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새 정부, 새 경찰!
겁없는 여형사로 권민중이 영입되어, 도무지 무서운 게 없는 신참 여형사와 단순 과격한 고참 형사를 짝지운 [투캅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형사가 새로 맞은 파트너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으로 놀랍게도 여자다. 정의수호를 위해 경찰이 된 신참 최 형사는 이 형사가 자신을 여자라는 이유로 푸대접하는 것이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씨네21 238호, 설 연휴 TV가이드]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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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콤비로 완성한 3번째 경찰 이야기. 터미네이터 형사 김보성과 미스코리아 출신의 신인 권민중이 짝을 이루어 범죄를 소탕한다.more
고참이 된 이 형사에게 파트너로 신참인 여형사가 배정된다. 일주일 안에 제명시키겠다며 신참 신고식에 나선 이 형사. 이를 견디면서 여자라는 편견을 벗겨내는 최 형사와의 싸움이 영화 줄거리를 이룬다. 둘에게 떨어진 범죄소탕 명령. 거대한 뒷골목의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일대 격전이 벌어지는데, 의외로 둘의 호흡이 잘 맞는다.
이전 장르보다는 액션에 많이 치중한 작품이다. 특히 신인 권민중의 비중을 꽤나 높였다. 그러나 웃음이 세련돼졌다고 보긴 힘들다. 강우석 감독에 이어 [돈을 갖고 튀어라]의 감독 김상진이 바통을 이어받아 3편을 완성했다. 여자 대 남자라는 대결구도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낸 작품은 아니다. 역대 투캅스 콤비 중 폭소탄의 위력이 가장 약해 흥행에서는 전작들만한 재미를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