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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21세기

Our Fantastic 21st Century

2009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83분

개봉일 : 2009-12-10 누적관객 : 213명

감독 : 류형기

출연 : 이환(재범) 한수연(수영) more

  • 씨네217.00
  • 네티즌7.00

사랑보다 돈을 선택한 20대 청춘의 비정한 사랑이야기!

“가져간 돈은 꼭 갚을게. 사랑해. 용기를 가져…”

임상실험센터에서 피를 뽑히는 알바를 하면서도 즐거운 수영과 상일.
디자이너가 꿈인 수영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실력 외에도 44사이즈의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그 돈으론 생활비 마련하기도 벅차다.
수영은 결국 마트의 바코드를 조작해 물건을 싼 가격에 구입해 되팔면서
필요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남자친구 상일이 파는 모든 모자도, 언젠가 다 사버리겠다 생각하면서…

그러나 철석같이 믿던 상일이 어느 날 그녀의 돈을 들고 잠적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바코드를 조작한 사실이, 그녀를 후배처럼 아끼던 권팀장에 의해 발각된다.
쫓기던 수영은 오래 전부터 그녀 주변을 맴돌던 카드깡 업자 재범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권팀장은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300만원을 요구한다.
재범을 찾아가보지만 거절당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은아에게도 외면당하는 수영.
한편 재범은 같이 동업을 하던 ‘익’에게서 버림받게 되자
금고의 돈을 훔치기 위해 익의 사무실로 찾아갈 계획을 세운다.
그날 밤, 갈 곳이 없어진 수영이 재범을 찾아오고
수영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재범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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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미청년실업이 '세대'를 넘어 '세기'의 이름이 되었구나!
제작 노트
<마이 제너레이션>의 맥을 잇는 21세기 청춘영화!
사랑보다 돈을 선택한 20대, 그들의 사랑이야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에 초청
201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대형마트에서 알바하는 수영과 길거리에서 모자를 파는 상일. 가진 건 없지만 아직은 행복해하며 동거하던 두 청춘. 그러나 사랑의 열병은 현실을 이기지 못한 채 화산자국처럼 가슴 속에 패인다. 일상의 모든 생필품이 구비된 대형마트와 밤거리를 비추는 가로등은 차가운 겨울 밤의 공기 만큼
이나 그녀에게 차갑다. 그러나 영화 속 수영과 상일, 재범은 차가운 세상을 향해 가만히 기다리
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그 무언가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들은 사랑도 배신하고 부정
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2004년 <마이 제너레이션>에서 병석과 재경이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던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5년 전의 청춘과 지금의 청춘이 어떻게 다르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동석 감독은 그들이 원할 때 떨어지길 기다렸던 사과를, 그들이 간 뒤에서야 땅에 떨어뜨렸다. 병석과 재경이 전혀 모르게 말이다.‘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우리도 꿈을 살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던 <마이 제너레이션>의 병석과 재경은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수영과 상일, 재범을 통해 ‘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훔쳐서라도 꿈을 사버리자’로 변한 듯 하다.

하지만 이렇게 변한 청춘들을 한심하다고만 말하기엔 지금 20대를 관통하는 이들의 현실은 너무나 퍽퍽하다.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한 해 천 만원이 넘는 살인적인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연명해야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대출을 받지만 사회 속으로 편입된 뒤에도 갚아야 할 빚의 늪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인생이 가장 빛나는 시기인 동시에 미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치열할 수 밖에 없는 20대. 사회에 갓 편입되었거나 편입되기 직전의 그 시절, 청춘들은 어떤 식으로든 사회와 부딪히고 변화해간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그 부딪힘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스물 네 살 수영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어떻게 어른이 되어 가는지 지켜보고 싶었던 류형기 감독.
영화 <너와 나의 21세기>는 너무나 리얼해서 차라리 판타지 같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처음엔 거리 두기를 했지만 차츰 가까워지는 재범과 수영은 또 다른 21세기를 상상할 수 있을까. 꿈을 꾸기엔 너무 비정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20대 청춘의 이야기. 88만원 세대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미세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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