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째, 우리는 아직도 사랑인데…
문득, 현실이 별똥별처럼 떨어졌다!
아직도 연애하듯 알콩달콩 애틋한 결혼 2년차 커플 주희와 현수. 작은 임대아파트에 신혼살림을 꾸린 둘은 주희는 요가강사로, 현수는 멸치공장 직원으로 소박한 삶을 즐긴다. 쉬는 날엔 쭈쭈바를 먹으며 아파트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밤이면 자전거를 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페달을 밟는다. 일상 속의 아늑한 행복을 함께하는 두 사람, 여전히 뜨거운 섹스와 달콤한 눈빛을 나누는 그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온 현실의 고민과 갈등! “우리의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 주희는 묻고, 현수는 말을 돌린다. 한 침대 위, 두 개의 마음으로 차마 잠 못 드는 밤. 그 밤이 지나면 주희와 현수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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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현실이 별똥별처럼 떨어졌다!
아직도 연애하듯 알콩달콩 애틋한 결혼 2년차 커플 주희와 현수. 작은 임대아파트에 신혼살림을 꾸린 둘은 주희는 요가강사로, 현수는 멸치공장 직원으로 소박한 삶을 즐긴다. 쉬는 날엔 쭈쭈바를 먹으며 아파트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밤이면 자전거를 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페달을 밟는다. 일상 속의 아늑한 행복을 함께하는 두 사람, 여전히 뜨거운 섹스와 달콤한 눈빛을 나누는 그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온 현실의 고민과 갈등! “우리의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 주희는 묻고, 현수는 말을 돌린다. 한 침대 위, 두 개의 마음으로 차마 잠 못 드는 밤. 그 밤이 지나면 주희와 현수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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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more
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면서,
내 일상엔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우리의 삶은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나는 우리가 창조해낸 우주를 사랑했다.
그리고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일상이 간직한
비밀스러움, 에로틱함, 요동치는 감정, 결정적인 순간들을
인상파 화가의 그림 같이 과감하고 힘 있는 터치의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것이 <잠 못 드는 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잠 못 드는 밤> 장건재 감독 Production note 中
[ REAL FOCUS ]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
끊이지 않는 수상소식에 빛나는 검증된 웰메이드 무비!
<잠 못 드는 밤> 2013년, 드디어 개봉!!
<잠 못 드는 밤>은 지난해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한국장편부문 대상(JJ-스타상)과 관객상(JIFF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과 끊이지 않는 수상소식을 통해 개봉 전부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이미 검증 받은 웰메이드 무비다.
전주국제영화제 2개 부문을 석권한 <잠 못 드는 밤>은 뒤이어 세계최고(最古) 영화제인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학생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어 나라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동경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는 물론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특히 지난 제34회 낭뜨3대륙영화제에서 국내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jury men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데뷔작 <회오리바람>(2010)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랑과 고민을 리얼하게 담아내 2009년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2010년 페사로국제영화제 뉴시네마 대상 등을 수상하여 그 잠재력을 인정받은 장건재 감독. <잠 못 드는 밤>은 이제 겨우 두 번째 장편을 만든 감독의 호흡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연하고, 단호한 구성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시 한번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주로 자극적이고 센 소재의 영화들이 해외영화제에서 환영 받아온 것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소박한 65분의 짧은 러브 스토리 <잠 못 드는 밤>에 대한 국내외 영화제들의 반응은 이례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0대 신혼부부의 현실의 문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다루면서도, 감독의 비전을 분명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사평에서 알 수 있듯이 <잠 못 드는 밤>의 미덕은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다루지만, 감독 특유의 심도 깊은 관찰을 통해 관계의 미묘한 스펙터클을 밀도 있게 담아낸 데 있다. 그렇기에 이처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삶의 한 에피소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제들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받은 것이 아닐까? <회오리바람>이 감독 자신이 겪은 10대의 고민을 신인감독 특유의 감성과 패기로 진정성 있게 담은 영화였다면, 두 번째 장편 <잠 못 드는 밤>은 지속적으로 자기 반영적인 영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장건재 감독의 현재의 삶이 농밀하게 투영된 작품이다.
2013년 초여름, 우리는 장건재 감독의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사려 깊은 리얼 로맨스 <잠 못 드는 밤>을 드디어 만날 수 있다.
누구나 꿈꿔왔을 혹은 고민했을,
결혼 2년차 커플의 애틋한 사랑과 현실의 딜레마!
공감과 동감의 리얼 로맨스가 온다!!
환상의 현란함보다 현실의 솔직함이 미덕인 시대다. 화려하게 포장된 아름다운 거짓보다 숨김 없이 드러낸 볼품 없는 진심이 마음을 움직인다. 그 어느 때보다 최근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잔잔한 반향을 얻은 멜로 영화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너무도 현실적이라는 것. 기존의 멜로, 로맨스 장르의 영화들이 동화 같은 해피엔딩과 꿈결 같은 낭만적 묘사로 무장하고 관객들에게 사랑을 속삭였던 반면 최근의 영화들은 마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듯 솔직하고 리얼하다. 관객들은 그저 꾸밈 없는 현실의 에피소드에 무릎을 치며 웃고,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며 눈물을 흘린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갖는 공감의 힘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로맨스 혹은 멜로 영화들을 한마디로 ‘리얼 로맨스’ 또는 ‘리얼 멜로’라고 불러 봄직하다. 2013년 5월30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커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공감과 부러움을 자아내게 하는 리얼 로맨스 한 편이 당도한다. 바로 감독 자신의 실제 삶을 밀도있게 녹여낸, 결혼 2년차 커플의 이야기 <잠 못 드는 밤>이다.
리얼 연애의 ‘찌질함’을 다룬 노덕 감독의 <연애의 온도>,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부 문제의 ‘리얼 보고서’ <해피 이벤트>. 상투적인 러브씬 하나 없이도 사랑에 관한 숭고한 고찰을 보여준 <러스트 앤 본>까지 현재 극장가에선 리얼 로맨스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극장가를 잔잔하게 흔들어 놓은 사랑의 유통기한에 관한 화두의 영화들 <블루 발렌타인><우리도 사랑일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두 작품 모두 결혼 생활에서의 현실의 문제를 심도 깊게, 리얼하게 담은 그야말로 ‘리얼한 영화들’로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미국과 캐나다 국적의 외화로, 다소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이라는 울타리와는 미묘한 거리감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두 작품은 부부들의 현실적 문제 보다는 사랑의 본질에 관해 천착한 영화였다.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은 너무도 애틋한 결혼 2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에 관한 보다 현실적인 딜레마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관객들에게 더욱 밀착된 결혼의 풍경을 보여준다.
결혼 2년차 커플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사랑이 현실과 어우러져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로맨스 <잠 못 드는 밤>은 관객들에게 나에게도 일어났거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주변에서 한 번쯤은 전해 들었을 이야기, 어쩌면 바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야기로 다가와 특별한 공감과 동감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발견해낸 혹은 만들어낸
배우 김수현과 김주령의 놀랍도록 사실적인 연기!
기적처럼 서로에게 녹아든 완벽한 앙상블 만난다!!
‘악역의 대명사’, ’섹시의 아이콘’과 같이 마치 제 몸과 같은 이미지를 덧입고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내뿜는 배우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이미지로만 관객들에게 각인된다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허나 오랫동안 자신을 대표해주었던 이미지의 안온함에서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연기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에게는 관객들의 아낌 없는 박수가 따른다. 여기 그 힘겹고 아름다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뛰어난 연기 역량을 재확인시키는 두 배우가 있다. <잠 못 드는 밤>의 주연 배우 김수현, 김주령이다.
<잠 못 드는 밤>에서 알콩달콩 다정한 애정 행각(?)을 벌이는 배우 김수현과 김주령은 실제 부부가 아닌지 의심케 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는 물론, 그간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연기 변신으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장건재 감독이 이미 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영화 기획단계 때부터 실제 부부 커플을 캐스팅하려 했을 정도로 <잠 못 드는 밤>은 그 무엇보다 주연배우 커플의 캐미스트리가 가장 중요한 영화다. 주연배우 이외의 주변 인물들이 거의 소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잠 못 드는 밤>은 현수&주희로 분한 배우 김수현&김주령 커플이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과 대화들이 영화의 형식과 내용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부당거래>(2010), <짝패>(2006), <주먹이 운다>(2005),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수현은 <잠 못 드는 밤>에서 다정하고 성실한 남편으로 완벽 변신했다. 주희 역으로 분한 배우 김주령 역시 <도가니>(2011)와 <혜화,동>(2011), <살결>(2007)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주로 악덕하고 강한 캐릭터와 다소 섹스어필한 이미지로 굳어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잠 못 드는 밤>을 통해 따뜻하고 현명한 몹시도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었다. 이렇듯 새로운 작업과 캐릭터에 목말라 있던 두 배우가 <잠 못 드는 밤>에서 만나 이제까지 선보인 적 없는 일상의 자연스럽고 세밀한 연기에 오롯이 젖어들었다. 배우 출신인 장건재 감독의 남다른 심미안 덕이기도 하다. 실제 김수현이 사석에서 부드럽고 예민한 감정의 배우인 것을 오랜 기간 눈여겨봤던 장건재 감독은 영화 속 현수 캐릭터에 실제 이런 그의 모습이 묻어나도록 만들며 변신을 도왔다. 특히 두 배우의 느린 말의 속도와 몸의 습관 등도 캐릭터에 달라붙게 해서 자연스러움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어쩌면 이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장건재 감독이 <잠 못 드는 밤>을 통해 발견해낸 혹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성과물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관객들은 밤하늘에서 문득 별똥별을 보게 되는 사소한 기적처럼 이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 ABOUT MOVIE ]
삶은 행복은 매일매일 걸어서 온다...
고요하고 느린 산책 같은 영화!
소박하고 담백한 비디오 에세이가 펼쳐진다!!
흔히 일상에서 놀랍고 신기한 일이 생기면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우리의 ‘진짜 일상’은 영화처럼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한, 기승전결이 뚜렷한 사건들로 이루어진 건 아니라는 소리다.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 비슷하게 반복되는 하루,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고 반짝이는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느 늦은 밤 고요하고 느린 산책에서 만난 밤하늘의 별똥별처럼 말이다.
<잠 못 드는 밤>은 스토리상에 특별한 사건사고는 물론 CG나 단순한 특수효과 하나 없이 소박하고 심플한 영화다. 하지만 치밀하고 섬세하게 편집된 장면들이 마치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장면처럼 촘촘하게 펼쳐진다. 소박하고 따스한 장면과 장면의 이어짐은 한 커플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보는 듯 애틋함이 묻어난다. 사운드도 한몫한다. 저예산 영화들이 다소 등한시하는 사운드를 유난히 공들인 까닭이다. 촬영기간 내내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채집한 장건재 감독은 일상적인 생활 소음을 치밀한 구성을 통해 디자인했다. 현장에서 화면보다도 대사와 사운드로 장면을 결정한다는 장건재 감독의 고집 있는 사운드 연출이 서정적인 화면에 한층 감성을 더했다. 특히 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풀벌레 소리의 긴 여운은 관객들에게 <잠 못 드는 밤>의 커플이 함께한 평온한 일상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사운드의 마법을 선사한다.
이렇듯 <잠 못 드는 밤>은 평면적이면서도 깊은 심도의 화면 위에 섬세하게 디자인한 사운드와 인물들의 대화들을 포개어, 보다 일상적이고 담백한 영화로 완성되었다. 한 씬 한 씬이 느린 산책의 발걸음 처럼 안온함을 전해주는 <잠 못 드는 밤>은 감독의 의도처럼 미니멀한 에세이풍의 영화 인장을 오롯이 새기고, 관객들에게 천천히 걸어서 다가가고 있다.
삶의 불행은 문득 별똥별처럼 떨어진다...
결혼 2년차 커플의 신혼일기!
한 침대 위 두 개의 마음으로 잠 못 드는 밤이 온다!!
데뷔작 <회오리바람>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의 ‘회오리바람’ 같은 질풍노도의 감정을 예민하게 짚어냈다면, 결혼 2년차 커플의 리얼 로맨스 <잠 못 드는 밤>은 현실을 살아가는 기혼 커플의 실재적 문제와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잠 못 드는 밤>의 러닝타임은 65분. 그러나 실제 촬영 분량이 이것의 20배가 넘는다는 점이 시사하듯 장건재 감독이 애초에 기획한 결혼 2년차 커플의 현실적 문제와 고민은 완성된 본편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했을 것이다. 왜 아니겠는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처럼 어제와 오늘이 다른 일상은 늘 소소한 불안을 내재한 채 흘러가고, 남녀 둘이 함께 삶을 완성해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는 것이니까. 감독은 영화 기획 당시 자신에게 직면한 이슈였던 아이에 관한 문제를 결혼 2년차 커플이 평온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첫 번째 현실적 고민으로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전언처럼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의 순리였던 셈이다.
완성된 시나리오 없이 시작된 <잠 못 드는 밤>의 이야기는 그렇게 결혼 2년차 커플이 직면하게 되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부부가 아이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와 사랑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하는 것, 더불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철학적인 고민이다. 부부는 서로 각기 다른 질감의 고민들, 이를테면 안정된 직업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함, 가족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출산과 육아의 공포, 부부간의 사랑의 문제 등으로 잠 못 이룬다. 결론을 낼 수 있는 화두가 아님을 앎에도 불구하고, <잠 못 드는 밤>은 이토록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는 신혼부부의 이야기 속에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담아냈다.
결혼 2년차 커플의 담담한 일상 속에서 포착된 현실의 문제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잠 못 드는 밤>.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임신과 출산이라는 고민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에서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부부로 나아가는 관계의 변화 과정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