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시라! 꽃다운 청춘들의 수중반란쇼. 남고생 수중 발레단
해체 위기에 몰린 유이노 남고 수영부. 부원은 수영대회 출전해서 여덟 명 중 8등을 하는 3학년 스즈키 단 한 명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모의 여교사 사쿠마가 수영부를 맡게되고, 수영부에는 단번에 서른 명의 지원자가 몰려든다. 그러나 그녀의 전공은 수영이 아닌 '수중발레.' 남학교에서도 수중발레가 가능할거라 믿는 사쿠마 선생의 의욕적인 설명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겁하며 도망치고, 스즈키를 포함한 5명만이 얼떨결에 수영부에 남게 된다.수영실력은 변변치 않지만 수중발레의 매력에 반해버린 스즈키, 농구부에서 왕따 당해 수영부로 들어온 사토, 깡마른 몸을 근육질로 만드는 게 꿈인 오타, 맥주병에 공부벌레인 가나자와, 여자 같은 사오토메. 이들 다섯 명이 모인 수중발레 팀 '워터보이즈'는 학교와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그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기혼녀였던 사쿠마 선생이 임신으로 학교를 쉬게 되고, 맘먹고 수중발레를 해보려했던 '워터보이즈'는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하여 이들이 찾아낸 수중발레 대타 스승은 바로 돌고래 조련사.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워터보이즈! 과연 이들은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을 불태운 노력의 결과로, 무사히 학교 축제에서 수중발레 쇼를 선보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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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배우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최고의 연기more
28명의 ‘워터보이들’이 스크린에 펼쳐놓은 젊음의 유쾌한 에너지!
영화 <워터보이즈>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28명의 ‘워터보이’들이다. 이들은 영화를 위해 한 달 동안 합숙훈련을 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그들만의 유쾌한 수중발레 쇼를 선보였다. 공연을 펼치는 28명의 꽃미남 워터보이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들은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 한 달을 고스란히 합숙훈련에 바치며 제대로 된 ‘수중 발레단’으로 탄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단단한 체격과 함께 경쾌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워터보이들’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특히 주인공 스즈키역을 맡은 쓰마부키 사토시는 수줍은 듯 하면서도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일본 최고 청춘배우로서의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스즈키의 여자친구 시즈코 역을 맡은 히라야마 아야도 일본의 떠오르는 하이틴 스타로 해맑은 미소와 함께 솔직 담백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조연 연기자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쉘 위 댄스>에서 독특한 댄스의 세계를 펼쳐 보였던 다케나카 나오토가 돌고래 조련사로, <간장선생>의 주연으로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호평을 받은 에모토 아키라가 호스트바의 마담역으로 열연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