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압박으로부터 해방이 되자 서대문 교도소의 김두한이 영접을 받으며 출소한다. 그러나 좌익분자들의 폭동은 국토를 다시한번 혼란하게 하고 두한과 그의 부하들은 공산당에 대치하여 이들을 무찌른다. 그중에 오른팔 노릇을 하는 태일을 그들의 손에 잃고 부하마저도 좌익의 교묘한 포섭에 넘어가 두한을 배신한다. 전국의 철도파업을 선도하여 열차교통을 마비시켜버린 이들 적색분자에게 대항하기 위해 두한과 부하들은 열차를 끌고 그들과 정면으로 부딪혀 결국 열차는 다시 전국을 순행하게 된다. 그러나 미군정 재판에 소환되고 마는 두한은 선옥과의 이별로 감회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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