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너에게 나를 보낸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To You, From Me

1994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9분

개봉일 : 1994-10-01

감독 : 장선우

출연 : 문성근(나) 정선경(바지입은 여자) more

  • 네티즌6.60

청바지처럼 꽉!끼는 가벼운 포르노그라피

'나'는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만 표절시비로 소설가의 꿈이 좌절된 채 도색소설을 쓰며 살아간다. 어느날 세계적인 엉덩이를 갖고 있는 미니스커트 중독증에 걸린 '바지입은 여자'가 '나'와 똑같은 꿈을 꾸었다는 이유만으로 찾아와 동거를 시작한다. '바지입은 여자'는 섹스를 하는데 있어서도 '나'를 리드해 가고,그녀의 세계적인 엉덩이를 무기로 '나'를 철저하게 지배한다. 그럴수록 '나'는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한편 '나'의 친구 '은행원'은 봉급을 타면 한달에 한 번, 보너스를 타면 두 번 사창가에 가는데 그 이유는 투입과 산출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만의 독특한 철학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성적 기능이 마비된 인물이다. 그런데도 '나'와 '은행원'은 항상 쥬스라는 카페에서 성에관한 얘기만 한다. '바지입은 여자'는 책에 정신병적인 편집증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자신의 세계적인 엉덩이를 헤프게 휘두른다. 어느날 '나'의 이모가 죽자 모든 사람의 삶이 뒤바뀐다. 그녀는 예쁜 엉덩이 하나로 모델이 되며 '나'는 '바지입은 여자'의 가방모찌로 전락하고 대신 '은행원'이 소설가로의 길을 걷는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6)


제작 노트
90년대의 가장 논쟁적인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될 영화. 그저 가벼운 포르노 그라피냐, 시대성을 속속들이 파헤쳐 치부를 드러낸 무거운 풍자물이냐.
욕망과 권력 사이의 함수관계를 성적코드로 제멋대로 풀어놓은 자유분방한 영화. 그러나 이 영화가 래디컬한 몸은 가질 수 있게 되었는지 몰라도, 그만한 정신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15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후보
  • [제1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 [제15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
  • [제15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