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소리를 듣고, 모든 것을 만질 수 있지만 볼 수는 없는 남자 `양파`. 어린 시절 부모를 잃었고, 형제조차 없는 외로운 삶이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언제나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그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초란`이 있기 때문이다. `초란`은 그에게 숙소를 제공해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이자 그의 친구이며, 고백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랑의 주인공이다.
간호사 `초란`,그녀는 매일 밤 들려오는 누가 부는지 알 수 없는 섹소폰 소리와 한 달에 한 번씩 `양파`의 머리를 깎아주는 일, 그리고 팔각형의 젤리를 좋아하는 발랄하고 아름다운 간호사 초년생이다. 덤벙거리는 성격 탓에 미안하다는 말을 늘 달고 살지만, 병든 사람을 돌보는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또 항상 곁에서 자신을 돌봐주고 힘이 되어주는 `양파`를 친구처럼 오빠처럼 의지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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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초란`,그녀는 매일 밤 들려오는 누가 부는지 알 수 없는 섹소폰 소리와 한 달에 한 번씩 `양파`의 머리를 깎아주는 일, 그리고 팔각형의 젤리를 좋아하는 발랄하고 아름다운 간호사 초년생이다. 덤벙거리는 성격 탓에 미안하다는 말을 늘 달고 살지만, 병든 사람을 돌보는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또 항상 곁에서 자신을 돌봐주고 힘이 되어주는 `양파`를 친구처럼 오빠처럼 의지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