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버티던 세상, 서로를 만나다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돈이 필요했던 ‘아영’은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조금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혁’이를 키우고자 하는 ‘영채’는
자신보다 더 ‘혁’이를 살뜰히 돌보는 ‘아영’의 모습에 어느새 안정을 되찾고
평범한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난다.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혁’이와 둘만 남게 된 ‘영채’는 고단한 현실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아영’은 ‘혁’이를 다시 ‘영채’의 품에 돌려놓기 위해 애를 쓰는데...
상처로 가득한 세상, 우리 같이 걸을 수 있을까?
2021년 새해를 여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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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홀로 버티던 세상, 서로를 만나다”
2021년 새해 <우아한 거짓말>, <증인>을 잇는 위로와 치유의 영화
2014년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전했던 <우아한 거짓말>과 2019년 살인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를 만난 이야기를 그린 김향기 주연의 <증인>을 이을 위로의 영화가 2021년 설 연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아이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과 죄책감을 치유의 과정으로 완성 짓고, <증인>이 관객들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라고 편견에 대해 자문하게 만들었다면 <아이>는 상처로 가득한 세상을 사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모두에게 “그래도 함께라면 걸어갈 수 있을까?”라며 서로에게 위로의 손을 내밀고 또 붙잡을 자신이 있는지 예리하지만 따뜻한 화두를 던진다. <우아한 거짓말>과 <증인>이 그랬듯 관객들에게 상처 가득한 세상을 배경으로 그 안에 공존하는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에서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역을 맡은 김향기는 <증인>과 <우아한 거짓말>을 잇는 향기로운 위로와 치유의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라 더욱 반갑다. 여기에,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통해 세상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인물들의 현실을 그리는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온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숨결을 불어넣었다. 영화 <아이>는 소외와 무관심에 정면으로 맞서 힘겨운 삶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 나가는 ‘아영’과 ‘영채’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ABOUT MOVIE #2]
공감이라는 숨결을 불어넣은 김향기 X 류현경 X 염혜란, 향기로운 만남
상처 가득한 세상에서 마주친 살아있는 캐릭터를 ‘함께’ 탄생시키다
올 새해 극장가, 영화 <아이>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신과함께> 시리즈, <증인>,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러블리한 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향기가 아동학과 졸업반인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강렬한 개성의 실력파 배우 류현경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영채’역을 맡아 열연을 기대케 한다. 영화 <기도하는 남자>, 드라마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 등의 다채로운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류현경은 <아이>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삶을 지탱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채’의 모습으로 깊이가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염혜란 또한 <아이>를 통해 대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특히 억세고 강한 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으로 몰래 ‘영채’를 배려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인 사장님 ‘미자’의 모습은 2019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홍자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아이>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세 배우의 케미가 탄생시킨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전하는 따뜻함이다.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 케미를 보이는 김향기와 류현경 두 배우의 주고 받는 대사와 호흡은 ‘아영’을 경계하던 ‘영채’가 조금씩 상처받은 마음을 여는 과정과 갈등에 대처하는 모습을 사실적이고 따뜻한 감성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증인>에서 이미 함께 출연한 적 있는 염혜란과 김향기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방식을 감동과 재미로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연출을 맡은 김현탁 감독은 “세 배우의 순간 집중력은 한 순간에 현장을 모두 장악한다. 그런 면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뽑으라 한다면 배우들이 연기할 때, 카메라에 빨간 불(REC)이 들어왔던 모든 순간이다”라며 함께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아이>를 완성 지은 세 배우의 연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ABOUT MOVIE #3]
보호종료아동,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까지
어른이 되어가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전하는 공감과 감동
영화 <아이> 속에 아이 ‘혁’이를 둘러싼 인물들은 ‘일찍’ 어른으로 커야만 했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말하자면 어른이 될 준비가 안 된 채로 어른이 되어버린 인물들의 이야기다.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은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보육원의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지만 이제 어른이 되었고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되는 나이다. ‘아영’은 고장난 세탁기 하나 고쳐주는 사람은 없지만, 녹록치 않은 힘겨움을 불평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세상의 규칙에 적응하지 못했고,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아이와는 달리 부적응과 실수에 대한 책임은 어른이 되어버린 스스로가 감당해야 되는 몫이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영채(류현경)’는 가족이라는 사회적인 울타리 안에서 엄마라는 위치에 있는 어른이다. 하지만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홀로 아이까지 키워야 되는 삶은 겉으로 어른인 척 하는 ‘영채’에게는 너무 버거운 삶이다. 너무 일찍 어른이 됐고, 엄마가 되어 버린 영채는 스스로의 삶 뿐 아니라 아이의 삶까지 책임져야 되는 진짜 어른들의 세상에서 방황하지만, 베이비시터 ‘아영’에게서 어른이 되고 난 후 처음으로 평범함의 소중함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영화 <아이>는 이렇게 준비가 안된 채 어른이 되어버린 두 명이 ‘아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아이>는 부족한 어른들의 이야기로 비롯되는 답답하고 절망적인 시선보다는 두 명의 ‘아이’가 만나 어른이 될 수 있는 ‘위로’를 세상에 이야기한다. 홀로서기가 불가능했던 두 명의 아이가 서로에게 기대며 상처가 가득한 세상에서 비로소 어른이 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가슴 뭉클할 정도의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일어나서 한 걸음을 내딛게 할 수 있는 따뜻한 격려를 전해줄 것이다.
[ABOUT MOVIE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라는 이름, 가족이라는 이름보다 소중한 이들이 있다
상처로 가득한 세상을 함께 같이 걸어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재미
영화 <아이>는 ‘아영(김향기)’과 ‘영채(류현경)’의 이야기다. 만만치 않은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하며 위태로운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이 두 명의 곁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인물들이 있다. 보호종료아동이 된 ‘아영’은 어른이 되어서도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와 함께 산다.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외모를 꾸미기에 바쁘고 집안 일에는 관심도 없지만 늘 현실만 직시하는 ‘아영’의 각박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친구다. 주변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늦은 밤 좁은 집에서 술을 먹고 게임을 한다거나 어디선가 위험한 일에 휘말려 상처를 입고 온다거나 늘 불안하기만 한 친구들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철도 없고 대책도 없다. 하지만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바둥대며 살아가는 ‘아영’과는 달리 여전히 아이인 채로 머물러 있는 그들의 옆은 ‘아영’이 아이로 남아있을 수 있는 유일한 쉼터이기도 하다. 그리고 베이비시터로 만난 ‘영채’의 아이는 ‘아영’이 이를 악물고 몸과 가슴으로 직접 배운 것들을 직접 가르쳐보고 말을 걸 수 있는 존재다.
‘아영’보다 더 혹독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영채’에게는 6개월밖에 안 된 아이가 있다. 지금 힘겨운 삶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삶을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하나하나가 ‘영채’에게는 삶의 무게를 상기시켜주지만, 동시에 살아야 할 이유라는 치유가 된다. 그녀에게는 때로는 처음 보는 낯선 이와 나누는 무의미한 이야기가 힘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사장님인 ‘미자(염혜란)’는 일을 빼 주는 등 무심히 뒤에서 그녀를 챙겨주며 ‘영채’가 온전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가족보다 따뜻한 온기로 그녀를 지탱해준다. 이렇듯 영화 <아이>는 두 주인공 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미숙한 어른으로서 관객들 앞에 선다. 하지만 이 미숙함은 매우 특별하거나 희귀한 것이 아닌 평범한 형태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막연한 공감대를 제시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