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 설레며, 24시간 사랑했던
내 인생 가장 찬란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100% 고객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의 설계자 ‘앙투안’의 초대로
하룻밤의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의 눈 앞에 마법처럼 펼쳐진 ‘카페 벨에포크’에서
‘빅토르’는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 재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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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2019 칸, 토론토 포함 18개 영화제 초청!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재현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뛰어난 상상력!
사랑이 시작되는 곳 <카페 벨에포크>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올봄 새로운 로맨스를 원했던 관객들에게 맞춤 선물이 될 <카페 벨에포크>의 가장 큰 자랑을 손꼽으라고 하면 역시 이제껏 본 적 없는 뛰어난 상상력일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시간여행, 즉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만을 위한 ‘100% 고객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것. 이러한 전례 없는 독특한 설정에 이미 관람한 관객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언론과 평단 역시 열광하고 있어 <카페 벨에포크>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
<카페 벨에포크>는 2019년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아 멈출 줄 모르는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는 가 하면, 토론토 국제영화제, 취리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제 초청 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과 평단들 역시 앞다투어 <카페 벨에포크>를 치켜세우고 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에 빠졌는지를 기억하게 해주는 영화!”(Variety), “시간의 흐름과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영화”(Cineuropa), “올해 최고의 로맨스! 로맨틱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름답게 연기된 영화!”(The List), “섹시하고 독창적이다!”(Hollywood Reporter), “가슴 뭉클한 웃음과 설레는 감정을 능숙하게 안겨주는 영화!”(Screen International) 등 또 하나의 인생 로맨스 영화 탄생을 예고케하는 극찬들이 줄지어 쏟아졌다. 또한 <카페 벨에포크>만의 독특한 설정을 뒷받침해준 명품 배우들의 연기에도 “완벽한 캐스팅과 함께 유쾌하고 낭만적인 코미디!”(Forbes)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카페 벨에포크>에 아낌없이 쏟아지는 극찬은 영화제 초청과 세계 평단으로부터만 받은 것이 아니다. 영화는 입소문으로만 흥행을 일궜다고 봐도 좋을 만큼 대중들에게도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카페 벨에포크>는 프랑스 개봉 첫날부터 <조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등극했다. 이후 개봉 4주차까지 매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상영 극장의 수까지 증가하는 기염을 토한 것. 이는 <카페 벨에포크>만의 전례없는 ‘100% 핸드메이드 시간여행’ 컨셉이 대중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카페 벨에포크>를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About Movie 2
찬란하게 빛나던 리즈 시절로 되돌아가 첫사랑과 재회하다!
돌아가고 싶은 딱 하루로 당신을 데려가는
5월, 단 하나의 로맨스!
그동안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수많은 영화들이 오랜 시간을 걸쳐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프 온리>(2004),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 <미드나잇 인 파리>(2011), <어바웃 타임>(2013) 등과 같은 로맨스 장르 안에서 시간여행 소재는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였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로맨틱한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던 것. 앞선 흥행 작품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무한한 상상력으로 중무장한 <카페 벨에포크>가 다가오는 봄, 관객들에게 단 하나의 로맨스가 될 예정이다. ‘100%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이라는 특별한 컨셉이 언제나 새로운 소재와 스토리에 갈증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인 것.
<카페 벨에포크>에서는 누구든지 원하는 날짜와 장소만 얘기하면 언제라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헤밍웨이와 술 한잔을 마시며 문학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제 2차 세계대전이 직전인 곳을 방문해 히틀러의 뺨을 시원하게 때릴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시간여행의 설계를 맡은 ‘앙투안’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고객의 과거 체험 의뢰가 들어오면 배우 섭외부터 그 시대의 소품과 의상, 인테리어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여기에 실제 영화 스튜디오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시간여행을 준비하는 백 스테이지 현장들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든다.
한편 ‘빅토르’가 ‘앙투안’의 고객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은퇴 후 점점 활기를 잃은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마련한 선물이 바로 ‘100%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이다. 처음에는 아들이 건넨 초대장을 받고 ‘빅토르’는 망설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만 과거로 간다면 언제로 갈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된 그는 곧바로 “1974년 5월 16일이요”라고 답한다. 뒤이어 “그날 만난 사람을 정말 사랑했었죠”라며,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의 재회를 고대한다. 이후 ‘빅토르’는 점점 생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수염을 밀고, 헤어 스타일도 바꾼다. 스탭들이 준비한 수트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빅토르’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내가 돌아가고 싶은 딱 하루는 언제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던지게 될 것이다. 즉, <카페 벨에포크>는 우리 모두의 리즈 시절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Behind Note 1
마리 앙투아네트, 헤밍웨이, 히틀러가 살아 돌아왔다!
중세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시대 막론, 완벽한 재현!
#18세기, 마리 앙투아네트 되어보기
프랑스 혁명 이후 국고를 낭비한 죄와 반혁명을 시도하였다는 죄명으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 검소한 국왕 루이 16세와는 달리 심한 낭비 덕에 ‘적자 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극중에서 시간여행 설계자 ‘앙투안’은 “내일 고객은 마리 앙투아네트 덕후에요”라며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더욱 섬세하고 완벽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한다. 그의 연출을 통해 귀족 부인들과 화려한 사교 모임을 즐기는 18세기 프랑스 궁정이 완벽하게 재현된다.
#1932년, 헤밍웨이&윌리엄 포크너와 만취하기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문학의 거장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여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동시대의 미국의 대표 작가인 윌리엄 포크너 역시 미국 남부사회의 변천 모습을 연대기적으로 묘사하여 두 차례의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작가 모두 극중에서 “술냄새를 풍기며 살았어요”라는 대사처럼 술 없이는 못 사는 주당으로 유명하다. 이에 시간여행 의뢰인은 1932년 어느 바에서 두 술꾼들과 만취하는 것을 의뢰해 눈길을 끈다.
#1938년 9월 30일, 히틀러가 동석한 뮌헨 협정
뮌헨 협정은 1938년 9월 30일,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독일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덴란트 병합문제를 독일 뮌헨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4국이 개최한 정상회담이다. 히틀러의 침략 야욕을 늦추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를 공중 분해시켰으나 1년 뒤 나치의 폴란드 침공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협정으로 평가받는다. 극중에서 ‘빅토르’가 이들을 발견하고 “이 사이코들 보게”라며 히틀러의 뺨을 내리쳐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1974년 5월 16일, 카페 벨에포크에서 만난 첫사랑
핸드메이드 시간여행 의뢰인이 된 ‘빅토르’는 1974년 5월 16일로 돌아가려 한다. 사랑이 이루어진 곳, 카페 벨에포크에서 첫사랑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소망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있어 1970년대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리즈 시절이었던 것. ‘빅토르’는 “빈부, 좌우 상관없이 더 쉽게 어울렸어요. 이민자를 보호했고 종교인들도 덜 시끄러웠죠”라며 지나간 ‘벨에포크’를 추억한다. 무엇보다 “그 시절의 난 나쁘지 않았어요”라며 현재의 모습보다 생기있고 젊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Behind Note 2
‘빅토르’의 기억이 ‘앙투안’의 시간여행으로 되살아나다!
시간여행의 재료가 된 일러스트와
꿈꾸던 상상이 이루어진 달콤한 시간여행 전격 비교!
# ‘카페 벨에포크’에서 그녀와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
‘빅토르’는 ‘카페 벨에포크’에서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 재회한다. 우연히 옆테이블의 커플이 이별하는 장면을 보게 된 ‘빅토르’는 첫눈에 반한 그녀, ‘마리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어 ‘마리안’과 거침없이 대화를 주고 받던 그때 그녀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으러 간 그녀를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수화기 너머의 사람이 미웠어요. 나보다 미남에 힘센 남자를 상상했죠”라고 읊조려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낭만적인 봄비와 함께 기약하는 재회
‘마리안’은 카페를 떠나며 빨간색 스카프를 실수로 떨어트린다. 스카프를 주운 ‘빅토르’는 황급히 따라나가 그녀를 불러 세우고 “다 가짜란 걸 알지만 싫진 않네요”라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묻는다. 이처럼 ‘빅토르’가 고이 간직하던 기억이 완벽하게 재현된 가운데 실제로 이날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빅토르’는 “아마 비가 왔을텐데?”라고 시간여행 스탭들에게 봄비를 주문, 쏟아지는 빗줄기 속 ‘마리안’과의 재회를 약속한다.
# 흩날리는 꽃잎 속 ‘마리안’의 환상적인 춤
빅토르’는 ‘마리안’과 함께 파티에 가게 된다. 모두가 취해있는 그 곳에서 ‘마리안’은 눈에 띄는 분홍색 드레스로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그녀는 흩뿌려지는 장미 꽃잎과 함께 살랑살랑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빅토르’ 역시 그녀의 환상적인 비주얼에 넋을 빼앗긴다.
# ‘마리안’의 모든 것을 그리워하는 ‘빅토르’
파티에서 술에 취한 ‘빅토르’는 빙글빙글 도는 침대 위에 ‘마리안’과 함께 마주보고 눕는다. ‘빅토르’는 그녀가 자주 쓰는 향수인 베르가모트 향을 느끼고 ‘마리안’을 한없이 그리워한다. 이어 ‘빅토르’가 “여보 보고 싶어”라고 말하자 ‘마리안’이 “정말?”이라고 대답하며 키스 하자 ‘빅토르’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낀다.
# 영원히 멈추길 바라는 ‘마리안’과의 행복한 데이트
‘빅토르’는 ‘마리안’과 시간여행을 통해 재회하며 행복한 데이트를 즐긴다. ‘빅토르’와 ‘마리안’은 오토바이를 타고 1974년으로 완벽하게 재현된 거리 곳곳을 누빈다. 간절히 돌아가고 싶었던 그 시간 속에 ‘마리안’과 함께하며 ‘빅토르’는 시간여행에 완전히 젖어든다.
INTERVIEW – 니콜라스 베도스
Q: <카페 벨에포크>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랐나?
A: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한 사람을 상상했다. 현실이 녹록치 않은 남자가 자기 자신에게 확신과 보호를 주는 시대인 1970년대 속으로 피난하는 이미지였다. 나는 처음부터 이 이미지 속에 영화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과 풍자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이 이미지 속 남자는 나의 아버지와도 비슷하고, 어떤 면에서는 나 자신과도 비슷하다.
Q: <카페 벨에포크>에서 노스탤지아의 한 단면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게 된 이유는?
A: 극중 ‘빅토르’가 불평하는 모든 것은 내가 내 주변 지인들이 하는 말, 혹은 그들이 들은 말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때가 더 좋았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 지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런 태도, 특히 ‘빅토르’가 영화 막바지 시점에 이르기까지 발전해가는 모습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더욱이 ‘빅토르’는 본인의 젊은 날을 되찾아 오는 일에 주로 관심이 있다. 좀 더 만족스러웠던 시절, 인생에 소명도 있었고, 사랑에도 빠졌었고, 즐길 줄도 알았던 그 시기. 그리고 자기 자신이 좀 더 매력적이었던 시절. 사실, 과거의 존중과 욕구를 되찾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는 현실에 참여할 힘을 얻기도 한다. 심지어 마지막에 가면 2주전만 해도 경멸해 마지않았던 미디어를 받아들이기까지 한다.
Q: 다니엘 오떼유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너무 당연한 캐스팅이었다. 나는 관객들이 딱 보자마자 쉽게 자기 자신과의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나는 그가 대사와 침묵에 충실한 배우라는 걸,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시나리오에 쓰인 대로 연기해 줄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결코 젊은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는 진득하게 나이 든 남자 배우, 1970년대의 타이트한 핏 정장을 입었을 때 딱해 보이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일 배우를 찾고 있었다. 영원히 늙지 않는 남자가 필요했다. 단언컨대, 내가 ‘빅토르’ 캐릭터에 바랐던 모든 것을 다니엘 오떼유는 충족시켜 주었고, 오히려 넘어 섰다. 이 위대한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매일매일 경탄해 마지 않았다. 나 또한 그를 보면서 그가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기쁨을 누리고 있음을 보았다. 다니엘 오떼유는 ‘빅토르’를 사랑했다. 대사 하나하나가 그의 심금을 울렸다. 그리하여 우리는 웃음과 눈물의 매우 강렬한 순간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Q: 기욤 까네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훌륭한 배우니까! 기욤 까네가 배우이지만 감독이기도 하다는 사실 또한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앙투안 캐릭터의 일상적인 몰두, 그리고 그의 그 참을성 없이 초조해하다가 폭발해 버리고 마는 성미까지, 그러한 모든 것들이 기욤 까네에게는 무척 친숙한 것이어서 그런 점을 연기에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서로를 존중한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시간을 절약해 줬다.
Q: 화니 아르당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는 화니 아르당을 미친듯이 좋아하는데 그녀의 시적인 기질, 괴짜같은 면모, 유머, 그리고 섬세함 때문이다. 나는 ‘마리안’이 내보이는 냉혹한 면은 쇠락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그녀에게 늘 상기시켜야 했다. ‘마리안’이 미래를 거부하는 남편 ‘빅토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그것이 서서히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처음에 ‘마리안’에 대해 느꼈던 화니 아르당의 불안감이 그녀의 감성과 연기력을 배가시켰고, 결국 그녀는 ‘마리안’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었다.
INTERVIEW – 다니엘 오떼유
Q. <카페 벨에포크> 출연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
A.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감독이 향수를 대하는 방식, 내가 맡은 캐릭터가 영화 속 어떠한 여정을 통해 과거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식에 큰 감동을 받았다. 감독은 흐르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깊은 내면은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뛰어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도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이 영화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동적이지만 결코 자신만의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화니 아르당과 작품에서 또 한 번 재회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큰 계기이기도 하다.
Q.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빅토르’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빅토르’는 시대와 불화를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뭐랄까, 그는 모든 것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그는 만화가로서도, 한 남자로서도 멋진 경험들을 하며 인생을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남은 생애 이전처럼 강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일은 다시는 없으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여행을 통하여 그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을 다시 살아보기로 선택하고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빅토르’라는 캐릭터를 해석하면서 나는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표현했다. 회환,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순간 다시 불붙은 희망. 이 작디작은 불꽃 하나만으로도 큰불을 지필 수 있다.
Q. 촬영장에서 니콜라스 베도스 감독은 어땠나?
A. 정확하고 예민하다. 그는 정말 지적인 사람이고, 안목이 있으며, 날카로운 직감을 소유하고 있다. 진정한 영화감독과 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니콜라스 베도스 감독의 <카페 벨에포크>는 미장센을 지닌 영화, 진정한 의미에의 영화다운 영화다. 그의 열의와 열정을 보고 있으면, 신뢰가 생겨 자연스럽게 나를 내려놓고 연기하게 된다.
Q. 극중 ‘빅토르’처럼 당신의 과거 중에서 하루, 혹은 특정한 기간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
A. 내 인생을 통째로 다시 살겠다고 할 것 같다. 정말이지 내 인생은 그런대로 꽤 괜찮았으니까 (웃음)
INTERVIEW – 기욤 까네
Q. <카페 벨에포크> 출연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
A. <카페 벨에포크> 속 향수를 표현하는 방식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서 나는 다소 향수에 젖어 사는 사람이다. 극중 ‘빅토르’가 다시 경험하고 싶어하는 그 시기에 대한 향수가 나에게도 있다. 시간에 대한 의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오늘날과는 무척 다르고 내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도 하는 그 시절에 나는 감동을 받는다. 시나리오 속에 느껴진 향수도 참여를 결심한 이유지만, 니콜라스 베도스 감독과의 작업도 기대됐다. 그의 연기 연출 방식과 이야기 쓰는 방식을 좋아한다.
Q. <카페 벨에포크> 속 향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영화는 두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향수를 보여준다. 하나는 정열이라고 할만한 것이 완전히 식어버린 사랑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내가 연기한 ‘앙투안’의 이야기로 흥분과 정열로 점철되어 있는 사랑이다. 이 두가지 사랑 이야기를 엮으며 <카페 벨에포크>가 전하는 향수는 그저 ‘그때가 더 좋았어’와 같은 태도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현실을 잊으면 절대 안 된다는, 현실을 잊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는 것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즉, <카페 벨에포크>는 향수를 다루지만 현대 사회에도 단단히 닻을 내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부분이 <카페 벨에포크>를 더욱 매력적이고 감동적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Q.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앙투안’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앙투안’은 나와 닮은 부분이 많아 이 캐릭터를 만드는데 아주 깊이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니콜라스 베도스 감독은 배우들이 돋보일 수 있게 하려는 것과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 내려는 의지가 강한데, 촬영 기간 중 이러한 감독의 모습을 보며 ‘앙투안’ 캐릭터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
Q. <카페 벨에포크>처럼 당신의 과거 중에서 하루, 혹은 특정한 기간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
A. 딸이 태어날 때 쯤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1년여를 아들 옆에 붙어 살다시피 했는데, 딸이 태어났을 때는 작품 촬영으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빠 같이 있지 못했다. 딸의 한 시기를 아예 놓쳐버린 듯한 기분이 들어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돌아가고 싶은 때는 이 뿐만이 아니다. 다시 살고 싶은 순간들, 더 잘 살아보고 싶은 순간들이 내 인생에는 정말 많다. 이 부분에서 <카페 벨에포크>의 독특한 설정이 뛰어나고, 우리 모두를 감동시키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