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갑갑하고 부모는 성가실뿐...짜릿한 연애가 필요하다!
갑갑한 모든걸 박차고 나와 짜릿한 사랑 한 번 해봤으면~!열여섯 살, 우리에게 허락된 가장 짜릿하고 낭만적인 사흘
첫째 날, 내 친구의 그녀와 키스해버렸다
총각딱지 떼는 것이 최대 과제이며 발산 못한 에너지로 꽉 찬 열여섯살 고등학생 실비오는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학교점거 투쟁에 동참하던 중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친구 마르티노의 애인 발렌티나와 함께 자료실에 둘이 있게 되자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한다.
둘째 날, 나의 진심은 꼬여가고 부모님은 나를 너무 모른다
학교 밤샘 점거에 참석해 발렌티나와의 짜릿한 한 때를 기대하던 실비오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집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한편 실비오와 발렌티나의 키스 사건은 실비오의 입 싼 친구들의 불어난 입소문을 타고 진실과는 달리 섹스 사건으로 알려지고 이에 발렌티나와 마르티노 모두 실비오에게 격분한다.
셋째 날, 사랑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된다
시작도 제대로 못 해보고 발렌티나에게 거절당한 괴로운 심경을 친한 여자친구 클라우디아에게 털어놓은 실비오는 클라우디아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