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레드 라인>은 42년부터 43년까지 구아달카날 섬에서 벌어졌던 한 미군중대의 작전 과정을 담고 있는 전쟁영화다. 일본군의 거점으로 210이라 알려진 언덕을 탈환하기 위해 찰리 중대원들은 수개월간 정글에서 전투를 벌이고 결국에는 일부만이 살아남아 섬을 빠져나간다. <씬 레드 라인>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감상적이고 직설적으로 반전과 애국주의를 설득하는 영화가 아니다. 맬릭은 이 영화를 헤픈 감상주의로 감싸지 않고 초현실적이리만치 장중한 톤으로 연출했다. 제작사인 폭스는 "병사들의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임한 병사들의 마음을 담은 영화"라고 호언하고 있다. 맬릭 감독의 솜씨는 익히 알려진 것이니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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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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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1973), <천국의 나날들>(1978)의 감독 테렌스 맬릭은 단 두편의 영화만을 남기고 할리우드를 떠나 은둔했다. 20년 만에 맬릭이 들고 나온 시나리오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작가 제임스 존스의 소설 <더 롱거스트 데이>를 각색한 전쟁영화 <씬 레드 라인>이었다. 맬릭이 8년간 갈고 다듬으면서 각색 시나리오를 완성했을 때 할리우드의 많은 스타들이 앞을 다투어 어쩌면 걸작이 될지도 모를 이 전설적인 감독의 신작에 출연을 제의했다. 그럴 만도 했다. <황무지>와 <천국의 나날들>은 심오한 지성과 시각적 예지력으로 미국영화의 최고 수준에 오를 만한 영화였기 때문이다.more
*전미비평가협회, 1999, 촬영상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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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웰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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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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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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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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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보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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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개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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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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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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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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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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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로버트 마이클 가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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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테렌스 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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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존 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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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스 짐머
제프 로나
존 파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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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빌리 웨버
레슬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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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잭 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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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제임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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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마고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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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다이앤 크리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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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폭스 2000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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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수상내역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후보
-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