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교 출신의 그와 그녀는 농촌계몽에 뜻을 두고 각기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는 마을 회관을 세우고 농촌 청년들을 선도해가고 그녀는 학당을 세워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일제의 간악한 탄압의 손길이 그들에게까지 뻗혀 그는 일경에게 잡히는 몸이 되고 그녀는 과로 끝에 몸져 눕는다. 그가 풀려 나오던 날, 그녀는 안타깝게도 농촌에 대한 정열을 꽃피우지 못한 채 죽고 만다. 원작 심훈의 <상록수>를 영화화. - 2002 부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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