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와 앨비스를 뛰어넘은 그녀
1950년대 말 벨기에 브뤼셀. 음악을 통해 자유로운 삶을 얻고자 했던 자닌은 “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최고”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 어머니에게 염증을 느끼고 홧김에 수녀원에 들어가 버린다.수녀원 생활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던 그녀. 조금씩 수녀원 생활에 익숙해져 가던 중 신과 음악을 예찬한 노래 ‘도미니크’를 만들게 된다.
그러던 중 ‘도미니크’가 가톨릭 방송곡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예상치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으로 결국 음반까지 내게 된다. ‘시스터 스마일’이라는 익명으로 출시된 음반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노래를 부른 수녀가 누구인가에 대한 세상의 관심 또한 커져 간다. 끼와 열정을 숨길 수 없었던 자닌은 결국 수녀원을 뛰쳐나와 ‘자닌 테케르’라는 본명으로 세상을 향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마냥 반기지만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