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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끝까지

Bis ans Ende der Welt Until the End of The World

1991 오스트레일리아,독일,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SF, 드라마 상영시간 : 128분

개봉일 : 1994-12-31 누적관객 : 48명

감독 : 빔 벤더스

출연 : 윌리엄 허트(트레버) 막스 폰 시도우(헨리) more

  • 네티즌8.00
1992년 미래 사회. 인도의 핵인공위성이 고장나 지상에 추락할 위험으로 온 세계가 공포에 잠긴다. 클레어는 은행강도들과 손잡고 은행을 턴 돈을 파리까지 운반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누군가에게 쫓기는 트레버를 만나 곧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매번 그녀에게서 도망친다. 클레어는 사립탐정을 고용해 마침내 그를 찾아낸다. 더불어 트레버의 실제 이름이 샘 파버라는 사실과 그의 비밀이 밝혀진다.
샘의 아버지 헨리는 8세때부터 실명한 아내 에디트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특수카메라를 고안한다. 이 카메라로 대상을 찍어 기록된 내용을 컴퓨터를 통해 실명자의 뇌로 전달, 세상을 볼수 있게 한것이다. 샘은 특수가케라를 들고 어머니가 볼 수 없었던 친구와 친척들, 그리고 발자취를 찾아 세계 구석구석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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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찬반의 논란이 많았던 이 영화는 빔 벤더스의 다국적 로드 무비이다. 전 세계의 주요 도시를 누비며 이들은 첨단 커뮤니케이션 장비를 통해 의사 소통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인상적인 대목 중의 하나는 맹인인 아내를 위해 인간의 의식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습. 그러나 세기말의위기는 모든 전력의 공급을 차단하고 이들은 "세상의 끝"이라는 곳에 모인다. 정말 단순하게 보자면 원시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야말로 영원한것이라는 영화의 주제의식이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를 여행하며 주인공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이야말로 영원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테마가 아닐는지. 그런 점에서 빔 벤더스의 로드무비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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