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 낚싯대에 걸려 든 것은 소복 차림의 여인이었다!
세상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숲, 낚시 가방을 맨 한 남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 들어온다. 남자가 도착한 곳은 어느 강가. 남자는 낚싯대를 펼쳐놓고 한가롭게 낚시를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어느 새 한밤 중이 된 강가. 생각만큼 낚시는 잘 되지 않고, 지루해진 남자. 그때 갑자기 낚싯대에 커다란 무언가가 걸려드는데, 그 무언가는 매운탕 거리가 아닌, 소복 차림 묘령의 젊은 여인이었다! 놀라서 넘어지는 남자, 여자와 낚싯줄이 엉켜 서로 묶인 꼴이 되고, 남자는 사색이 되어 풀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엉켜 들고 마는데…
낚시꾼의 가정사를 알고 있는 소복 차림의 여인, 그녀의 정체는?
엉켜든 낚싯줄을 풀려고 발버둥 치던 와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팔이 갑자기 남자의 목덜미를 휘감는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남자, 까무러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남자는 여자가 입고 있던 소복을 입은 채 잠들어 있고, 남자의 옷을 입은 여자가 남자를 깨운다. 정신이 든 남자, 영문을 몰라 혼란스러워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자가 느닷없이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울며, 남자를 “아빠”라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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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숲, 낚시 가방을 맨 한 남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 들어온다. 남자가 도착한 곳은 어느 강가. 남자는 낚싯대를 펼쳐놓고 한가롭게 낚시를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어느 새 한밤 중이 된 강가. 생각만큼 낚시는 잘 되지 않고, 지루해진 남자. 그때 갑자기 낚싯대에 커다란 무언가가 걸려드는데, 그 무언가는 매운탕 거리가 아닌, 소복 차림 묘령의 젊은 여인이었다! 놀라서 넘어지는 남자, 여자와 낚싯줄이 엉켜 서로 묶인 꼴이 되고, 남자는 사색이 되어 풀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엉켜 들고 마는데…
낚시꾼의 가정사를 알고 있는 소복 차림의 여인, 그녀의 정체는?
엉켜든 낚싯줄을 풀려고 발버둥 치던 와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팔이 갑자기 남자의 목덜미를 휘감는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남자, 까무러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남자는 여자가 입고 있던 소복을 입은 채 잠들어 있고, 남자의 옷을 입은 여자가 남자를 깨운다. 정신이 든 남자, 영문을 몰라 혼란스러워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자가 느닷없이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울며, 남자를 “아빠”라고 부르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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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다.more
아이폰4로 찍고, 극장에서 개봉하는 세계 최초의 영화 ‘파란만장’을 만나다.
ABOUT MOVIE 1. 세계 최초의 극장 개봉 아이폰 영화
아이폰으로 영화를 찍는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현실로!
세계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 아이폰으로 Real 영화를 완성했다!
‘아이폰만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세계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 현실로 이뤄냈다.
<파란만장>은 30분 분량의 영화 전 장면이 100% HD급 아이폰(아이폰4)으로만 촬영된, 순수 아이폰 영화다. 아이폰으로 촬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개봉이 가능할 정도로 놀라운 영상이 구현되었고, 여기에 독특한 소재와 거장의 뛰어난 연출력이 더해져 <파란만장>이라는 걸작이 탄생했다.
실제 영화를 처음 본 사람들은 이 영화가 아이폰으로 촬영되었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영화의 영상미는 수준급이다. 이에 전격 극장 개봉이 결정돼, 이 영화는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되는 아이폰 영화가 되었다.
<파란만장>은 1월 10일(월) 언론에 최초 공개 되고 27일(목)부터 일반 특별 시사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파란만장>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경험하자.
ABOUT MOVIE 2. PARKing CHANce!
한국 영화계의 거장과 한국 미디어아트의 대표작가의 만남,
새로운 형제 연출 브랜드 탄생!
박찬욱, 박찬경 감독 형제의 첫 프로젝트 <파란만장>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과,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감독, 이 두 형제가 <파란만장>의 공동연출을 맡아, 그 과정을 거치며 앞으로도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성이나 예술성을 높이 지향하는 영화, 등에서 협업하기로 의기투합하여, 이들 둘의 공동 연출 브랜드를 PARKing CHANce라 명명하게 되었다. 이제 <파란만장>은 그들, PARKing CHANce의 첫 번째 작품이 된다.
한편 ‘PARKing CHANce’라는 이름은 두 감독의 성이 “박(PARK)”씨고 두 감독의 이름에 “찬(CHAN)”이라는 첫 글자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점에 착안, 주차장에서 parking chance (주차 기회)를 찾는 것처럼 틈새 프로젝트를 노린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ABOUT MOVIE 3. 오광록과 이정현의 만남
모두가 숨죽이는 불꽃 튀는 연기 접전!
관록과 끼의 만남이 스크린을 압도한다!
일반적인 영화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을 이용한 촬영, 낯설고 참신한 소재를 완성도 높게 표현해야 한다는 데서 오는 어려움, 추운 날씨에 물가에서 강행되는 촬영… 이 모든 조건을 꿰뚫고 영화의 퀄리티를 고조시킨 것은 관록의 존재감 오광록과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한류스타인 이정현의 열연이었다.
오광록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낚시꾼의 역할을 맡아, 장편이 아닌 단편이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열연을 선보여 스탭 및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 대작 드라마에서 주연을 꿰찰 정도로 연기력에서 호평을 받아 온 이정현 역시 강도 높은 액션신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열연, 흡인력 있는 장면들을 연출해 내면서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ABOUT MOVIE 4. ‘파란만장’에 색다른 매력을 입힌 어어부프로젝트의 음악
어어부프로젝트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아방가르드, 퍼포먼스 사운드로 활동하고 있는, 백현진과 장영규 2인으로 이루어진 밴드이다. 고기를 잡는 사람(漁夫)과 고기의 아버지(魚父)가 합성된 말로서 '고기를 잡아먹는 사람'과 '고기의 보호자'라는 상반되는 의미의 밴드이름이나 만큼, 크고 작은 공연들, 영화음악, 무용음악, 일러스트, 문화 평론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파격적이고 독특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음악으로도 활발하게 그 독보적인 행보를 잇고 있는 어어부프로젝트의 박찬욱 감독과의 인연은 <복수는 나의 것>에서 시작되어, <파란만장>을 통해 다시 이어진다. 전반부의 배경인 낚시터, 주인공이 낚시꾼인 점, 등 <파란만장> 내용 구성에서 어어부프로젝트에게서 영감을 얻은 부분이 큰 만큼, 영화와 이들 어어부프로젝트는 그 내용의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성과 깊이 남는 여운을 공유한다.
PRODUCTION NOTE
세계 최초 극장 개봉 아이폰4 촬영 영화 –
타협 없는 퀄리티를 향해 제목만큼이나 파란만장했던
<파란만장>의 100% 아이폰4 촬영현장!
오로지 아이폰4를 사용해 촬영한 영화가 다수의 극장에서 일반 관객에게 만날 수 있도록 개봉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작아졌다고 해서 촬영 규모가 작아지거나 연출의 폭이 좁아진 것은 아니다. PARKing CHANce(박찬욱, 박찬경 감독)은 소형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간소한 촬영을 하기 보다, 오히려 카메라만 아이폰4일 뿐, 그 외의 요소들은 기존의 영화대로 유지한다는 역발상을 이뤄낸 것이다. 여기에 걸맞은 필름룩에 근접한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해외에서 장비를 들여와 캐논 렌즈를 아이폰에 장착하는 방법을 찾은 <파란만장>팀은, PARKing CHANce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촬영용 보트까지 포함한 각종 촬영장비와 조명 장비들이 활용되었음은 물론 다양한 특수효과와 특수분장, CG가 동원되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및 후반작업에 있어서도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 대신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카메라를 씀으로써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험하는 과정들이 필요했다.
<파란만장>에는 총 80여 명의 스태프들이 동원되었으며, 특히 영화 경험이 풍부하며 수준 높은 실력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우수한 스태프 진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일조했다. <친절한 금자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전우치>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던 조화성이 미술을 담당했으며,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괴물>, <타짜> 등의 작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자리잡은 조상경이 의상을 담당했다. 특수효과는 <태극기 휘날리며>, <집결호>, <전우치> 등의 대규모 스케일의 작품들을 포함해 우리나라 영화 특수효과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데몰리션이, 특수분장은 <친절한 금자씨>, <괴물>, <박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실감나는 특수분장을 보여주었던 Cell이 담당했으며, <태극기 휘날리며>, <짝패>, <전우치> 등 한국영화 무술의 대표주자라 할 만큼 유명한 서울 액션스쿨에서 배우들의 액션을 만들었다. 또한 <올드보이> 이후 박찬욱 감독의 모든 영화에서 CG를 담당한 이전형 대표의 4th Creative Party가 CG를,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 보이> 등, 한국영화의 역사와 함께 하며 실감나는 사운드를 선보였던 블루캡에서 믹싱을 담당했다. 색보정에 있어서도, <김씨표류기> <이끼> <포화속으로> 등의 작품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CJ파워캐스트가 함께 하여, <복수삼부작> 팀 출신이며 <뚝방전설>의 촬영을 맡았던 주성림 촬영감독과 함께 영화의 룩을 완성했다.
이렇게 유능하고 전문적인 스태프들이 영하의 날씨에 힘든 로케이션 촬영도 마다하지 않고, 공들여 참여한 만큼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은 그 어떤 카메라로 찍은 영화에 뒤지지 않는 풍부한 미장센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장비와 스태프뿐 아니라 <파란만장>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단편이라는 길이에 비해 호러와 코미디, 액션,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총망라된, 장르를 국한 지을 수 없는 독창적인 한편의 영화가 되었다. 결국, PARKing CHANce의 <파란만장>은 순수 스마트 폰으로 촬영되었지만, 카메라의 크기 이외에는 한치도 타협한 요소가 없어 영화라 불리기 부족함이 없다.
“PARKing CHANce”
영화계의 거장인 박찬욱 감독과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감독, 이들 형제가 의기투합한 공동 연출 브랜드로, 단편 <파란만장>은 PARKing CHANce의 첫 번째 작품이다.
<올드보이>와 <박쥐>로 각각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2004년에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낭트현대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작가, 범상치 않은 이 둘 형제들은 <파란만장>의 단편영화로서의 성향에 각 형제의 장점이 결합되면 흥미로운 결과를 낼 수 있을 듯하여, 공동연출을 맡게 된다. 그 동안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상물 등의 영상물을 작업해왔고, 2011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Bright Future 부문에 초청된 장편영화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을 준비하던 동생에게 형인 박찬욱 감독이 제안한 것이다.
영화의 준비가 진행되면서, 형제간의 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어 가는 점에 고무된 이들 둘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하여, <파란만장>을 통해 전격적으로 공동 연출 브랜드, PARKing CHANce를 선언한다.
PARKing CHANce는 두 감독의 성과 이름에 공통적으로 ‘박(PARK)’과 ‘찬(CHAN)’이라는 글자가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 주차장에서 parking chance (주차 기회)를 찾는 것처럼 틈새 프로젝트를 노린다는 의미로 두 감독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박찬욱, 박찬경 감독은 향후 다른 단편, 다큐멘터리, 실험적 성향의 프로젝트 등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공동 연출의 기회를 갖기로 하였다. 박찬욱 감독이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획기적인 플롯과 감각적인 미장센, 그리고 박찬경 감독의 지난 영상 미술 작품활동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이미지들이 만나 어떤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늘이 이어준 인연” – 한류스타 이정현의 영화 복귀 작,
관록의 연기력을 보여준 오광록
<파란만장>은 스스로 어떤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필요한 사람들을 저절로 끌어들이는 영화였던 것 같다.
여배우로서 다가서기 쉽지만은 않은 캐릭터에, 연기 외의 재능이 필요한 <파란만장>의 여주인공 역할, 심지어 늦가을 밤의 추위 속에서 진흙탕을 구르는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내야 하기에 적합한 캐스팅을 고르는 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했던,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던 중, 불현듯 영감을 얻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출연 요청을 한 것은 배우 이정현이었고, 그녀는 말 그대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녀는 강가 진흙탕에 누워서 젖은 옷을 입은 채 살을 에는 밤 강가의 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정현은 놀랍도록 빠르게 시나리오의 내용과 캐릭터를 파악했을 뿐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고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해내 감독과 스태프 모두를 경탄하게 했으며, 매 컷마다 소름 끼칠 정도의 집중과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작품을 위해 직접 부른 국악 노래를 위해 스스로 레슨까지 받았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다.
이정현의 <파란만장> 참여가 하늘이 맺어준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은 단지 그녀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서뿐만은 아니다. 이정현은 본래 미국 출장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왠지 한국에 있고 싶은 느낌이 들어 출장을 미뤄두었는데 마침 그 날 박찬욱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 날 머리를 자를 계획이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머리를 자르기 전 연락을 받아, 캐릭터에 필요한 긴 머리를 자연스레 나타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정현과 <파란만장>은 “하늘이 이어준 연”이 아닐지. 한류스타인 그녀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본래 중국 발표로 계획되었던 리패키지 앨범 발매까지 미뤄두고 촬영에 임했다.
오광록 역시 다른 작품의 촬영이 끝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몸을 추스르고 나와, 영하의 매서운 밤 날씨에도 진흙 밭에 몸을 던지며 물벼락을 맞아가며 전력을 다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란만장>에서는 그 특유의 코믹연기 타이밍은 물론, 심금을 울리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입을 모아 단편이라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을 정도로 감동의 열연을 펼쳤다. 이미 일반 관객에게 잘 알려진 배우 오광록의 명품 연기는 다시 한번 새롭게 <파란만장>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한다.
<파란만장> 현장을 통해 처음 만난 배우 오광록과 이정현. 그 둘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오광록과 이정현은 처음 만나자마자 추위 속에서 흙탕물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정현의 얼굴이 오광록의 엉덩이에 깔리는 일이 벌어졌다! 모니터를 보고 있던 감독과 스태프들이 놀라 외마디 소리를 칠 정도였으나, 정작 본인은 전혀 내색도 없이 감독이 “컷”을 외칠 때까지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물론 다치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어찌나 놀랐던지 편집 후에도 그 장면만 보면 모두들 절로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고.
여담으로 이정현은 촬영 날 감기에 걸린 채로 현장에 왔는데, 촬영이 끝날 즈음에는 오히려 감기가 나았다고 한다. 후에 스태프들이 이를 두고 “감기마저 놀라 도망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고 했을 만큼 강도 높은 촬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