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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시대사랑

Love and...

2015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70분

개봉일 : 2015-10-22 누적관객 : 1,619명

감독 : 장률

출연 : 박해일(조명부 퍼스트) 안성기(할아버지) more

  • 씨네216.33
  • 네티즌8.25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추격극”
정신병동에 입원중인 할아버지(안성기)를 면회 간 손녀(한예리).
할아버지는 손녀와 담소를 나누다가 깎고 있던 사과를 평소 흠모하던 청소부 아주머니(문소리)에게 다가가 건넨다.
아주머니가 한사코 거절하자, 이에 화가 난 할아버지는 들고 있던 과도로 위협하며 아주머니를 뒤쫓는다.
그들의 추격극이 시작되고,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진 순간 갑작스레 들려오는 컷(cut) 소리!

그 모든 것은 사실 영화 촬영현장의 한 장면!
할아버지와 청소부 모두 유명배우들이고 감독은 OK사인을 외친다.
모두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감독(김학선)에게 ‘사랑’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영화를 이렇게 찍으면 안 된다고 항의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조롱뿐이다.
제작팀은 다시 촬영준비를 위해 분주해지고 결국 조명부 퍼스트는 촬영된 필름통을 들고 현장에서 도망치는데…

촬영현장에서 도망친 조명부 퍼스트의 마지막 여정
그는 과연 그가 바라던 ‘사랑’에 대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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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6명참여)

  • 5
    박평식짝사랑 치기
  • 5
    이용철안 보이는 걸 봤다고 할 수는 없으니
  • 7
    이화정영화와 삶에 대한 장률의 고집. 매혹적 체험
  • 7
    김성훈디지털, 디지털 해도 필름을 다시 보니 그립다 ㅠ
  • 7
    윤혜지영화를 이루는 것들에 바치는 경외와 사랑
  • 7
    정지혜아무리 떨어뜨려 놓으려 해도 결국엔 붙고야 마는 영화사랑
제작 노트
About Movie

세계가 주목하는 장 률 감독과 박해일의 두 번째 프로젝트!
충무로를 대표하는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까지 믿고 보는 화려한 라인업!

제작 전부터 <필름시대사랑>에 대한 영화계의 관심이 뜨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장 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의 두 번째 영화라는 점 때문이었다. 전작 <경주>를 통해 박해일은 ‘최 현’이라는 인물을 속을 알 수 없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해내며 장 률 감독과의 완벽한 호흡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필름시대사랑>에서 그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조명부 퍼스트 역할을 맡아 한 번 더 한 인물이 가진 다양한 내면의 갈등과 욕망을 배우 박해일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내며 장 률 감독의 완벽한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박해일 외에도 <경주>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과 배우 김학선이 그 인연을 이어, <필름시대사랑>에서도 각각 간호사와 영화감독으로 분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씬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새로이 장 률 감독과 만난 이들도 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인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가 그 주인공이다. 말이 필요 없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충무로 대표 여배우 문소리 그리고 주목 받는 신예 한예리까지 모두 장 률 감독과의 작업을 고대해왔음을 밝히며 흔쾌히 <필름시대사랑>에 함께해주었다. 병원 청소부와 유명 여배우라는 갭이 큰 캐릭터를 번갈아 선보이는 문소리와 차기작에서도 역시 할아버지와 손녀를 연기하게 된 안성기와 한예리가 보여줄 새로운 케미스트리에 관객들의 기대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제 34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Dragons&Tigers)’ 부문 공식 초청작!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

<필름시대사랑>이 제34회 벤쿠버국제영화제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연달아 공식 초청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벤쿠버국제영화제의 ‘용호(Dragons & Tigers)’ 부문은 아시아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으로 그간 한국의 많은 영화들이 이 부문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관심과 호평을 얻은바 있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은 한국영화 중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나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는 부문 중의 하나다. 올해도 <베테랑>, <암살>, <국제시장> 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함께 했으며, 장 률 감독의 전작 <경주>도 지난 해 같은 부문에 소개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필름시대사랑>은 제 12회 홍콩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제 10회 런던한국영화제, 개관 80년을 맞은 광주극장 영화제에도 공식초청 되며 국내외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제 10회 런던한국영화제는 <필름시대사랑>을 폐막작으로 선정하여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그 현장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극장과 영화의 연대기’라는 이름으로 10월 15일에 열리는 광주극장 영화제는 <필름시대사랑>을 개막작으로 채택하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틀어 ‘필름’과 ‘시대’, ‘사랑’의 의미를 필름영화 팬들과 함께 곱씹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총 4장으로 이루어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파격 구성!

<필름시대사랑>은 장 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영화에 보내는 애정시(詩)라고 일컬을 만큼 영화에 대한 영화이며, 영화로 쓴 한 편의 시 같은 영화이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필름시대사랑>은 각각의 장을 통해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형식의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관객들의 감각과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제 1장 ‘사랑’은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촬영 중인 영화 현장을 그린다. 영화 속 영화는 흑백으로, 영화 현장은 컬러로 표현하여 흥미로운 장면의 전환을 선보인다. 제 2장 ‘필름’은 16mm필름으로 촬영하여 필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질감을 보이고자 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배우와 스텝들로 북적거렸던 공간에 그들 모두가 떠나고 난 뒤에는 또 다른 정서를 가진 공간으로 변모하였는지에 대한 장 률 감독의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2장에는 내러티브가 없이 공간의 이미지들로만 구성되어 가장 파격적인 장으로 대표되기도 한다. 제 3장 ‘그들’은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가 출연했던 필름 영화들을 무성 영화로 재구성한 챕터이다. 필름 영화 시대를 건너온 이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필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인상적인 연기들을 현재의 디지털 시대에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나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장 중의 하나이다. 마지막 제 4장은 ‘또 사랑’이다. 1장에서 그려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조명부 퍼스트가 꿈꿨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같은 공간과 앵글 그리고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대사와 소리로 그 둘을 대조시킨다. 이토록 놀라운 구성의 <필름시대사랑>은 수많은 영화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 분명하다.


무성영화로 다시 만나는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귀향>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 안선경 감독의 <귀향>. 이 네 작품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필름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이다. 장 률 감독은 <필름시대사랑>의 주연 배우인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가 모두 필름 영화 시대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배우들이라는 것에서 제 3장 ‘그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 배우들이 필름 영화에 담았던 각각의 감정들, 그리고 관객들에게 보여준 훌륭한 연기를 필름 영화 시대가 아닌 디지털 영화 시대에 다시 본다면 또 다른 정서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 장 률 감독은 단지 이 각각의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만이 아닌, 제 1장의 이야기를 새롭게 엮어 무성영화 형식으로 만들어내면 훨씬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라 기대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무성영화로 재탄생한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귀향>의 명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필름시대사랑>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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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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