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언어장애가 있지만,
게임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살고 있는 20대 여성 ‘지은’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에서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일을 겪고 만다.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던 경찰은 되려 그녀를 의심하고,
결국 모두에게 외면 받게 된다.
누구에게도 보호 받지 못한 그녀는 같은 날 또 다시 같은 상처를 입게 되는데…
아무도 지켜주지 못했던 그녀,
결국 스스로를 위한 눈물 겨운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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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살고 있는 20대 여성 ‘지은’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에서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일을 겪고 만다.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던 경찰은 되려 그녀를 의심하고,
결국 모두에게 외면 받게 된다.
누구에게도 보호 받지 못한 그녀는 같은 날 또 다시 같은 상처를 입게 되는데…
아무도 지켜주지 못했던 그녀,
결국 스스로를 위한 눈물 겨운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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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2015년 절대 외면해선 안될 영화!
믿어주지 않았던 사람들, 지켜주지 않았던 세상!
세상을 향해 총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를 주목하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거나,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꾸준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28일 <어떤살인>이 관객들의 가슴을 들끓게 할 전망이다. 영화 <어떤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한 여인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슬픈 복수극이다.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잃은 ‘지은’(신현빈)은 평범한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아나간다. 하지만 낯선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하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허위 신고가 아니냐는 의심뿐이었다. 그리고 홀로 돌아간 집에서 다시 한번 범죄의 가해자와 마주치는 끔찍한 상황을 겪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주지도 않고, 지켜주지도 않는 세상을 향해 스스로를 지켜 내기 위해 총을 든 ‘지은’을 누가 쉽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이번 <어떤살인>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복수극’이란 영화 설명처럼, ‘지은’이 겪은 사건, 그리고 그녀가 느꼈을 감정을 들여다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토막 살인, 총을 맞고 죽은 경찰... 남성 상대 연쇄 총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기까지
‘이유’있는 그녀의 복수가 펼쳐진다!
토막 난 채로 발견된 한 남자의 시신, 비가 내리는 날 총을 맞고 죽은 경찰, 정확히 급소에 맞고 숨을 거둔 남자 등 영화 <어떤살인>에서 ‘지은’이 총구를 겨눈 이는 하나같이 ‘남자’들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지은’의 선택에 대해 관객들도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초반부터 차근차근 보여준다.
그저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해 제대로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여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남자들, 그리고 이들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에 간 그녀에게 잘못을 운운하는 무책임한 경찰,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돌아간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범인, 마지막으로 여자에게 폭력을 일삼는 남자 등 차마 용서할 수 없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까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만든다. 이 지점이 바로 ‘지은’의 복수에 대한 공감을 부여한다. 믿어주지 않는 세상과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결국 직접 총을 들고 가해자들을 향해 차례대로 방아쇠를 당기는 그녀의 행위는 관객들에게 슬픔과 동시에 일말의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켜켜이 쌓인 ‘지은’의 분노, 그리고 이로 인해 하나씩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떤살인>의 장르적 재미 역시 증폭시키며 단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도가니><한공주>의 아픔,
<돈 크라이 마미><방황하는 칼날>의 분노를 담아내다!
2015년 다시 한번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화제작!
현실의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은 꾸준히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사회적인 이슈로 이어지기도 했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도가니>(2011)는 광주 인화 학교의 아동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해 ‘도가니법’이라는 개정 법률안까지 생겨나게 만들었고, <한공주>(2014)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해, 피해자가 받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스크린 가득 보여줬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 <방황하는 칼날>은 성범죄 피해자인 자식을 대신해 사적 복수를 행한 부모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분노를 이끌어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도가니>, <한공주>, 그리고 <돈 크라이 마미>, <방황하는 칼날>과 마찬가지로 <어떤살인> 역시 그 궤를 같이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혹한 사건으로 인한 씻을 수 없는 상처, 그리고 이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과 사회로 인해 분노하게 된 ‘지은’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하며 그녀를 지켜보는 관객들까지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여기에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총구를 겨누는 ‘지은’을 통해 복수의 통쾌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영화에서 행해지는 ‘지은’의 안타깝지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복수는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일으키며, 2015년 극장가를 들끓게 만들 예정이다.
관객들의 가슴을 두들길 두 여배우의 눈부신 활약
충무로의 숨겨진 보석 신현빈, 대체불가 여배우 윤소이!
관객들이 <어떤살인>을 보고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다면 그녀들의 활약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이번 작품에서 ‘지은’ 역과 ‘자겸’ 역을 맡은 신현빈, 윤소이가 그 주인공이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를 통해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현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을 통해 슬픔과 홀로된 외로움, 그리고 용서 받을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던 ‘지은’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영화가 지닌 메시지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을 계기로 참여했다는 신현빈은 이번 영화 속에서 고요한 듯한 눈빛 뒤에 휘몰아치는 감정을 표현해내 충무로의 ‘숨겨진 보석’이었음을 몸소 증명해 보인다.
한편, ‘지은’을 이해하지만 막을 수밖에 없는 형사 ‘자겸’은 대체불가 배우 윤소이가 해냈다. 제 옷을 입은 양, 그녀 외에는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연기를 펼쳐 보이는 윤소이는 신뢰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번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듯 이 두 배우가 극 중 보여준 눈부신 활약은 <어떤살인>을 봐야 할 이유를 더하고 있다.
Production Note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해야만 했던 이야기였다!
<어떤살인>을 향한 감독, 배우들의 의미 있는 참여!
그래서 더욱 외면해서는 안될 작품!
<어떤살인>에 대한 안용훈 감독의 연출 의도와 윤소이, 신현빈의 출연 계기는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람 의지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지닌 성범죄 실태, 그리고 이를 대처하는 법과 체제들을 소재로 한 만큼 여기에 참여한 배우, 감독들도 그 마음가짐이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은 안용훈 감독은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한 범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한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테두리를 훨씬 넘어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를 포함한 모든 강력 범죄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쳐진 사회적인 시각이 만연해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감독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말해져야 되는 이야기’를 전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도 귀 기울여 줄 것이라고 믿었다. 이것이 바로 <어떤살인>의 출발이었다. 이를 접한 윤소이, 신현빈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윤소이는 보자마자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며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신현빈 역시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누구한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마음이 아팠고, 계속 생각이 나 <어떤살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쉽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빗 속을 뛰고, 울고, 소리치고!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던 쉽지 않았던 고난의 연속 촬영기!
야심차게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을 진행했지만 현실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빠르게 진행이 되어야 했던 촬영 탓에 졸음과 싸워야만 했던 한 스태프는 자신의 허벅지를 세차게 때려가며 운전을 해야 했고, ‘지은’의 방에서 맞닥뜨린 ‘자겸’ 역을 연기한 윤소이는 하루 종일 묶여 있는 탓에 온 몸이 아픈 걸 참아가며 역할에 몰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 중 제일, 고난 속 촬영기 클라이맥스는 빗 속에서 촬영된 장면이었다. 극 중 어두운 골목길에서 ‘지은’이 그녀를 추적한 형사에게 쫓기는 장면이었는데, 영화에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씬이라 현장은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마침 한 겨울이어서 신현빈은 온 몸을 랩으로 두르고, 그 위에 후드티를 입어 최대한 추위를 피해보고자 했지만,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힘차게 뛰는 장면에서 온 몸을 두른 랩이 후드티와 마찰되면서 발생한 소리가 새어 나왔기 때문.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열심히 뛰었지만, 또다시 뜻밖의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빗 속에서 ‘지은’이 설움에 북받쳐 우는 장면 촬영 중, 동네 주민이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제작진과 배우는 경찰을 되돌려 보내고 힘겹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던 상황에서 만들어진 <어떤살인>은 관객들은 물론, 제작진과 배우들에게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를 위해 삭발 투혼까지 감행한 감독!
그를 보기 위해 제작진이 한 자리에 다 모인 사연은?!
유달리 힘들었던 <어떤살인>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가장 인상적인 촬영으로 손꼽는 것이 있다. 바로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은 안용훈 감독의 출연 장면들이다. 원래 연기자의 길을 걷기도 했던 안용훈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조직의 우두머리로 등장,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이번 역할을 위해 삭발 투혼(!)까지 감행한 사실. 스크린에 등장하자마자 ‘우두머리’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안용훈 감독의 연기는 경찰서에 붙잡힌 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윤소이와 대면해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기도 하는 이 장면은 실제 촬영 당시 제작진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는데, 바로 ‘자겸’에게 세차게 따귀를 맞는 것. 촬영 전에는 오히려 배우에게 걱정하지 말고 세게 때리라는 디렉션을 줬던 감독은 촬영이 진행되자마자 힘차게 날아오는 윤소이의 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쩍’ 소리가 실내를 가득 채웠을 정도로 그 파워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이 장면만을 보기 위해 다들 모인 제작진들 역시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윤소이도 감독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뒤에도 몇 번의 촬영을 진행했지만, 결국 첫 번째 테이크가 OK가 났다. 이 촬영을 소화한 윤소이는 따귀를 맞기 전에는 연기자로서 90점, 하지만 그 후에는 70점을 줬다는 후문. 이처럼 안용훈 감독의 열연이 담긴 이 장면은 <어떤살인> 중 가장 안타깝고도, 유일하게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