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 General Hospital, The Movie : 1000 Days

2000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1분

개봉일 : 2000-03-04

감독 : 최윤석

출연 : 신은경(강은수) 진희경(이승현) more

  • 네티즌4.50
시완, 은수, 찬혁은 레지던트 시험을 치르고 의사생활을 시작한다. 은수와 시완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가까이 지내는 사이. 찬혁도 은수를 특별한 감정으로 바라보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힘든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너무 다른 현실에서 이들은 자주 괴로워하고 이런 중에 여의사 승현이 시완과 은수 사이에 들어온다. 가까워진 시완과 승현을 말없이 바라보던 은수는 시완에게 자기와의 사랑감정을 버리라고 말한다. 수술 중에 쓰러진 은수는 암으로 판명되고 이를 속인 채 은수는 제주도로 내려간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9)


제작 노트
한동안 장안을 떠들썩하게 한 TV드라마 "종합병원"에는 여느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매력들이 있었다. 한순간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만사를 현실감있게 그려냈고, 종합병원이라는 또 하나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갈등을 예리하게 짚어냈으며, 전형적이면서도 개성이 살아 있는 인물들을 여럿 만들어냈다. 드라마 "종합병원"을 영화화한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은, 병원이 아니라 사랑이 주제인 멜로 영화다. 레지던트인 은수(신은경)와 그가 남몰래 사랑하는 동료 시완(최철호), 레지던트 칩인 승현(진희경)의 엇갈린 사랑이 영화의 중심축이다. 말하자면 (.천일동안)은 한동안 주춤하긴 했지만 멜로 영화의 붐에 뒤늦게 동승해 만들어지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은 종합병원이라는 공간에 의지해 한국 멜로 영화가 등한시해 온 등장인물의 사회적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한다. 또한 그간의 한국 멜로 영화가 여성을 주요 관객으로 하면서도 여성성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다는 반성을 하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드라마에서 오욱철이 그려냈던 독사 같은 레지던트 칩의 자리를 진희경에게 맡긴 것도 그래서인데, 진희경과 신은경을 대비시켜 서로 상이한 사회적 욕망과 가치관을 지닌 여성들의 갈등을 통해 우리시대 여성의 참모습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연출했던 최윤석 PD가 이 영화로 극장가를 노크하며, 일본영화 <링>을 한국판으로 만들어 관객몰이 성공했던 AFDF가 제작자로 나섰다.

감독 한마디
"이 영화와 TV드라마 "종합병원"과는 병원이 배경이라는 것만 같다. 무대가 같아서 느낌이나 분위기가 비슷하게 여겨지겠지만 구체적인 스토리는 다르다. 굳이 드라마와 영화를 연관시키면 혼돈이 올 거다. 멜로를 찍으면서 병원을 택한 건 단순한 사랑 얘기만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직업적 성취나 충실도를 그리는데 내게 병원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단순 멜로보다는 인물의 꿈과 열망을 담아보려고 했다. 그래서 비교적 잘 알고 제대로 묘사할 수 있는 병원을 배경으로 택했다. 이 영화는 심리 묘사가 중심이다. 병원이란 공간을 역동적이고 치밀하게 묘사해야 하지만 이는 인물의 내면을 잘 전달하기 위한 장치일 따름이다. 인물의 내면을 얼마나 충실히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영화라고 해서 애써 흥행요소나, 영화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 등장인물의 감성과 사상, 지향점, 캐릭터가 관객에게 명확하게 전달된다면 좋은 영화가 될 것같다." / 씨네21 235 특집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더 불러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