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9살 소녀 다슬이. 낮에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고 저녁에는 집에서 눈사람이 나오는 만화를 보는 것이 유일한 재밋거리다.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항의를 해와도 삼촌과 할머니는 언제나 다슬이를 묵묵히 보살핀다. 어느 날 눈 한 번 내리지 않던 마을에 눈이 내리고 다슬이는 눈사람을 만들어 애정을 쏟는다. 그리고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는 일을 멈추고 온 동네에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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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