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거장 감독들이 들려주는 시네마 재즈 콘서트!
개에겐 지옥이 없다 / Dogs have no hell - 아끼 까우리스메끼(Aki kaurismaki)개팔자가 상팔자?! 기차를 기다리다 철로에 누워 잠든 바람에 유치장에 감금되었던 남자.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그가 10분동안 선택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생명줄 / Lifeline - 빅토르 에리스(Victor Erice)
스페인의 적막한 시골에서 한 아기의 죽음과 생명이, 세상 밖에선 2차 대전을 알리는 선전포고가 교차된다.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풍부한 질감의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
만 년의 시간속에서 / Ten thousand years older - 베르너 헤어조그(Werner Herzog)
1981년 처음 문명과 접촉한 후 정체성을 잃어버린 브라질우림 우르유족. 용맹스럽던 옛날을 추억하다가도 백인여자와의 섹스경험담을 털어놓는 그들과의 인터뷰.
실내-트레일러-밤 / Int. Trailer. Night - 짐 자무쉬(Jim jarmusch)
밤샘촬영에 돌입하기 위해 여배우에게 주어진 10분의 휴식시간. 일에 관련된 사람들은 쉬는 동안에도 그녀의 스케줄을 체크하고, 반가운 애인의 전화마저도 사랑을 체크한다.
트로나까지 12마일 / Twelve Miles to Trona - 빔 벤더스(Wim wenders)
약물과용으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남자. 사막을 짓누르는 태양과 붉게 흐느적거리는 도로, 진료 예약을 위해 부인에게 거는 전화는 불통이고 남자의 정신은 갈수록 혼미해져 간다.
우린 도둑맞았다 / We wuz robbed - 스파이크 리(Spike Lee)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고어가 승리할 것이라 믿었던 플로리다 투표 당시,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던 부시와 고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깊이 숨은 100송이 꽃 / 100 flowers hidden deep - 첸 카이거(Chen kaige)
어린왕자처럼 불시에 찾아온 할아버지. 철거된 후 허허벌판뿐인 동네로 데리고 와 이삿짐을 옮겨달라고 하는데... 보이지도 않는 짐을 어떻게 옮겨야 할지 고민하던 중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겐 환영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