이드웨이]가 자연스레 웃음을 짓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폴 지아마티나 토마스 헤이든 처치, 버지니아 매드슨, 산드라 오 등과 같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장에서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어잡고 달려든다든지, 유부녀와 통정하다 남편에게 들켜 벌거벗고 대로변을 뛴다든지, 변태 부부의 침실에서 마일즈가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 등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사이드웨이]가 흔한 코미디로 빠져 버리지 않은 것은 페인 감독과 배우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인간미 때문이다. 마일즈와 잭은 신랄한 코미디를 보여주면서도 영화에 나오는 모든 허튼 소리가 단순한 코미디를 초월해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관객들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관객들은 그런 그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그들이 잘 되기를 어느 순간부터 바라게 되는 것이다. 마일즈가 시음 룸의 와인 통을 뒤집어 쓰는 장면이나, 스테파니가 오토바이 헬멧으로 잭의 코를 박살내는 장면 등에서 웃음과 함께 찝찔한 눈물 맛이 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오묘한 맛과 향에서 묻어 나오는 아이덴티티
[사이드웨이]의 또 다른 주인공: 와인
와인은 살아있는 거나 다름없어요.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오묘한 맛을 내니까요. 와인이 그 절정에 이르면, 마치 우리가 61살이 되는 것처럼, 맛은 서서히,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기울기 시작하죠. 그럴 때, 그 맛이란,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워요... -마야의 독백 중에서-
이 코미디 영화의 전반에, 그리고 [사이드웨이]의 복잡한 감정 사이를 가르고 흐르는 것은 갖가지 와인, 즉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싸구려 와인, 진귀한 와인 등이다. 친구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우리를 중독시키며 남녀 사이의 키스를 부르는 바로 이 와인이다. 마일즈의 진열장에 슬픈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1961년산 슈발 블랑(Cheval Blanc)에서부터 마야와 함께 맛을 나누던 피들헤드 소비뇽 블랑(Fiddlehead Sauvignon Blanc), 그리고 스테파니의 자랑이자 손도 댈 수 없는 리쉬부르(Richebourg)에 이르기까지 [사이드웨이]는 어떤 와인 애호가라도 애태우게 만드는 와인 리스트를 자랑한다.
복잡하고도 다양한 맛을 가진, 생산이 까다로운 피노(Pinot)와 한층 묵직하지만 술술 넘어가는 기분 좋은 맛의 까베르네(Cabernet)를 놓고 벌어지는 오랜 논쟁은 마일즈와 잭의 대립되는 삶의 방식을 드러낸다. 매사 모든 것이 복잡하기만 한 마일즈가 마야에게 왜 그가 그토록 피노를 좋아하는지를 말할 때 그는 어느 정도 그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결혼을 앞두고도 다른 여자와의 만남에 열을 올리는 잭은 어디서도 생산될 수 있고 돌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까베르네에 가까운 사람이다.
페인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사이드웨이]엔 좀 더 유쾌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이 유쾌한 분위기는 다름 아닌, 아름다운 와인 산지의 풍경들과 침이 절로 넘어가는 음식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인들의 아름다움이 영화의 외양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아주 잘 반영된 데에 기인한 것이다. 마야와 마일즈를 가깝게 해준 것 또한 와인이며, 마일즈와 잭이 그들의 삶의 곤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것도 결국 그들이 함께 한 와인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Tip Tip Tip!!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이드웨이] 와인 시음 특강!!
[사이드웨이]의 또 다른 주인공은 영화의 전반에서 주인공들을 대변하는 듯 등장하는 갖가지 와인.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고, 와인 맛을 온전히 음미할 수 있도록 와인 시음 방법을 소개한다.
Lesson One .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
세상에는 수많은 품종의 포도가 있지만 대부분의 와인은 특정 품종으로만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풍부한 맛과 과일향, 묵직한 탄닌 성분으로 이름 높은 까베르네(Cabernet)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가벼운 맛의 멜롯(Merlot), 복잡하고 까다로운 프리미엄 레드 와인으로 분류되는 피노(Pinot), 인기 있는 화이트 와인 샤도네이(Chardonnay), 샤도네이의 새로운 대체 와인으로 허브 향이 특징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디너 와인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주로 디저트와 함께 나오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인 리슬링(Reisling) 등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Lesson Two . 완벽한 환경 조성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와인 잔을 깨끗이 닦아서 물기를 없앤다. 조명이 밝고 조용하며 향기가 없는 공간을 선택한다. 잔을 들어 와인의 컬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벽에 하얀 배경을 두거나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을 활용한다. 음식의 향이 시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시음 전에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화이트 와인부터 시작하며 로즈 와인, 레드 와인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Lesson Three. 와인 시음 방법
1) 입 속을 헹구는 기분으로 물을 한 모금 마신다.
2) 선택한 와인을 잔에 1/3까지 채운다.
3) 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들고 조명에 비추어 보면서 와인의 색깔과 투명도를 관찰한다. 어린 화이트 와인은 담황색이나 녹색이 엷게 감도는 컬러지만 숙성하면서 어두운 황금색으로 변하거나 심지어는 브라운 색깔을 띤다. 레드 와인은 어두운 자주빛이 도는 붉은 색이며 숙성할수록 점점 산뜻한 붉은 벽돌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무엇보다도 와인의 색깔은 선명하고 밝아야 하며 탁하거나 흐릿해서는 안 된다.
4) 잔을 빙빙 돌리면서 와인을 시각적으로 관찰한다. 와인의 점도를 말해주는 줄 무늬를 통해 와인의 알코올 도수와 당도를 체크한다. 잔을 돌림으로써 와인 자체의 향이나 병입 후 혹은 숙성 후에 생긴 부케향을 느낄 수도 있다.
5) 코를 와인 잔에 바짝 갖다 대고(와인 잔으로 빨려 들어간다 생각해도 무방하다) 깊고 부드럽게 와인의 향을 빨아당긴다. 와인 향은 노즈(nose)라고 불린다. 와인의 상태(부드러움, 곰팡내, 토양 맛)와 강도(약한 맛 또는 감칠 맛), 향의 성격(과일 혹은 꽃 향기) 등을 천천히 잘 파악한 후 그것을 기록해둔다. 사람의 코는 입보다 더 민감하여 미묘한 차이를 식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본인이 맡은 복잡 미묘한 향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와인의 맛을 보는 것은 감식이라고 불린다. 와인을 한 가득 머금고 입의 구석 구석으로 돌려보면서 입 안의 모든 미뢰를 감싸준다. 구강 세정제를 사용할 때처럼 입안에서 이리저리 휘저어보는 것을 당황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맛을 감별할 때는 단 맛, 드라이한 맛, 산도, 탄닌, 중량감 또는 바디, 과일 향 등을 체크하라.
7) 입안에 있는 와인을 뱉어낼 수 있는 통을 사용하여 와인의 뒷맛이 주는 여운을 감상한다. 혹은 기분 좋게 취하고 싶다면 살짝 삼켜도 좋다.
8) 잠시 시간을 두고 시음한 와인의 첫 인상이나 입안에 있을 때의 맛과 뱉어낸 후의 뒷맛 등에 관한 시음 경험을 찬찬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를 기록해두는 것도 잊지 마라.
9) 자, 이 과정을 한 번 거쳤다면 이제는 여러분도 와인 전문가가 되는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Production Note
Location
보기만 해도 훌쩍 떠나고 싶은 와인 산지로의 여행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한 곳 : 산타네즈 밸리
페인 감독의 고향인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와 그 주변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전작 영화와는 달리 [사이드웨이]는 그림 같은 또 다른 미국 중부 전원 도시, 옛스럽고, 좁은 시골길과 햇빛에 얼룩진 포도밭과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농장이 있는 산타네즈 밸리를 배경으로 한다. 시리즈물인 [메이베리 R.F.D.]와 잭 니콜슨, 제시카 랭 주연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등 몇 편의 유명 영화를 제외하고 산타네즈는 LA에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의 제작사들이 별로 눈길을 주지 않던 곳으로, 개발되지 않은 자연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이드웨이] 촬영을 위하여 제작진은 산타 마리아, 롬팍(Lompoc), 산타 바바라, 골레타(Goleta)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의 솔뱅(Solvang) 및 분주한 부얼튼(Buelton), 예술가들의 공동체인 로스 올리보스(Los Olivos) 등을 포함한 이 지역의 명소들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또한 La Purisima Mission, Hitching Post 레스토랑 등 제작진과 스탭들이 그 곳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진짜 장소들이 대본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건 그들에게도 이 지역은 처녀지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며 그래서 영화 속 인물들처럼 이 지역을 파헤치고 탐험하며 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사이드웨이]에는 마치 피크닉을 가는 마냥 유쾌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묻어 나온다.
이 영화의 핵심적인 로케이션 가운데 하나는 10주 동안의 제작기간 동안 촬영진과 출연진이 3주 동안 머무른 캘리포니아 부얼튼(Buellton)에 있는 기묘한 윈드밀 여관이었다. 미술 감독인 제인 앤 스튜어트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러한 진짜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를 실감나게 되살리는 것이었고, 페인 감독은 결국 이와 같이 완벽한 장소를 찾아내서 상징적인 요소들을 담아 이리 저리 뒤트는데 성공하였다.
Music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관능적으로
오묘하고 신비로운 와인 같은 재즈 선율
와인 산지의 때로는 발랄하고 음울하며, 때로 관능적이기까지 한 요소는 롤프 켄트의 영화 음악 속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알렉산더 페인의 전작 [어바웃 슈미트], [일렉션], 그리고 [시티즌 루스]를 위해 독특한 음악을 작곡한 바 있는 켄트는 영화가 실질적으로 제작되기 한참 전부터 [사이드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페인 감독과 나누었다.
[사이드웨이]의 음악들은 와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재즈풍이다. 옛날 레코드 기술을 사용한 모노톤의 재즈 선율들은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흐르면서 두 남자의 우스꽝스러운 코미디가 너무 경박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보일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음악을 녹음하는 동안 완벽주의자인 켄트의 과제는, 페인 감독이 정통 재즈가 아닌 그의 작곡 방식에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혼합물을 요구한다는 것과, 그 재즈라는 게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마술과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 작업이 성공한 데에는 녹음 내내 함께 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음악의 생기와 에너지를 강조한 페인 감독의 역할이 컸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
(마일스 역)
-
(잭 역)
-
(마야 역)
-
(스테파니 역)
-
(카미 남편 역)
-
(카미 역)
-
(마일스의 어머니 역)
-
(빅토리아 역)
-
(게리 역)
-
(웨이트리스 역)
-
제작
마이클 런던
-
각본
짐 테일러
알렉산더 페인
-
촬영
페돈 파파미첼
-
음악
롤프 켄트
-
편집
케빈 텐트
-
미술
제인 앤 스튜어트
-
원작
렉스 피켓
-
의상
웬디 척
-
제작
폭스 서치라이트 픽쳐스
-
배급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수입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공식홈
http://www.foxkorea.co.kr/sideways/
수상내역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수상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뮤지컬코미디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