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처녀의 뒤틀리고 별난 연애 소동. 31세의 노처녀 엘렌 드지니어가 바에서 만난 사이코 청년 빌 풀먼과 로맨스에 빠지며 겪는 뒤죽박죽 연애담을 재미있게 그렸다. 로맨틱코미디 팬을 위한 부담없는 메뉴. 두 주연 배우 외에 조엔 큐잭이나 딘 스톡웰 같은 묵직한 조연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지탱하며 <개구장이 데니스>, <라스트 스타 파이터>의 재기 발랄한 감독 닉 캐슬의 감각적인 연출력도 볼 만하다. 물론 관습적인 이야기 전개나 뻔한 결말 등은 디즈니표 영화의 한계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무명의 인기 코미디언 엘렌 드지니어의 코믹연기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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