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인 기석과 카페 여가수 해임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가끔씩 만나 사랑을 나누는 사이이다. 그러던중 기석의 스승이었던 최박사가 자살을 하고, 기석은 그 죽음에 충격을 받아 자폐증에 시달리는 아들 홍일을 치료하게 된다. 기석은 해임에게 홍일의 치료를 위해 그를 유혹해줄것을 제의하고, 해임은 따분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그의 제의를 수락한다. 그러나 해임은 홍일을 만날수록 진실로 기석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홍일의 순수한 마음에 끌리게 된다. 그리고 기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최박사가 사용하던 약물에 중독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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