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프랭크 시나트라만을 기억했다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 밑에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수에즈 운하 국유화 사태로 이집트를 떠나 프랑스에 정착한 후 가난한 청년기를 맞이하게 된 끌로드 프랑소와.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춤과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불사르며 가수로서의 성공을 꿈꾸지만, 안정된 삶을 원하던 아버지와 갈등하게 되고, 마음 한 켠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넘치는 자신감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데뷔 후 두 번째 앨범으로 순식간에 전 유럽을 뒤흔드는 스타로 떠오르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그는 전례 없는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으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 낸다. 히트곡 제조기에 이어 레코드 레이블, 출판사, 잡지사, 모델 에이전시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보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불멸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에게 세상은 ‘끌로끌로’라는 애칭을 선사한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의 내면은 서서히 그의 빛을 잠식해가는데..
About Cloclo
프랑스가 사랑한 20세기 최고의 스타 끌로드 프랑소와 (1939~1978).
60~70년대 프랑스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혜성 같은 존재. 39세의 나이에 감전사로 사망했으며 죽기 전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간 프랑스의 전설적 뮤지션이며, ‘끌로끌로’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프랑스의 국민적 가수로 사랑 받았던 아이콘이다. 수많은 히트곡 제조기였지만, 음악 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자신의 왕국을 만들려 했던 광기어린 예술가였다. 대표곡으로는 1962년 발매 당시 17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를 탑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히트곡 ‘Cette Annee-la (Belles, Belles, Belles)’,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ADF 디스크 대상을 수상하였던 곡 ‘If I Had a Hammer’,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My Way’ 의 원곡인 ‘Comme d'habitud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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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ovie ]more
<라 비앙 로즈> 에 이은 또 하나의 전설
세기의 명곡 ‘My Way’의 원작자 ‘끌로드 프랑소와’의 불꽃 같은 삶
프랑스가 사랑한 샹송의 여왕 에디뜨 피아프의 삶을 담은 <라 비앙 로즈>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적 뮤지션 끌로드 프랑소와의 삶이 전격 영화화되었다. 개봉과 함께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백만 관객을 동원,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낸 이 작품은 끌로드 프랑소와의 애칭을 딴 <끌로끌로>이다.
670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음반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쇼맨십으로 무장한 최고의 스타이자 히트곡 제조기,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고, 정상의 자리에 머물기 위해 끝없이 고군분투하는 열정적 인간이었던 끌로드 프랑소와. 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주의자였고, 지독한 일 중독자, 앞을 보고 나아가기를 멈출 줄 모르는 사람이었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다재다능하고 사업적 수완에 강한 비지니스맨이었다. 프랑스가 가장 사랑한 대중 가수, 팝 아이콘으로서 불꽃 같은 삶을 살았지만, 화려한 무대 뒤 감춰진 어두운 그의 내면, 최고의 자리에서도 늘 목말라했던 사랑, 가장 빛나는 자리에서도 마음속에 흐르는 눈물을 참아내야만 했던 고독한 탑스타로서의 삶은 그의 인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해내었다. 그에게는 인생의 매 순간이 도전이며 시련이었고, 성공과 추락을 거듭하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만큼이나 자기파괴적인 내면의 악마 역시 존재하고 있었다.
역대 프랑스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끌로드 프랑소와의 출생에서부터 죽음까지 그의 전 생애를 그린 전기 영화 <끌로끌로>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가득했던 용광로 같은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을 담아내지만, 무엇보다 그의 삶을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건 그가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My Way’의 원작자라는 사실일 것이다. 이제, 우리가 기억하지 못했던, 잘 알지 못했던 ‘My Way’를 둘러싼 숨은 이야기들이 영화를 통해 펼쳐진다. 세월이 잊고 있었던 이름, ‘My Way’라는 불세출의 명곡, 그 길의 시작에 있었던 또 다른 가수 끌로드 프랑소와의 불꽃 같은 삶이 그가 원작자로 알려진 세기의 명곡 ‘My Way’ 만큼이나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적 명곡 ‘My Way의 숨겨진 이야기
세상은 프랭크 시나트라만을 기억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으로 꼽히며, 2000개가 넘는 다양한 버전으로 녹음된 불멸의 히트곡 ‘My Way’. 엘비스 프레슬리, 셀린 디온, 로비 윌리암스, 섹스 피스톨즈, 톰 존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세대와 장르를 넘어 수많은 음색으로 재탄생하고, 한국에서는 조용필과 신해철이 듀엣을, 신효범, 허니 패밀리가 리메이크한 전세계의 애창곡.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는 세상에 나온 지 48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감동을 준다. 인생을 돌아보며 후회 없이 살았노라 담담히 고백하는 가사뿐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가슴 깊은 곳의 슬픔을 대신 터트려주는 듯 폭발적인 멜로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세상은 이토록 아름다운 곡을 선물한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기꺼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만,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곡 ‘My Way’는 1967년 끌로드 프랑소와가 자끄 르보와 함께 작곡, 질 티보와 함께 작사하여 발표했던 ‘Comme d'habitude’라는 샹송이 원곡이다. 평소 프랭크 시나트라를 누구 보다 흠모했던 폴 앵커는 선배인 시나트라가 1968년에 은퇴를 발표하자 존경의 의미로 끌로드 프랑소와의 ‘Comme d'habitude’에 영어가사를 새로 만들어 ‘My Way'라는 제목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선사하였다. 은퇴를 앞둔 스타의 애환과 내 식대로 후회 없이 살아온 인생의 의미가 담긴 이 노래에 프랭크 시나트라도 크게 만족하며 은퇴 직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하였고,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불후의 명곡으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불꽃 같은 끌로드 프랑소와의 삶을 담아낸 ‘Comme d'habitude’라는 곡이 ‘My Way’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듣고 감동하는 끌로드 프랑소와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인생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세계적 명곡 뒤에 숨겨진 원작자 끌로드 프랑소와의 삶은 오늘날 그를 잊고 프랭크 시나트라만을 기억한 세상에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프랑스가 사랑한 20세기 최고의 스타 끌로드 프랑소와!
그의 불꽃 같은 일생이 화려한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전설적 뮤지션의 전기 영화인만큼, 최고 전성기의 화려한 라이브 쇼를 그대로 재현하여 40여 년에 걸친 끌로드 프랑소와의 용광로 같은 드라마틱한 인생이 완벽하게 스크린에 펼쳐지는 장관은 이 영화의 놓칠 수 없는 백미이기도 하다. 쇼에 관한 한 선구자적인 무대실험을 선보였던 끌로드 프랑소와는 늘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 TV 쇼 무대에 오케스트라 세션을 올리거나 최초로 흑인 댄서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갖은 특수효과로 전례 없는 스펙터클한 공연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전성기 시절 TV쇼 무대의 열기를 그대로 재현한 장면들은 제레미 레니에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화려함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강렬하면서도 폭발적인 무대의 열기를 뿜어낸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보이스 코치, 드럼과 타악기를 위한 코치, 가창을 위한 코치, 춤을 위한 코치, 그리고 피트니스를 위한 코치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코치들을 두고 끌로드 프랑소와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 철저하고 지독한 연습을 감행하며 인내한 배우 제레미 레니에는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끌로드 프랑소와가 되기 위해 치열한 시간들을 보냈고, 그 결과 첫 촬영에 나타난 제레미 레니에는 끌로드 프랑소와 그 자체가 되어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특히나 타악기와 드럼은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끌로드의 말하기, 움직임, 춤추는 것과 노래 모든 것에 그와 함께 살아 숨쉬던 템포를 그대로 포착하고 재현해내어 끌로드 프랑소와를 연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만큼 중요한 요소였다고 한다. 물론 영화를 위해 정말 디테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만 했던 스타일리스트, 액세서리 담당,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작업도 중요했다. 5개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가발과 화려한 무대 장면을 위해80벌 이상의 맞춤복 의상을 준비했으며,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끌로드 프랑소와처럼 보이게 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했기에 그의 걸음걸이로 걷기, 그의 몸짓으로 일하기, 목소리, 방향, 시선 등 모든 것을 연구하고 준비했다. 그 결과 모든 스탭들과 제레미 레니에는 살아 숨쉬는 끌로드 프랑소와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부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