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다...뺏고 싶다!
내 것이어야만 하는 당신의 모든 것!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이사벨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특별한 관게로 대하는
화려한 미모와 능력을 지닌 보스 크리스틴에게 매혹되지만 믿었던 그녀가 이사벨의 아이디어를 빼앗고 자존심까지 짓밟는 배신을 하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에 취해 자신의 기억 일부가 사라졌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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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의 귀환!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최고의 감독이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의 마스터피스!
스릴러의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가 오랜만에 ‘정통 스릴러’로 선보인 <패션, 위험한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했던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 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황금사자상을 두고 뜨거운 경합을 벌인 작품이다. 세계적 권위의 베니스 영화제가 인정한 고품격 스릴러 <패션, 위험한 열정>은 바로 스릴러의 마스터, ‘브라이언 드 팔마’의 작품이다.
히치콕을 잇는 스릴러의 대가로 인정받는 ‘브라이언 드 팔마’가 매번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이며 연이어 걸작을 만들었던 장르인 ‘정통 스릴러’ <패션, 위험한 열정>을 들고 돌아왔다. 히치콕을 오마주 한 듯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시스터스>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그는 섹슈얼 스릴러뿐 아니라 <언터쳐블>,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액션 스릴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진정한 스릴러의 거장 반열에 올랐다.
<패션, 위험한 열정>은 그의 초기작품인 <캐리>, <드레스트 투 킬> 등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섹슈얼 스릴러로 성공을 향한 열망에 사로잡힌 두 여자의 경쟁과 배신, 복수를 담고 있다. 성적인 이미지와 긴장감을 주는 요소들을 결합시켜 최고의 스릴러를 만들어온 ‘브라이언 드 팔마’는 이번에도 그의 스타일이 확연히 살아있는 완벽한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그는 일찍이 <시스터스>에서 보여줬던 분할 화면을 이용한 그만의 독특한 서스펜스 전개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한 화면에 동시에 보여지는 발레 공연의 무대와 ‘크리스틴’의 살해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범인이 누구인지 추측할 수 없게 만들며 불안감을 증가시켜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그 외에도 신경을 자극하는 듯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인상적이며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음악과 완벽하고 클래식한 미장센, 충격적인 반전까지 더해져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웰메이드 스릴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처럼 <패션, 위험한 열정>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그의 신작을 기다려온 많은 영화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레이첼 맥아담스 VS 누미 라파스
최고의 두 여배우가 선사하는 파격적인 섹슈얼 스릴러!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그녀들의 연기 변신!
할리우드 최고의 두 여배우가 만났다.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금발의 미녀 이미지로 친숙한 ‘레이첼 맥아담스’와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누미 라파스’가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공을 향한 강한 열망에 사로잡혀 부하직원의 아이디어를 가로채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등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하는 악녀 ‘크리스틴’은 그 동안 그녀가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 지금까지 그녀는 <노트북>, <시간 여행자의 아내>, <굿모닝 에브리원>, <서약> 등의 작품들을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관객들을 만나왔었다. 그런 그녀가 파격적인 노출까지 소화하며 관능과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밀레니엄>의 ‘리스베트’ 역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누미 라파스’는 성공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고, 화려한 외모에 유능하기까지 한 보스 ‘크리스틴’을 동경하며 그녀처럼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 ‘이사벨’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상사를 따르는 성실한 직원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뜨거운 욕망이 꿈틀거리는 인물. 믿었던 ‘크리스틴’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결심하는 그녀는 점점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며 광기에 사로잡힌 무서운 여자로 변하게 된다.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두 여자는 많이 닮아 있었지만 서로의 상황으로 인해 증오와 복수로 얽히게 된다. 외로움에 사랑 받기를 갈망하면서도 결국 모든 것을 빼앗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크리스틴’과 그녀를 존경하고 잘 따르는 ‘이사벨’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는 둘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극 중에서 두 여자가 벌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는 그녀들의 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화끈하고 대범하다.
이미 작품을 같이 한 경험이 있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누미 라파스’는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배우들에게 자유로운 환경을 열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현장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녀들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아찔한 관능과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여자들의 냉혹한 세계!
여자라서 더 살벌하고 더 화끈한 여성 스릴러!
유명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성공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힌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패션, 위험한 열정>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치열하고 냉혹한 세계를 보여준다. 여자들 사이에서 유독 더 강하게 느껴지는 미묘한 경쟁심리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열함, 이러한 속내를 숨긴 채 겉으로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등의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야 하는 ‘크리스틴’과 그녀처럼 되고 싶어하는 핏빛 욕망을 지닌 ‘이사벨’의 광기마저 느껴지는 경쟁과 복수에서는 독기 품은 여성들의 무서움을 가늠할 수 있다.
영화는 여자들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만큼 화려한 볼거리로 풍성해 여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패션, 위험한 열정>은 우리말로 ‘패션’이라는 단어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진 영화다. 서로의 것을 탐하는 열망, 성공을 향한 열정인 ‘패션’(Passion)과 눈을 즐겁게 하는 ‘패션’(Fashion)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 잘 나가는 광고회사의 중역을 맡고 있는 미모의 ‘크리스틴’은 세련되고 화려한 삶을 즐기며 그런 삶에 익숙해져 있는 인물이다. 화려한 옷과 파티,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삶이다. 이러한 삶이 수반되는 성공을 꿈꾸고 직장 내에서의 지위와 존경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계이며,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욕망에 사로잡혀 점점 악해져 가는 ‘크리스틴’을 보며 관객들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또한 ‘크리스틴’을 증오하면서도 그녀처럼 되기를 갈망하며 서서히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이사벨’의 모습과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건의 진행은 여자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살벌하고 더욱 화끈한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작에서 이미 여성을 내세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정신적 문제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왔던 ‘브라이언 드 팔마’는 이번에도 여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와 갈등구도를 통해 긴장감으로 가득한, 아름답고 위험한 여성 스릴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